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키에서 1박을 해야 하는 또다른 이유, 잊지 못할 체스키의 아침 풍경



전날 체스키 성 전망대에서 야경을 보고난 후.... 숙소에서 저렴한 맥주를 마시고 잤더니만 아주 숙면을 취하게 되었네요.


개운한 기분으로 체스키에서 맞이하는 둘째날 아침....




이날은 다시 체스키에서 프라하로 돌아가야 하는 날이기도 했는데요.


프라하로 돌아가는 버스 시간이 오후 시간대라 오전에는 체스키에서 조금 더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이 남았습니다.




사실 체스키는 그리 큰 도시가 아니라서 하루 정도면 왠만한 곳은 다 둘러볼 수 있는 작은 마을이긴 했지만,


그래도 남는 시간에 남들이 가보지 않은 구석구석까지 한번 둘러보고자 발길이 닿는대로 한번 걸어보기로 했어요.





숙소 부근 담벼락을 감싸고 있는 나뭇잎들이 아침이라 그런지 꽤나 싱그러워 보이는군요.









일단 '이발사의 다리'를 건너 마을을 가로지르는 블타바 강을 따라 아래쪽으로 한번 내려가 보기로 했습니다.


아침이라 그런지 이슬을 잔뜩 머금은 단풍잎들이 가을색을 더욱 완연히 뽐내고 있는 것 같더군요.







다리 이름이 왜 이발사의 다리라고 지어졌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렇게 보니 체스키 성과 잘 어울리는 풍경 같습니다.











강가를 따라 물이 돌아 나가는 아래쪽 마을 안쪽까지 걸어가 봅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전날 낮에 거리를 가득 메웠던 관광객들은 거의 보이질 않고,


아침부터 분주히 일을 시작하는 현지인들만 간혹 보이더군요.









강을 따라 조금씩 내려가니 안쪽으로는 조그마한 숲속공원이 자리해 있더라구요.


한창 가을이 물들어가는 공원의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잔잔한 물결 위에서는 예쁜 반영사진도 한번 찍어보구요.







강을 따라 강변에 지어진 집들의 모습도 예뻐 보였습니다.


전망대 위에서 내려다 보는 마을 풍경과는 또다른 느낌이더라구요.







다시 왔던 길으 되돌아와 다리 반대편 윗쪽으로 강을 따라 걸어가 보기로 합니다.







마을이 오랜 역사를 가진 곳이라 건물 자체는 꽤 오래되고 낡아 보이긴 했지만....


낡은 건물 자체를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뭔가 세련되고 예쁜 모습으로 가꾸어져 있는 모습이 참 보기 좋더라구요.





















이번에는 체스키 성이 아닌 동네 뒷편의 얕으막한 언덕에 올라 마을을 내려다 본 풍경입니다.


여기서도 꽤나 색다른 마을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나름 만족한 곳이었어요.





언제 봐도 참 아기자기한 체스키의 골목길







그리고 프라하로 가는 버스시간이 다가오자 마지막으로 들렀던 체스키 성당 내부의 모습


작은 마을의 성당이긴 했지만, 성당 안의 모습은 또 웅장하더라구요.





나름 마을을 가까이에서 편안히 볼 수 있는 명당 중의 한 곳...^^





그렇게 체스키에서의 1박 2일 일정을 마무리 하고 이제 다시 프라하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이네요.


체스키에서 프라하까지는 올때와 마찬가지로 약 3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가야 합니다.


날씨는 그닥 좋지는 못한 우중충한 전형적인 유럽의 가을 날씨를 보여줬지만, 체스키의 풍경은 오랫동안 간직될 것이라 생각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