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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1

순천 선암사 매화 선암매, 600년 동안의 오랜 봄향기를 가득 머금은 고목의 고운 자태 선암매의 유혹, 선암사의 사계절 중 봄이 가장 아름다운 이유 지난주 까지만 해도 때늦은 3월의 폭설로 경주에 설경을 담으러 갔었는데, 불과 1주일 사이에 낮기온이 확 올라가 버리니 매화와 벚꽃같은 봄꽃들이 서둘러 개화를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한낮에는 초여름을 방불케 할 정도의 더위를 느낄 수 있을만큼 꽤나 기온이 많이 오르고 있는데요. 미세먼지나 황사만 없다면 주말과 휴일에 나들이 가기 딱 좋은 시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는 엊그제 기차를 타고 순천을 다녀오면서 오랜만에 선암사에 들렸는데요. 바로 봄이 되면 선암사에서도 가장 유명하다고 알려진 600년된 선암매 매화꽃을 보기 위해서였답니다. 그동안 선암사는 여러번 방문을 했었지만, 정작 봄시즌 매화꽃이 필 때에는 와본 적이 없어 선암매를 직접 보.. 2018. 3. 30.
기차역 렌터카, 코레일 카셰어링 KTX 딜카 예약 및 이용방법, 순천역 렌트 후기 (feat. 쿠폰) 딜리버리 카셰어링, KTX 딜카를 통해 전국 어느 곳이든 쉽고 빠르게 여행하자!! 예전에는 운전하는 것을 좋아해서 자차를 이용해 장거리 여행을 자주 떠나곤 했었는데요. 나이가 들고 체력이 점점 떨어지니 조금만 운전을 해도 쉽게 피로감을 느껴, 장거리는 자차 보다는 기차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되더라구요. 원래 기차 타는 것을 좋아해서 기차로 갈 수 있는 여행지는 왠만하면 기차를 타고 움직이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기차역과 거리가 많이 떨어진 여행지도 많고, 우리나라 구석구석 기차로는 갈 수 없는 곳들도 많이 있어 어쩔 수 없이 버스나 택시, 자차나 렌터카를 이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오래전, 일본여행을 자주 할 때에도 기차를 많이 타고 다녔었는데, 가끔 렌터카가 필요할 때에는 JR과 연계되어 기차역에서 .. 2018. 3. 29.
경춘선 숲길 화랑대역 폐역 철도공원에서 즐긴 봄날의 산책, 서울 폐철길의 변신[2/2] 이곳에 가면 누구나 철덕(철도덕후)이 될 것만 같았던 구 화랑대 폐역 어제 포스팅에서는 홍대입구 부근의 경의선 숲길 (혹은 경의선 책거리)에 대해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오늘은 또다른 서울의 폐철길이 숲길로 변한 곳.. 바로 경춘선 숲길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경의선 숲길이 책을 테마로 한 책거리로 재탄생이 되었다고 한다면, 경춘선 숲길은 철도의 본질을 잘 유지한 채 기차와 철길을 테마로 하여 숲길을 조성한 점이 눈에 띄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폐철길이라 하더라도 경의선 숲길 보다는 경춘선 숲길 쪽의 철길이 여전히 길게 많이 남아있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경춘선은 다들 아시다시피 지난 2010년까지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젊은시절, 그리고 학창시절 MT를 가기 위해 많이 이용하던 젊음과 낭만의 대명사로 .. 2018. 3. 28.
경의선 책거리 홍대 연남동 연트럴파크 산책, 서울의 폐철길이 숲길로 변신한 곳[1/2] 따스한 봄날에 커피 한잔 손에 들고 음악과 함께 산책을 즐기기 좋은 경의선 숲길 서울에는 오래된 폐철길을 숲길로 바꾸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탈바꿈을 한 곳이 몇몇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홍대 부근의 경의선 숲길과 태릉 부근의 경춘선 숲길이 있지요. 보통 기존 구간의 철로에 새로운 노선이 생겨 폐선이 되면 기존 철로를 다 걷어내는 것이 일반적일텐데, 이 두곳은 일부 구간의 철길을 그대로 남겨둔채 숲길을 조성하고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새로운 명소로 뜨고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경의선과 경춘선... 이번에 두곳 모두 다녀오게 되었는데, 오늘은 홍대 부근... 일명 연트럴파크라고도 불리는 경의선 숲길, 경의선 책거리를 먼저 소개해 드릴까 해요. 경의선 숲길 공원은 경의선과 공항철도, 지하철 2호선이 만나는 .. 2018. 3. 27.
제주 유채꽃 명소 추천여행지 5곳 (산방산, 엉덩물계곡, 가시리, 섭지코지, 함덕 서우봉) 제주의 봄꽃 대명사, 노란빛깔 가득 머금은 제주만의 유채꽃 명소 5곳 3월말까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이제 좀 기온이 올라가며 봄기운다운 기분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봄이라 하면 역시 봄꽃을 빼놓을 수 없을텐데요. 지금 제주에서는 노란 유채꽃 물결이 가득 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유난히 길었던 지난 겨울 덕분인지... 특히 더 반가울 수 밖에 없는 봄꽃 소식에 제주도에서는 한창 유채꽃이 피어나고 있는데요. 안그래도 봄꽃 가득한 남쪽의 제주에서 사진찍기 좋고 예쁜 유채꽃을 볼 수 있는 명소 5곳을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1. 산방산 유채꽃 뭐니뭐니해도 제주의 대표적인 유채꽃 명소로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이 바로 산방산 아래가 아닐까 싶은데요. 제주의 봄을 소개하는 사진으로도 많이 소개가 되고 있.. 2018. 3. 26.
