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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봄(春)

부산 대신공원에서 벚꽃과 함께 즐긴 짧은 봄

by @파란연필@ 2016. 4. 13.

짧아서.. 그래서 언제나 아쉬운 벚꽃과 봄의 풍경



이제 남부지방은 물론 중부지방도 벚꽃이 다 떨어져 가서 그런지 거의 엔딩이 되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벚꽃은 그렇네요... 화려하고 이쁘긴 하지만 개화기간이 너무 짧아 참 아쉽다는 거....




지지난주... 부산에 한창 벚꽃이 피어날 때 일주일 정도... 분주하게 이곳저곳을 다니며 벚꽃을 담아내기 바빴는데,


이걸 사진 정리하고 다시 포스팅을 하려니 지금은 어느새 벚꽃은 다 엔딩이 되어 있다는 사실이 좀 아쉽긴 하네요... ^^




그래도 봄이 올해만 오고 올해만 벚꽃이 피는 것이 아니니.... 내년 봄에 다시 벚꽃을 즐기는 분들을 위해 계속 소개를 해드릴까 합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곳은 바로 부산 대신공원에서 즐기는 벚꽃 풍경인데요.





대신공원도 부산에서는 꽤나 오래되고 이 부근의 주민들에겐 휴식처 같은 공간인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는 것 같더라구요.


동아대 병원 뒷쪽 편으로 올라가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는 곳이랍니다.





세월이 흐르고 오래된 공원임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해주는 대신공원 입구의 모습


한창 벚꽃잎이 휘날릴때라 계단에 떨어진 벚꽃잎들이 여기저기 흩어진 모습들이 보입니다.





도심 안에서 이렇게 울창하고 오래된 숲이 있다는 건 참 복받은 일이지요.


나무들의 수령도 꽤 오래된 곳이라 한여름엔 강한 햇빛도 막아줄 듯해 보입니다.





대신공원 산책로를 조금 걷다 보면 너른 공터가 나오고 계속 길을 가면 커다란 저수지가 나오게 됩니다.





저수지 주변으로도 산책로가 잘 마련되어 있는데, 특히 봄철에 이곳에 오신다면,


저수지가에 피어난 오래된 벚꽃나무의 벚꽃잎들을 볼 수 있기도 하지요.







앞서 말씀 드렸듯이 이곳은 공원 자체가 오래되고 심겨진 나무들이 모두 수령이 오래되어


저수지가에 있는 벚꽃나무의 수령도 꽤나 나이를 먹은지라 나무가 상당히 크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시기를 잘 맞춰서 온다면 벚꽃잎들도 풍성하게 열려있어 화려한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산책로 바닥에 떨어진 벚꽃잎들의 흔적...





사실 대신공원의 벚꽃은 산속에 있어 시내의 벚꽃이 개화하는 시기보다 살짝 늦은 편이라 개화시기를 맞춰서 가는게 좀 힘들수도 있는데,


때마침 운이 좋게도 활짝 만개한 때를 잘 맞춰 찾아간 듯 싶네요.





사진에는 잘 표현이 되지 않았지만, 저수지 수면 위로 떨어지는 벚꽃잎들도 꽤나 운치있게 보이기도 합니다.





대신공원 저수지 산책로에서 다시 한번 화려한 봄의 풍경을 만끽하고 올라왔던 길 반대편으로 내려갑니다.


동아대 병원 뒷편에서 걷기 시작하면 느긋하게 걸어도 대략 10~15분 정도면 충분히 갈 수 있는 곳이니


가까이 계시는 분이라면 굳이 벚꽃시즌이 아니더라도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삼아 마실 나가는 것도 꽤나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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