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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봄(春)

제천 레스트리 리솜 포레스트 리조트 숙소에서 즐긴 호캉스 및 숲캉스

by @파란연필@ 2022. 5. 30.

어는샌가 부터 여행을 갈 때 숙소에 비중을 더 두어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호캉스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이후 비대면 여행의 일환으로 그런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기도 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제천 레스트리 리솜 포레스트 리조트 역시 호캉스로 인기가 많은 숙소 중 하나입니다.

 

 

충북 제천 지역은 청풍명월의 고장이라 불릴만큼 청풍호를 중심으로 주변에 다닐만한 여행코스가 제법 있습니다. 특히 깨끗하고 조용한 주변의 자연을 벗삼아 호캉스를 즐길만한 숙소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제천 레스트리 리솜 리조트 역시 잠만 자는 그런 숙소들과는 달리 리조트 내에서만 시간을 보내도 될 만큼 다양한 편의시설과 즐길거리들이 많고, 또한 리조트가 숲 속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어 호캉스 뿐만 아니라 숲캉스까지 같이 즐길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원래 이곳은 해발 평균 500미터 정도 되는 지대에 울창한 숲이 우거져 있던 곳이었다고 하는데요. 최근 자연 친화형 리조트로 탄생하면서 처음부터 리조트 이름도 뭔가 프레쉬한 느낌이 드는 '포레스트 리솜'이라는 이름으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포레스트 리솜은 숲 곳곳에 독채 빌라를 마치 펜션처럼 곳곳에 배치해 프라이버시 보호와 함께 숲속에서 즐기는 하룻밤 힐링 숙소로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작년부터는 독채형 빌라인 포레스트 리솜 말고도 도시형 리조트라 할 수 있는 '레스트리 리솜'도 새로 오픈하면서 숙소 및 객실 선택의 폭이 보다 넓어지게 되었습니다. 포레스트 리솜이 자연 그대로의 휴식과 감성을 추구한다면, 레스트리 리솜은 자연 속에서도 세련된 도시감성형 체험과 휴식을 추구하는 형태의 숙소라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레스트리 리솜에서 하룻밤 숙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로비층으로 들어서면 꽤 높은 천장과 함께 프론트를 마주할 수 있고, 로비 한쪽엔 커피나 음료를 마시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북카페 라운지 '마묵(MAMUK)'이 위치해 있습니다. 제가 갔을 당시에는 이제 막 오픈을 했던 시기라 북카페의 서재엔 아직 책들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였는데, 지금은 아마 잘 되어 있을 것 같아요.

 

제가 묵었던 레스트리 리솜 객실은 28평짜리 S30 객실이었습니다. 넓은 거실을 중심으로 2개의 방 및 주방, 욕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전형적인 리조트 구성을 따른 객실이었고, 무엇보다 새로 지은 신축건물이라 그런지 굉장히 깔끔하고 깨끗해 보였습니다.

 

거실 외에 방이 2개가 더 있다고 했는데, 방마다 각각 더블침대 1개, 싱글침대 2개가 놓여져 있어 특히 4인 가족이 하룻밤 지내기에 딱 좋은 숙소의 구조였습니다. 침대도 꽤 고급으로 사용했는지 쿠션감이 상당히 좋았고, 침구 청결상태는 뭐 말할 필요도 없을 것 같네요. 그리고 거실의 욕실 말고도 안쪽 더블침대가 놓인 방 안에도 욕실이 하나 더 있어 욕실과 샤워실이 2개인 것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특히 레스트리 리솜 리조트 자체가 숲속에 만들어진 리조트라 그런지 거실 테라스 쪽 문을 열고 나가니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숲속뷰가 정말 힐링이 되는 그런 뷰더라고요. 제대로 된 호캉스 및 숲캉스를 즐길 수 있는 곳 같아 보였습니다.

 

포레스트 리솜과 레스트리 리솜은 서로 브릿지를 통해 연결이 되어 있고요. 특히 편의시설 및 부대시설이 많이 모여있는 포레스트 리솜 쪽으로 가고자 한다면, 브릿지를 통해 쉽게 건너갈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즐길 수 있는 부대시설은 해브나인 힐링스파, 인피니티풀, 프라이빗 스톤스파 등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해요.

 

객실에서는 룸서비스 역시 가능하기도 한데요. 조금 이른 시간 체크인을 해서 그런지 저녁 시간 전까지는 시간이 조금 남아 약간 출출해서 피자 한 판을 룸서비스로 주문해서 먹기도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조식은 2층에 위치한 몬도키친에서 드실 수 있고요. 다른 곳과 크게 다르지 않게 뷔페 형식으로 제공이 되며, 그래도 JW메리어트 총주방장 출신의 셰프가 식단을 구성해서 제공하는 곳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퀄리티가 괜찮습니다.

 

무엇보다 호캉스를 하며, 숲캉스까지 즐길 수 있는 리조트답게 리조트 주변은 모두 청량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숲속 주변을 산책하기에도 정말 좋습니다. 체크아웃 시간이 11시여서 아침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 전까지 숲속 주변 산책로를 걸어보기도 했는데요.

 

리조트 규모가 생각보다 큰 곳이라 산책로도 꽤 길게 이어져 있는 편입니다. 무엇보다 숲속의 풍경이 예쁘고 좋아서 그런지 TV 드라마 촬영지로도 소개가 된 곳도 있다고 해요. 오래전 SBS 시크릿가든 촬영지가 있기도 하고, 최근에는 JTBC 부부의 세계 역시 이곳에서 촬영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숲속 산책로이다 보니 약간의 오르막을 오르는 길도 나오게 되는데, 제일 높은 곳 부근에는 별똥카페라는 작은 카페가 있기도 해서 카페 야외 테라스에 앉아 잠시 시간을 보내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숲멍 때리기에도 괜찮더라고요. 작은 공연장이 있기도 해서 가끔 주말이나 휴일에는 수시로 공연 및 볼거리도 있다고 하니 산책을 하며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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