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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가을(秋)

제주 가을여행 동쪽 핑크뮬리 명소 가볼만한곳 추천 카페 글렌코

by @파란연필@ 2023. 9. 11.

요즘은 해외여행의 수요가 워낙 많기도 하고, 제주도 보다는 해외여행을 선택하는 분들이 많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국내여행지로는 제주도만한 곳이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9월 10월 가을 시즌에는 제주도 곳곳에서 핑크뮬리를 만나볼 수 있기도 한데요. 이번 글에서는 제주 가을여행을 하며, 제주도 동쪽 핑크뮬리 명소 가볼만한곳 중 하나인 카페 글렌코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사실 핑크뮬리가 외래종이기도 하고, 생태교란종으로 알려지면서, 예전보다는 재배 면적이 많이 줄어들기도 했고, 특히 제주도 내에서는 더이상 공공부지에 핑크뮬리를 식재하지는 않고, 대부분 카페 같은 사유지 내에서만 식재를 해서 넓은 규모의 핑크뮬리를 보려면 넓은 부지를 갖고 있는 대형 카페를 찾아가는 것이 가장 빠른 편입니다. 그 중에서 제주 동쪽의 카페 가운데 핑크뮬리를 보기 좋은 곳 중의 하나가 바로 글렌코예요.

 

제주도 내의 핑크뮬리 명소는 대부분 서쪽에 많이 분포되어 있기는 하지만, 동쪽에도 카페 글렌코 같이 볼만한 곳이 몇몇 있습니다. 카페 글렌코는 제주 동쪽 중산간 지역의 산굼부리 근처에 위치해 있는데요. 주차장도 꽤 넓은 편이며, 부지 또한 넓은 편이라 보다 여유롭게 둘러보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위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제주도 내에서 대규모 핑크뮬리 군락지를 보려면 사유지로 마련된 카페를 방문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사유지이다 보니 커피나 음료 등을 주문하지 않고 핑크뮬리만 보기 위해 입장하는 사람들을 대부분 통제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핑크뮬리를 보려면 카페에서 1인 1음료 주문이나 아니면 따로 입장료만 받는 곳들도 있으니 방문 전 염두에 두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카페 글렌코 역시 음료 주문을 하고 나면, 마치 놀이동산 입장권 팔찌와 같이 분홍색 팔찌를 채워 주더라고요.

 

주차장에서 카페 입구를 지나면 바로 음료 주문하는 곳 및 실내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입구 바로 맞은편에는 잔디밭 및 야외 테이블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날씨가 선선하거나 좋을 때에는 야외에서 커피나 음료를 마셔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입구 주변에도 핑크뮬리가 군데군데 보여서 이곳이 전부인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진짜 핑크뮬리 군락지는 여기가 아니예요.

 

카페 글렌코의 진짜 핑크뮬리 군락지는 잔디밭을 지나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꽤 넓은 부지에 자라고 있습니다. 여기가 사유지가 맞나 싶을 정도의 정말 큰 규모였는데요.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방문을 하게 되면, 훼손 염려가 있을 것 같으니 별도의 울타리가 마련되어 있기는 합니다. 그래도 군데군데 사잇길과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어 구도만 잘 잡으면 꽤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마침 방문했던 날의 날씨도 맑고 쾌청해서인지 사진도 꽤나 잘 나온 편이었습니다. 파란 하늘과 분홍빛 핑크뮬리가 꽤 잘 어울리는 것 같더라고요. 또한 카페 글렌코 핑크뮬리 군락지 곳곳에는 사진찍기 좋도록 군데군데 포인트가 되어주는 나홀로 나무들이 몇몇 있기도 해서 꽤나 그럴 듯한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기도 합니다. 참고로 올해 현재 사진은 아니고요. 아마 9월말 정도 되면 이렇게 핑크빛으로 변한 모습을 볼 수 있을테니 조금만 더 기다리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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