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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여름(夏)

울산 야경 명소, 함월루에서 내려다 본 도심의 야경과 울산대교

by @파란연필@ 2016. 7. 19.

요즘 뜨는 울산 야경 명소, 함월루에 올라 더위도 피하고 야경도 즐기고...



끝날듯... 끝날듯 하면서도 간간히 이어지는 비 때문에 아직 끝이 나지 않은 장마...


하지맛 지긋지긋한 이 장마도 이제 곧 있으면 끝이 날테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이 되겠지요.




장마가 끝난 뒤의 무더위는 아침부터 푹푹 찌는 더위로 시작해 저녁까지 이어지게 되고


때로는 열대야로까지 이어져 쉽게 잠못드는 시기가 찾아오게 될텐데,




특히 울산지역에 계시는 분들은 잠못드는 열대야가 시작이 된다면, 돗자리를 들고 이곳에 한번 가보면 어떨까 생각이 드는데요.


바로 성안동 함월루라는 조그만 누각이 있는 곳이랍니다.





저도 얼마전에 검색을 통해 알게 된 곳인데요. 지어진지 얼마되지 않은 곳이라고도 하는군요.


성안동 언덕 쪽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차량으로도 바로 아래 주차장까지 접근이 가능하고 주차 후 100미터 정도만 걸어올라오시면


이렇게 함월루를 바로 만나실 수 있답니다.





굳이 2층 누각까지 올라가지 않더라도 1층에서도 언뜻 보이는 울산시내의 풍경이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구요.





누각 주위를 한바퀴 빙~ 둘러보니 뒷쪽에는 현판이 한자로 적혀 있었는데, 앞쪽에는 이렇게 한글로 적혀있는 모습이네요.





누각 옆으로는 전망대 데크도 잘 마련되어 있어 굳이 누각 위로 올라가지 않고 여기서 시내를 내려다 봐도 되지만,


그래도 위로 올라가서 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좀 더 시원한 풍경을 볼 수 있는 2층 누각으로 한번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2층 누각에 올라갈 때에는 신발은 벗어두고 맨발로 올라가야 하더군요.


위로 올라오니 울산의 시내가 파노라마처럼 쫙~ 펼쳐져 있는 모습이 장관이었습니다.





더구나 높은 지대에 있어서인지 시원한 바람마저 불어오는 것이 열대야가 있는 저녁... 


돗자리를 들고 더위를 식히러 이곳에 와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해가 지기 전 조금 일찍 도착해서인지 아직은 환하게 밝은 모습이라 본격적인 야경타임은 시작되질 않았지만,


왠지 도시의 모습을 내려다 보니 왠지 화려한 야경이 보일 것 같아 기대가 되는 풍경이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자 점점 어두워지며 매직타임이 다가오는 시간이 되었네요.


올라오기 전만 해도 시정이 좋아 멋진 야경을 볼 수 있겠다 싶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시정이 조금씩 나빠지는게 좀 아쉬웠습니다.





왼쪽 저 멀리로는 울산대교도 눈에 잘 들어 오더군요.


대교 중간쯤 보시면 탑이 하나 보이는데, 저기가 바로 울산대교 전망대라고 합니다.


저곳에 올라가면 울산대교를 보다 가까이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우선 이곳에서 보는 울산대교도 멀리 보이긴 하지만 나름 괜찮은듯...





울산도 이제 광역시가 된지 시간이 꽤 흘렀고, 도시의 기반시설들이 꽤 많이 들어서서 살기 좋은 곳이 되어 가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공단들이 많이 있는 지역이라 그런지 왠지 숨이 턱턱 막힐 것 같다는 생각은 해봅니다.





저멀리 온산공단 주변의 굴뚝에서 연기들이 뿜어져 나오는 모습을 보니 그 생각이 들게 되는군요.









시간은 이제 매직타임을 훌쩍 넘기고 점점 어두운 밤으로 지나가고 있습니다.


첨엔 주변에 많은 분들이 야경을 같이 즐겼는데, 시간이 지나니 같이 사진찍는 동생과 저랑 둘만 남게 되었다는... ^^;;





그렇게 마지막 촬영까지 마치고 내려오면서 어두워진 하늘에 조명이 환하게 밝혀진 함월루 누각을 다시 한번 담아보면서...


가까이 계시는 분들은 열대야가 심한 밤이나 야경을 보고 싶을 땐 이곳에 오셔서 시간을 보내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다만 근처에 숲이 있는 지역이다 보니 모기들이 좀 많을거로 예상되오니 그 점은 유념하셔야 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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