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발이 아파 새로 운동화를 하나 사서 신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발에 욱신거림이 남아있네요.
 
이제 이날이 귀국하는 날이라 비행기 시간을 다시 한번 체크하고 호텔을 나서기로 하는데,

비행기 출발시간이 오후 2시라 오전시간은 조금 여유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공항 가기 전, 마지막으로 우에노 공원에 들러 잠시 산책을 한 뒤 바로 스카이라이너를 타고 공항으로 가기로 했었죠.
 
공항가는 전철을 타려면 케이세이선이나 스카이라이너를 타야하는데,

어차피 모두 우에노에서 출발을 하니 시간이 딱 맞을것 같아 여유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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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가 3월말이었는데, 부산은 현재 벚꽃이 피지 않았을 시기였더랬죠.
 
물론 지금도 벚꽃이 필려면 시기가 조금 빠르긴 했지만, 도쿄 우에노 공원엔 벌써 벚꽃이 활짝 피어 있더군요.
 
그래서 부산에서보다 먼저 벚꽃을 볼 수 있다는게 묘한 흥분을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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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전이어서 그런지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저마다 공원의 벚꽃 향기에 흠뻑 취해 있네요.
 
저마다 소박한 모습으로 벚꽃놀이를 즐기는 모습이 우리네와 흡사 비슷한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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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만개수준으로 활~짝 핀 벚꽃이 정말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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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에노 공원에서 한가지 놀랐던 점이 관광객이나 여행객들도 많았지만 더불어 노숙자들도 상당히 많았다는 것입니다.
 
도쿄시내의 노숙자들은 다 우에노 공원에 모여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노숙자들이 눈에 많이 띄더군요.
 
잘 사는 나라 일본에도 이렇게 노숙자들이 많다는 것에 조금 의아해 하며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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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좀 있으면 곧 벚꽃이 많이 많이 피는 때가 오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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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 공원 안에도 이렇게 조그만 신사 하나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뒷쪽으로 빨간색 도리이가 쭉~ 늘어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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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돌아 내려오는 길에 보이던 건물인데, 관공서인지, 집인지, 어떤 건물인지 궁금해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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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내 호수에는 오리들이 평화롭게 노니는 모습들을 볼 수 있구요. 봄을 알리는 초록 잎사귀들이 싱그러움을 더해 줍니다.
 
얼른 우리나라에도 봄이 빨리 찾아오면 좋겠어요. 아직까지는 너무 추운듯...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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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자체가 꽤 넓어 안에 미술관이라든지 박물관 등등 가볼 곳이 많이 있었지만,

이제 돌아갈 시간이 되어 아쉽게도 발길을 돌려야만 했습니다.
 
발걸음을 돌려 나리타 공항으로 가기 위해 케이세이 우에노 역으로 가던 중 찍은 사진이네요.
 
 
이렇게 해서 출장 중 어렵게 얻은 일정으로 도쿄와 요코하마 여행 일정을 마무리를 해야 하는 시간이 되었네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출장으로 가게 된 여행이었지만 무엇보다 꽁짜로 다녀올수 있었으나,

조금만 더 시간을 낼수 있었더라면... 그리고 조금만 더 정보를 수집하고 좋은곳을 더 많이 돌아보고 올 수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나름 만족스러운 여행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공짜로 다녀온 거라서 더 그렇게 생각했을수도.... ^^;;)
 
 
불과 세달전 다녀온 홋카이도와는 또다른 도시적인 세련미를 느낄수 있어서 괜찮았고,

(홋카이도 여행기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그런 도시적인 이미지 속에서도 그네들의 문화와 자연을 체계적으로 관광상품화 시킬수 있는 부분은
 
분명 우리나라에서도 좀 배워서 벤치마킹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하며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기로 합니다.
 
 
그동안 도쿄/요코하마 여행기를 읽어주시고 관심 가져 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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