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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봄(春)

벚꽃이라 하면 바로 진해지 말입니다 !! 진해군항제 첫날부터 활짝 만개한 경화역의 아침 풍경

by @파란연필@ 2016. 4. 5.

이제는 더이상 벚꽃열차가 다니지 않는 진해 경화역의 벚꽃 철길



해마다 봄이 되면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벚꽃축제로 알려진 진해군항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지난 4/1일 금요일부터 시작을 해 이번주 일요일까지 열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작년에 처음 진해군항제 현장을 가보게 되었는데, 작년에 갔을 때에는 평일 낮에 갔는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인파와 차량들을 만나고 나서는 여긴 평일이나 주말, 휴일 할 것 없이 붐비는 곳이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그래서 올해에는 조금 계획을 달리해서 평일 아침 일찍 방문을 해보면 어떨까... 해서 가보게 되었는데,


그래도 어느 정도 사람들이 있기는 했지만, 확실히 낮보다는 한가해서 평소보다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올해 역시 작년과 마찬가지로 군항제 장소 중... 가장 먼저 찾게된 곳은 경화역 이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벚꽃 시즌이 되면 경화역을 통과해 진해역까지 운행하는 무궁화호 벚꽃열차가 다니곤 했었는데요.


올해부터는 진해역이 폐쇄가 되면서 더이상 이곳으로 기차가 다니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신... 이곳 경화역에서 기차가 빠지면 뭔가 허전함을 아는지... 이제 운행하는 열차가 없지만,


주최측에서도 기존 운행을 했던 열차를 축제기간 동안 임시로 철로 위에 세워두고 포토존으로 활용을 한다고 하더군요.





기차가 더이상 다니질 않아 사진이 밋밋해 지면 어쩌나.. 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가져다 놓으니 사진 찍을 맛이 나네요. ^^


운행을 하지 않기 때문에 예전에는 잡을 수 없었던 이런 구도로도 사진을 담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이곳에서 지나가는 기차를 같이 찍어본 경험에 의하면... 정말 엄청난 인파에 기차가 들어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안전선 안으로 들어와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아 매우 위험하게 보이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안전사고가 일어나면 어쩌나 했는데... 이제는 그런 불안한 모습이 안보여서 좋은 것 같습니다.





멈춰있는 기차 차창에 비친 분홍 벚꽃 잎~  역시 기차와 벚꽃은 정말 잘 어울리는 조합~ ^^







아침 일찍 갔던터라 때마침 경화역 사이로 내리쬐는 빛내림도 참 보기가 좋더군요.


미세먼지가 있어서 살짝 뿌연 느낌도 있기는 하지만 역시 사진은 아침에 가서 찍는 것이 더 이쁜 것 같습니다.





참 부지런한 사람들.... ^^  시간이 지나니 점점 사람들이 몰려오기 시작하네요.





경화역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다시 벚꽃과 함께 열차를 담아내고.. 이제 다음 목적지 여좌천으로 이동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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