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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15 홋카이도(夏)

렌터카를 타고 둘러본 홋카이도 비에이의 흔한 풍경 (크리스마스트리, 칸노팜)

by @파란연필@ 2015. 8. 20.

렌트카를 타고 그냥 지나갔을 뿐인데..... 차창 밖으로 보이는 흔한 비에이의 여름풍경



비에이의 여름풍경은 확실히 다른 계절과는 모습이 많이 달랐습니다.


곳곳에 피어있는 화사한 꽃들과 보다 짙은 푸른색의 풍경들이 눈을 즐겁고 편안하게 해주더군요.




비에이를 처음 오거나 예전 같았으면 일일이 비에이의 유명한 곳들과 지명들을 검색해 가며 네비로 찾아갔을테지만... 


이젠 몇번 와봤다고 길도 어느 정도 익숙해진 상태라 그런지


그냥 렌터카를 타고 길을 따라 움직이며 풍경이 괜찮은 곳에 머물다 가기로 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았습니다.




역시 비에이는 드라이브를 해야 제맛~ ^^


포인트를 찾아가는 재미도 있지만 이렇게 길을 따라 차가 가는대로 움직여 보는 것도 꽤나 괜찮은 여행방법이더군요. ^^





구릉지대 특유의 비에이의 모습을 잘 나타내주고 있는 풍경





저멀리 토카치다케의 연봉들이 낮은 구름에 살짝 가려 보이지 않았다는게 작은 흠~





일본이 아닌 마치 남부유럽의 전원풍경을 연상시키게 하는 모습입니다.





그렇게 길을 따라 달리다 보니 어느새 언덕 위의 전망대에 도착했는데, 이곳이 바로 신에이노오카 전망공원이랍니다.


넓은 초원 위에 그림같은 집... 노래가사가 절로 떠오르게 하는 풍경이군요~ ^^





낮은 구름과 구릉지대의 풍경이 묘하게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탁 트인 풍경에 구름까지 낮게 깔려 있으니 하늘이 한창 가깝게 느껴지는 모습이네요.





방금 밭갈이가 끝난 듯한 풍경





일본에서도 의외로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사진을 취미로 이곳저곳 다니시는 분들이 많이 있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일부 몰지각한 사진동호회처럼 떼로 몰려다니며 남들에게 피해주는 모습은 전혀 없어요.





비에이에는 특히 이름이 붙어있는 나무들이 참 많은데... 그 중의 하나인 크리스마스트리 나무랍니다.


마치 겨울에 트리 장식을 해놓으면 잘생긴 크리스마스트리가 될 것 같은 그런 나무이지요.


홀로 서있는 나무가 외로워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비에이에서는 드물게 있는 또다른 라벤더 화원인 칸노팜(かんのファーム)이 있습니다.





다른 계절이라면 정말 볼 것 없는 그냥 그런 곳이었지만... 


확실히 라벤더가 피는 계절엔 라벤더를 비롯해 각종 꽃들이 피어있는 모습이 괜찮아 보이더군요.





후라노의 라벤더 농장보다는 규모가 그리 크진 않지만... 걸어서 한바퀴 둘러보는데에는 딱 적당한 곳 같았습니다.


입장료나 주차료 같은건 없으니 그냥 주차장에 차를 댄 후 돌아보시면 됩니다.


이곳을 둘러보고 나니 렌터카 반납시간도 슬슬 다가오고 해도 어느덧 많이 저물어 가는군요.


이제 마지막으로 패치워크 로드를 둘러본 후 렌터카를 반납하러 아사히카와까지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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