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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맛보기/'16 체코

베네치아에서 프라하까지 항공편, 체코항공 OK735 프로펠러 비행기 탑승 후기

by @파란연필@ 2017. 3. 14.

조금 시끄럽긴 했지만, 나쁘지 않았던 체코항공 프로펠러 비행기 탑승기



약 1주일간의 이태리 여행일정을 마치고 이제는 전혀 다른 나라... 체코로 떠나야 하는 날이 밝았네요.


베네치아에서 체코 프라하 까지는 항공편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처음 여행계획과 여행동선을 짤 때... 베네치아에서 프라하까지 어떻게 갈까 고심을 했었는데,


막상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항공편을 검색해보니 저가항공은 별루 없고 스케줄에 맞는 항공편은 체코항공 밖에 없는 것 같더라구요.




체코항공은 이미 대한항공이 지분을 많이 인수한 체코의 국영항공사로 많이 알려지기는 했는데,


그래도 저가항공은 아니라서 나름 좋은 비행기를 기대했지만, 알고보니 OK735편은 프로펠러 비행기더라구요. ㄷㄷㄷ





암튼.. 베네치아 본섬에서 베네치아 마르코폴로 공항까지 버스를 타고 도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베네치아 본섬에서 공항까지 교통편은 이전 포스팅에서 설명을 해드렸으니 참고하시구요. (http://shipbest.tistory.com/1378)





베네치아 공항은 한창 내부 리모델링 공사중이라 그런지 좀 많이 어수선한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일찍 공항에 도착을 했던지라... 제가 타고 가야할 체코항공 OK735편 체크인 카운터가 아직 열지 않은 상태더군요.





한 30여분쯤 기다렸나? 그제서야 카운터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탑승수속을 하러 갑니다.


비행기가 작아서 그런지 카운터도 제일 끝쪽에 위치하고 있더라구요. ;;


베네치아와 프라하를 신혼여행 목적지로 잡고 여행을 온 한국 신혼여행 커플들이 꽤 많았던지 같은 비행기를 타게 되었네요.


한 세커플쯤 되어 보였습니다.





수속을 마치고 티켓을 발권 받은 후 인증샷~ !!





탑승시간이 되자 탑승시작을 하게 되었는데, 프로펠러 비행기라 그런지... 역시 버스를 타고 항공기가 있는 곳까지 가야만 했어요.


생각보다 작은 동체가 반겨주고 있더라는... ^^;;





비행기 자체가 작다 보니 승객도 적고... 수화물도 적어서 이렇게 사람이 직접 손으로 화물을 넣고 빼고 하는 방식... ^^


저야 뭐.. 예전에 뉴질랜드에서 스카이다이빙 할 때에도 경비행기를 타봐서 프로펠러 비행기의 느낌을 알기는 하지만....


한국에서 온 신혼여행 커플들은 살짝 불안해 하는 눈치.... 





수속받을 때 창가쪽 window seat를 요청했는데, 이렇게 프로펠러 바로 옆자리를 선택해 주더군요.


덕분에 프로펠러는 실컷 보게 되었습니다. ^^





드디어 비행기의 엔진 시동음이 들리고 프로펠러가 힘차게 돌아가기 시작하며 베네치아 상공을 벅차 오르게 됩니다.


안그래도 프로펠러 옆자리인데다 프로펠러 소음까지 더해져 조금 시끄럽기는 했지만, 시간이 지나니 익숙해 지더군요.





이륙을 한 비행기는 베네치아 섬 상공을 한바퀴 돌더니 이내 프라하 쪽으로 방향을 잡고 날아가기 시작합니다.


하늘에서 보는 베네치아의 풍경도 참 독특하고 멋지네요.


3일 내내 비만 내렸던 베네치아였었는데, 이렇게 프라하로 떠나는 날이 되니 화창하게 맑아진 날씨.... ㅠ.ㅠ


암튼.... 베네치아는 언제 다시 한번 날 좋을 때 다시 한번 찾기로 하고... 프라하까지 약 1시간 30분의 비행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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