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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봄(春)

부산 송도해수욕장 스카이워크 구름산책로와 거북섬 전망대

by @파란연필@ 2016. 6. 1.

스카이워크 전망대 하나로 분위기가 확 바껴버린 부산 송도해수욕장



부산에는 해운대나 광안리를 비롯한 유명하고 많이 알려진 해수욕장도 있기도 하지만,


비교적 덜 알려졌어도 나름 바다전망을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송도해수욕장인데요.




사실 송도해수욕장은 해운대나 광안리도 아닌 우리나라 최초의 공설 해수욕장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역사도 오래되었고, 70, 80년대 까지만 해도 꽤나 유명세를 치른 해수욕장의 하나였다가, 




90년대 이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는 아무래도 해운대와 광안리의 유명세에 뒤쳐지다 보니 찾는 사람들이 뜸했지만,


해당 지자체와 지역 주민들의 노력으로 지금은 스카이워크 전망대와 새로운 시설들이 많이 생기고 해서 그런지 


다시금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 되고 있다는군요.





송도해수욕장 앞바다에는 조그만 섬... 거북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거북섬이라 불리는 섬이 있는데요.


오래전에는 이곳이 해수욕장과 구름다리로 연결되어 있던 곳이


지금은 새롭게 단장이 되어 멋진 스카이워크 전망대로 이어진 곳이 되어 있어서 한번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역 뉴스나 매스컴에서도 많이 소개가 되어 시간이 되면 한번 찾아가 봐야지... 하다가


지난주 비가 내리는 날.... 시간을 내어 잠시 찾아가 봤답니다. ^^


스카이워크 전망대가 생각보다 길고 규모가 있는 편이었는데, 오른쪽 편은 아직 마무리 공사중이어서 출입금지 상태였고,


현재 개방되어 있는 곳은 왼쪽편 출입구 쪽이더군요.





거북섬으로 들어서자마자 한쪽편에는 '어부와 인용' 이라는 주제의 조각상이 맞이해 줍니다. ^^





거북섬 등껍질(?) 쪽에서 바라본 거북 머리 모양... ^^





파란하늘이 보이는 맑은 날씨였으면 더 좋았겠지만,


비가 많이 내리는 날씨여서 그런지 해수욕장 주변으로는 낮은 구름들이 가득했고, 가는 길목마다 미끄러워 조심스레 다녔네요.





스카이워크는 생각보다 길이가 길더군요. 가는 길목 중간중간.. 바다 밑을 훤히 내려다 볼 수 있는 유리창과


철제망으로 되어 있는 구간도 있어 섬뜩섬뜩한 기분도 느낄 수 있었네요.







스카이워크 전망대 위에서 바라본 남항대교와 등대의 모습입니다. 낮은 구름이 드리운 풍경도 꽤나 운치있어 보이는군요.





여기가 스카이워크 구간의 끝부분인 전망대 데크 쪽이랍니다.


평소 날씨 좋은 주말이나 휴일 같으면 사람들로 가득찬 공간이겠지만, 보시다시피 비가 내리는 평일이다 보니 아무도 없다는.. ^^;;


덕분에 오랜만에 송도해수욕장의 한산한 바닷가 풍경을 즐길 수 있었네요.





다른 반대편 쪽으로는 아직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스카이워크도 있습니다.


아마 6/1일.. 그러니까 오늘부터 정식으로 오픈을 한다고 하니 지금은 어디서든 자유롭게 출입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해운대나 광안리의 화려한 고층빌딩이 즐비한 해수욕장만 보다가 한산한 바닷가 주변의 아파트들이 있는 풍경들이 왠지 낯설어 보입니다.


여기는 이제 더이상 해운대나 광안리처럼 고층빌딩 같은 건물들은 안들어섰으면 좋겠어요.


지금 이대로가 딱 좋을 듯 합니다.





돌아나가는 길에 마지막으로 비내리는 송도해수욕장 해변을 바라보며... 다음에 날씨가 맑고 쾌청한 날....


다시 한번 시간을 내어 찾아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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