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방주교회,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방주처럼 멋진 건축물을 볼 수 있는 곳



종교가 굳이 기독교가 아니더라도 '노아의 방주' 이야기는 한번쯤 들어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제주도에는 방주를 모티브로 한 건축물인 커다란 교회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서귀포시 안덕면에 자리잡은 방주교회입니다.



지난 9월에 떠났던 제주여행 일정중... 4일째 되는날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려 어디 갈만한 곳을 찾기가 애매하더라구요.


적당히 내리면 근처 어디라도 갈텐데, 마치 장마철에 퍼붓는 폭우처럼 너무 많이 내려 고민을 조금 했습니다.


그래서 가보기로 결정한 곳은 바로 방주교회... 물이랑 연관되어 있어서 왠지 그럴듯한 기분?




방주교회는 일본에서 활동하는 한국 건축가인 '이타미 준' 이라는 사람의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그가 인생 말년에 제주도에 정착하면서 자신만의 건축물을 곳곳에 남겼는데 그중의 하나가 바로 이 방주교회라고 합니다.





방주교회는 앞에서 보는 모습.. 옆에서 보는 모습, 뒤에서 보는 모습 모두 제각각 다른 모양을 하고 있는데요.


분수바닥을 연상시키는 듯한 물가 위로 독특한 지붕과 통유리로 지어진 외관을 가진 교회 건물이


마치 방주가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모습으로 세워져 있습니다.





물론 맑고 날씨가 좋을 때 와서 구경을 해도 멋진 건물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지만,


이렇게 비가 오는 날에는 물 위로 빗방울이 떨어져 튀는 소리와 모습이 왠지 분위기가 있어 보이더라구요.





멀리서 보면 정말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곤 합니다.


제가 제주도에 방주교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사진으로 보고 나서 든 생각은,


일본 홋카이도 토마무 지역에 있는 물의 교회와 딱~ 비슷한 느낌이구나...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역시 교회 주변에 물가가 있는게 비슷하고 느낌이 비슷하더라구요.


하지만... 실은, 저도 아직 토마무의 물의 교회는 가보질 못했답니다. 사진으로만 봤어요. ^^;;







건물 중앙 부분에는 예배당으로 들어가는 출입구가 이렇게 있습니다.


예배당 내부 개방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던 것 같았는데, 제가 갔을 때엔 점심시간 때라 그런지 문이 닫혀 있더군요.


물론 나중에 시간이 되어 들어가 볼 기회는 있었지만, 아쉽게도 내부는 사진촬영 금지라 그냥 눈으로만...





그냥 밖에서만 볼 때 예배당 내부의 모습은 이런 모습이구나... 라고 알 수 있을 정도네요.





교회 건물 한쪽에는 또다른 독특하게 생긴 조그만 건물이 하나 보이던데, 교육관인지.. 사택인지... 궁금하네요.





출입문 반대편의 풍경입니다. 역시 건물 주변으로는 물이 가득차 있는 곳이구요. 돌다리를 건너야 교회로 진입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통유리로 연결되어 있는 통행로.... 안쪽을 보니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이더라구요.


건물구조가 그냥 보기에도 참 독특해 보였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 가운데 건물 밖에서 사진 촬영하는데 애를 좀 먹기는 했지만, 그래도 나름 분위기 있게 잘 돌아봤던 것 같네요.


특히 교회 주변의 물과 잘 조화가 되어 있는 모습이 비오는 날 가셔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