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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봄(春)

진해 최고의 벚꽃길, 안민고개 드림로드를 걷다

by @파란연필@ 2016. 4. 11.

봄이 되면 진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변하는 안민고개 드림로드 산책로



진해라는 도시는 앞으로는 남해바다를 끼고 있고, 뒤로는 높은 산으로 둘러쌓여 있어 해군기지의 요충지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을 가진 곳이기도 한데요.


바로 이 뒷쪽의 산으로 통하는 안민고개를 따라 오르는 길 또한 진해의 유명한 벚꽃길로 알려진 곳이랍니다.




예전에는 그냥 안민고개를 따라 드라이브 삼아 그냥 지나치는 길 정도로만 여겨지던 곳이기도 했지만,


지금은 고개를 따라 오르는 길 안쪽으로 드림로드라는 가벼운 트레킹 코스가 만들어져 있어 꼭 한번 걸어볼만한 곳이 되었지요.




특히 이 길은 진해의 대표적인 봄꽃인 벚꽃을 비롯해서 복사꽃과 여러 꽃들이 길 양옆으로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진해의 수많은 벚꽃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길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가장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차량으로 안민고개를 올라 천자봉 해오름길 쪽으로 진입하는 방법이 있구요.


정말 트레킹을 즐기고 걷는 걸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진해 시내에서 바로 드림로드로 진입하며


올라갈 수 있는 트레킹 코스가 여러군데로 나뉘어져 있다고 하는군요.





저는 역시 가장 접근이 쉬운 안민고개 쪽으로 직접 차량으로 올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군항제 기간이라 안민고개 올라가는 차량이 많아 많이 막히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군항제 첫날이라 그런지 다행히 생각만큼 그리 막히지는 않더라구요.





한참 꾸불꾸불 고갯길을 오르다 보면 조그만 '봄날'이라는 카페가 하나 보이게 되는데, 


바로 이 부근에 드림로드 진입로가 시작이 된답니다.


그래서 이 부근에 차량을 적당하게 주차를 해야 하는데, 실제 군항제 피크 기간에는 주차하는 것 조차 힘이 들 수 있으니


여유있게 아침 일찍 오시거나 아니면 조금 아래쪽에 주차를 하신 후 걸어 올라오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거예요.





드림로드 초입구간의 풍경을 담은 모습인데,


저도 다른 분의 블로그나 사진을 통해 이 길을 보고 꼭 한번 가보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예전 사진과 달리 최근에 전봇대가 들어서고 전깃줄이 가로막으면서


사진의 구도상으로는 참 아쉽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아래쪽으로 내려가 직접 드림로드를 걸어보니 그 길만큼은 정말 아름답더군요.


정말 꿈길 속을 걷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멋지고 예쁜 길이었습니다.





구불구불 S자 모양의 산책로와 함께 벚꽃터널을 만들어 주는 길이 더욱 아름답게 보이기도 합니다.





아래쪽으로는 진해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기도 합니다.


시정이 좋고 맑은 날이라면 여기서 진해의 야경을 사진으로 담아도 꽤나 괜찮을 것 같더군요.





아직은 이곳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지... 생각보다 정말 한산하고 조용히 산책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간혹 커플들끼리 걷는 모습도 많이 보였구요~ ^^





가끔은 이렇게 혼자 즐기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





아빠와 엄마... 아이와 함께 가족끼리 걷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저는 1km 정도 걷고 다시 차량이 있는 윗쪽으로 되돌아 가기는 했는데, 시간이 괜찮고 다리가 튼튼하신 분들은


이 멋지고 아름다운 길을 끝까지 걸어가 보시는 것도 꽤나 좋을 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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