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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봄(春)

광교저수지, 수원에서 걷기 좋은 수변산책로 광교마루길을 거다

by @파란연필@ 2014. 5. 2.

봄, 가을에 산책하기 좋은 곳, 수원 광교저수지 광교마루길



수원에도 걷기 좋은 길, 산책하기 좋은 길이 참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호수 둘레길을 천천히 여유있게 산책겸 운동을 하면서 걸을 수 있는 길이 있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바로 광교저수지를 둘레를 따라 만들어진 광교마루길인데요.


지난 2013년 봄에 정비가 되어 광교저수지 제방에서 상류지점인 광교쉼터까지 약 1.5km 정도의 길에


전망데크 3개소와 테마산책로 1개소, 목교 2개소 등을 설치해서 시민들에게 개방이 되고 있답니다.



제방에서부터 광교쉼터까지는 나무데크로 만들어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은 길로 되어있구요.


광교쉼터부터는 산기슭을 따라 오솔길을 걸으며 다시 제방까지 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원래는 '광교저수지 수변산책로' 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진 곳이었는데,


이후 시민공모를 거쳐 '광교마루길'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곳이랍니다.


어쨌든 수원시민들에게 이렇게 걷기 좋은 길이 생겼다는게 참 부러워지는 순간이네요. ^^




원래 4월 봄철에는 이 광교마루길이 벚꽃나무로 둘러쌓여 있어야 할 시기인데,


올해는 이상고온으로 인해 제가 갔을 때에는 이미 벚꽃이 다 지고 없더라는... ^^;;


마치 예년의 5월 같은 그런 날씨와 분위기였습니다.





살짝 덥기는 한 날씨였지만, 바람이 조금씩 불고 아침 저녁으로 운동삼아 걷기 좋은 길이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광교마루길을 이용하실때 지켜야 할 것들.....


이 좋은 길에 특히 자전거는 좀 안들어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원래는 나무데크로 이루어진 수변산책로를 따라 다시 흙길을 돌아 한바퀴 다 돌아볼 생각이었지만....


생각보다 더운 날씨에 일찍 지쳐버려 흙길 까지는 걷지 못해 좀 아쉬웠어요.







시기가 시기였던지라... 가슴 아픈 흔적들도 많이 보이더군요. ㅠ.ㅠ


곳곳에 노란 리본과 함께 간절한 메시지가 가득했습니다.





벚꽃은 비록 이미 지고 없었지만... 그래도 군데 군데 남아있는 화사한 봄꽃들이 마중을 해줍니다.





한참을 걷다보니 어느새 광교쉼터가 있는 반환점(?)까지 다다른듯 합니다.


이날 미세먼지가 좀 있던 날이라 오래 걷기도 힘들고, 그리 화창한 날씨는 아니었지만...


날좋은날 걸으면... 특히 데이트 하기엔 딱 좋을 곳 같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물론 가족나들이 장소로도 더할나위 없는 곳이구요.


앞서가던 할아버지 할머니 손녀가 나란히 손잡고 가는 모습이 참 행복해 보였습니다.







드디어 목책데크가 끝나는 지점인 광교쉼터까지 다다랐습니다. 꽤나 많이 걸어온 것 같네요.


시간만 조금 더 여유있고 날씨만 잘 받쳐줬으면 저 숲길을 통해 다시 처음지점까지 돌아갈 생각이었으나


생각지도 못한 더위와 미세먼지 때문에 광교마루길 산책은 여기까지만 걷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좀 선선해지는 가을날... 다시 이곳을 찾아 그땐 숲길을 포함해 한바퀴 다 돌아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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