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우유니 소금사막? 기가 막힌 반영사진을 남길 수 있었던 염전의 풍경
담넌사두억 수상시장과 위험한 기찻길 매끌렁 시장을 모두 둘러보고 난 후...
태국에서의 둘째날은 최종목적지인 후아힌으로 이동하는 날이었습니다.
방콕에서 후아힌 까지는 차로 약 3시간 조금 넘게 걸리는 거리인데요.
차를 타고 이동하는 도중... 비록 40도에 육박하는 더운 날씨이긴 했지만,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덮힌 도시풍경만 보다가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깨끗한 하늘과 멋진 구름이 너무나 멋져 보이더라구요.
그러다가 도중에 어느 염전지역을 지나게 되었는데, 지도를 보면 여기가 바다와는 한참 떨어진 곳인데도 불구하고
넓은 지대에 염전이 형성되어 있는 모습이 너무나 신기해서 계획에 없던 염전 구경을 잠시 하기로 했습니다.
여긴 관광지도 아니고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오는 곳도 아닌 오로지 태국 로컬 현지인들이 살아가는 시골마을 같아 보였는데,
태국 현지 기사분께 양해를 구한 뒤.. 길가에 차를 세우고 잠시 염전 가까이에 가보기로 했어요.
강렬한 태양빛이 내리쬐는 햇살 속에 그늘 하나 없이 질퍽거리는 길을 따라 걸어 들어가고 있는 일행들...
안쪽까지 깊숙히 들어가니 비로소 하얀 소금이 드러난 염전 위에서
열심히 소금을 채취하고 있는 현지인들의 모습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하늘의 구름도 하얗고... 바닥도 하얗고.... 무척 더운 날씨이긴 했지만 색다른 풍경에 열심히 셔터를 눌러댑니다...
사실.. 열심히 일하시는 현지분들 사이에서 일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바라보기는 했지만,
뜨거운 땀을 흘리는 그분들에게는 낯선 이방인들이 그리 달갑지는 않았을 것 같네요.
그래도 여전히 태국 특유의 친절한 웃음으로 맞이해 주더라구요.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장면은 위의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염전에 남아있던 수면과 수면 위로 비치는 하늘의 모습이
하얀 뭉게구름과 함께 거울처럼 깨끗이 반영이 된...
마치 남미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사막을 연상시키는 듯한 모습을 보여줘서 너무나 멋진 풍경이었답니다.
차마 일하고 계시는 가운데에서 우유니에서처럼 재미있는 연출샷을 담기에는 무리가 있었지만,
열심히 일하는 태국 현지인들의 모습을 오롯이 담아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했던 곳이었네요.
'따뜻한 남쪽나라 > '17 태국 방콕&후아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아힌 센타라 그랜드 비치 리조트, 태국 왕실이 직접 이용해서 더 유명해진 곳 (18) | 2017.06.08 |
---|---|
태국 후아힌 호텔 및 숙소 추천, 독특한 인테리어와 컨셉을 가진 소 소피텔 후아힌 리조트 (8) | 2017.06.07 |
방콕에서 후아힌으로 가는 길에 우연히 만난 그림 같은 염전 풍경 (23) | 2017.05.25 |
방콕 자유여행 코스 추천, 위험한 기찻길 시장 (매끌렁 시장) 투어 (24) | 2017.05.22 |
방콕 담넌사두억 수상시장 일일투어를 통해 느낀 태국여행의 매력 (22) | 2017.05.19 |
방콕 자유여행 코스로 꼭 한번쯤 가볼만한 곳, 아시아티크에서 시원한 맥주 한잔 !! (8) | 2017.05.16 |
정말 멋진 광경입니다
맑은 하늘과 구름.염전의 모습들이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그림이네요^^
답글
미세먼지 없이 깨끗한 하늘을 보니 기분이 참 좋더라구요~
와...탄성이 저절로 났을 듯...
잘 보고갑니다.
답글
넵... 감사합니다~
가신김에 소금을 사오셨는지 궁금합니다.^^
답글
관광지가 아니라 소금을 따로 파는 곳은 없는 것 같더라구요~
와~ 하얗고 파랗고 너무 좋아보입니다^^
가보고 싶어요~^^
여행지로 출사 장소로도 좋아보여용
답글
사진찍는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은 소재가 될 수 있는 곳 같았습니다~
염전에 반영된 사진이 정말 멋지네요~~ㅋㅋ
저도 이런 곳엘 가보고 싶네요~~^^
답글
기회가 되면 한번쯤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넵..ㅋㅋ
기회를 만들어봐야겠네요~
와.. 관광지인 줄 알았네요 ㅎㅎ
멋진 풍경입니다^^
답글
덜 알려진 곳이라 매우 한적하고 좋았습니다~
역시 해외에 나가면 로컬이 최고네요...ㅎ
그나저나 하늘빛도 그렇고 그 하늘아래 염전의 풍경이 정말 끝내줍니다..
이색적인 풍경이네요^^
답글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라 그런지 마음에 쏙 드는 곳이었습니다.
오랫동안 머물지 못해 아쉬웠네요~
갑자기 불현듯...
태국 염전 노동자들의 대우가 궁금해지네요.
답글
아무래도 현지 대우는 그리 썩 좋지 못할거라고 생각이 되네요
하얀 하늘과 하얀 바닥...
바닥에 살짝 깔린 물에 비춰지는 반영이 정말 아름답네요.
진짜 관광지로 개발해도 사람들이 찾아갈 거 같은 풍경이에요.
실제 일하시는 분들은 덥고 힘들고 고생이시겠지만요.
답글
관광지로 개발하기보다는 그냥 현지인들 삶의 영역은 잘 지켜줬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저는 염전을 한번도 본 적이 없는데
태국 여행에서 이렇게 염전에서 소금을 생산하는 모습을 보셨군요.
뭉게구름 피어오르는 하늘 아래 염전에 비친 반영이 일품입니다.
답글
날씨가 일을 다했네요...그만큼 좋았던 날씨였습니다~
정말 날씨까지 더해져서 그림같은 풍경이네요~
저도 가다가 들러보고싶어요
혹시 어디쯤인지 기억나세요?
답글
글쎄요.. 너무 도로가에 있던 곳이라 정확한 위치는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