3월 봄꽃 기차여행 추천하는 여행지, 기찻길 옆 양산 원동 순매원 매화축제 기차타고 떠나는 3월의 봄꽃여행지 추천, 원동역 매화마을 3월의 대표적인 봄꽃이라 하면 바로 매화를 가장 먼저 떠올리실텐데요. 우리나라에서 매화로 가장 유명한 여행지로는 광양 매화마을이 있지만, 원동의 매화마을 역시 못지않게 많이 알려진 여행지 입니다. 광양이든... 원동이든... 매화가 절정으로 피어나는 시기에는 늘 많은 차량과 인파가 모여들어 북적거릴 수 밖에 없는데요. 그나마 원동 매화마을의 경우.... 기차가 다니는 경부선 원동역과 매우 가까운 곳에 있어 자차가 없어도 접근성이 아주 좋은 곳이랍니다. 저는 3월이 되면 매화꽃을 구경하러 광양이랑 원동이랑 번갈아가며 방문을 하는 편인데요. 지난 2016년에 이어 2년만에 다시 원동 순매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물론 2년전과 마찬가지로 기차를 타고 말이.. 2018. 3. 23.
경주 불국사 설경, 3월 춘분의 때아닌 폭설에 갇혀버린 순백의 천년고찰 (feat. 설중매) 피어나길 기대하는 봄꽃은 피질 않고, 엉뚱한 눈꽃이 피어버린 3월의 경주 불국사 가는 겨울이 아쉬웠는지, 이례적으로 이번 3월 한달동안... 그것도 2주새 경북 지역에는 두차례의 폭설(?)이 내렸습니다. 지난 3월 8일.... 경주에 내린 눈을 보기 위해 대릉원으로 달려갔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또다시 어제 큰 눈이 내렸네요. 사실 2주 전에 경주에 눈이 내렸을 때 불국사 설경이 보고 싶어 불국사를 먼저 가볼까 하다가 가까운 대릉원 황남대총을 먼저 갔었는데, 결론적으로 대릉원의 설경은 멋지게 담아냈지만... 대릉원 설경 촬영 이후 불국사로 이동하는 사이 기온이 올라 그새 눈이 녹아버려 불국사의 설경은 보질 못했거든요. 그래서 불국사 설경은 다음 겨울에나 기대를 할까 했었는데, 뜻하지 않게 어제 또다시 경.. 2018. 3. 22.
통영 미래사 편백나무 숲길, 맑은 공기 속에서 산림욕과 힐링 산책하기 좋은 추천 여행지 그저 걷기만 했을 뿐인데 힐링되는 그 곳, 통영 미래사 편백나무 숲길 봄이 되니 봄비도 자주 내리고 쌀쌀했다가 낮에는 더웠다가... 날씨가 변덕이 많은 요즘입니다. 그래도 이제 완연한 봄기운 덕에 야외 산책을 즐기는 분들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최근 여러 테마여행 중에서 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여행이 바로 힐링여행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전국 지자체에서 걷기 좋은 길들을 많이 소개하고 있기도 한데요. 이번에 제가 소개해 드리는 통영 미래사 편백나무 숲길은 통영여행을 가신다면 꼭 한번 가서 걸어보라고 추천드리는 길이랍니다. 최대한 인위적인 모습을 배제하고 숲이 생긴 그대로의 자연 숲길을 걸을 수 있는 곳이어서 그런지 자연 친화적인 산책로라서 더 괜찮은 곳이었어요. 통영 미륵산 자락에 자리잡은.. 2018. 3. 21.
박경리 기념관 및 묘소를 둘러보며 즐길 수 있는 통영 문학 기행 추천 코스 통영 가볼만한 곳, 박경리 선생의 검소함과 소박한 삶을 엿볼 수 있는 박경리 기념관 통영은 바다를 끼고 있어 천혜의 자연환경이 남부럽지 않게 아름다운 곳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많은 예술가들을 배출시킨 예술과 문학의 고장이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도 소설 '토지'와 '김약국의 딸들' 작가로도 유명한 박경리 선생이 태어난 곳이 바로 이곳 통영이랍니다. 학교는 통영을 벗어나 진주에서 다녔었고, 작고하시기 전까지는 강원도 원주에서 집필활동을 이어가셨는데요. 지난 2008년 타계를 하시고 고향인 통영 미륵산 기슭에 묘소가 마련되었습니다. 생전 선생의 소박하고 검소한 삶을 본받고 기리고자 묘소 아래쪽 넓은 공터에 박경리 기념관을 짓게 되었는데, 2층 전시관 내부에는 선생의 유품과 삶을 엿볼 수 .. 2018.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