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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TIP

충남 공주여행 1박 숙소 추천, 공주 한옥마을 한옥스테이 숙박 후기

by @파란연필@ 2024. 5. 14.

충남 공주는 백제의 문화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지역이기도 한데요. 그래서인지 도시 곳곳에 전통문화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충남 공주여행을 하며, 1박을 할 만한 숙소 한 곳을 추천해 드릴까 하는데요. 바로 공주 한옥마을 한옥스테이입니다.

 

물론 공주 시내엔 크고 작은 호텔이나 여러 숙박 형태의 시설들이 있지만, 그래도 백제 문화의 숨결을 느끼며 고즈넉한 하룻밤을 지낼 수 있는 공주 한옥마을에서의 1박도 꽤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한옥마을이라 해서 서울 북촌한옥마을이나 전주의 한옥마을처럼 지역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형태가 아닌, 오롯이 여행 및 관광객들의 한옥스테이 체험 및 숙박을 위해 만들어진 곳이라는 것이 틀리답니다.

 

 

물론 낮에는 숙박을 하지 않는 일반인들도 마을 안쪽을 둘러볼 수 있기는 한데요. 역시 하룻밤 머물며 고즈넉한 1박을 경험해 보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한옥마을 입구 쪽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공주의 마스코트인 고마곰이 반겨주게 됩니다.

 

숙박 예약은 인터넷 온라인 사이트에서 직접 예약이 가능하며, 체크인 시간에 맞춰서 방문을 하시면, 주차장 입구 쪽에 관리사무소 건물이 있습니다. 역시 한옥 형태로 지어진 곳인데요. 이곳에서 체크인을 한 뒤 키를 받아 들고 지정된 한옥 객실로 들어가면 됩니다. 특이하게 한옥 형태인데 카드키가 지급되더라고요.

 

제가 머물렀던 곳은 개별 숙박동 중의 하나인 계룡관이라는 한옥이었는데요. 최소 2~3명이 묵을 수 있는 객실과 최대 9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 객실까지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인기가 좋아서 평일에도 숙박 마감이 빨리 되는 편이라고 하니 여행일정이 잡히면 바로바로 예약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제가 묵었던 계룡관 객실은 방 1개에 거실 1개, 욕실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는 단순한 구조이고요. 당연히 침대는 없는 온돌룸 형태입니다. 카드키를 갖다 대고 문을 열면 한옥 구조의 단점이라 할 수 있는 방음과 단열을 보완하기 위한 중문이 하나 더 설치가 되어 있고요.

 

 

중문을 열면 거실이 나오게 됩니다. 거실엔 냉장고와 정수기가 있는데요. 여러 한옥에서 숙박을 해봤지만, 한옥 객실 안에 정수기가 있는 곳은 처음이었습니다. 덕분에 생수는 안 사다 먹어도 되었네요.

 

또한 전통 한옥의 구조라면, 욕실과 화장실이 밖에 따로 마련되어 있을텐데, 아무래도 실제 숙박을 위해 만들어진 객실이다 보니 편의상 객실 내에 현대식으로 욕실을 따로 만든 모양이더라고요. 그래서인지 한옥인데도 불구하고 불편하게 바깥으로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는 일은 없어서 좋았습니다.

 

거실에서 다시 중문을 열면 안방과 바로 연결이 되는데요. 사실 안방과 거실은 중문 하나로 분리되어 있는 구조여서 중문을 열면 크게 방 하나로 사용할 수 있기도 합니다. 안방에는 나무장식장과 TV, 에어컨, 헤어드라이어 등 편의용품이 구비되어 있고요. 벽에 콘센트 개수도 많아 휴대폰이나 전자기기 충전하는 데에도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와이파이도 잘 터지더라고요.

 

저는 2명이서 묵었지만, 최대 3명까지 잘 수 있도록 침구와 이불 및 베개는 3인 세트로 구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한옥의 최고 장점 가운데 하나인 온돌방의 위력은 특히 날씨가 추워지는 가을이나 겨울에 위력을 발휘할 것 같더라고요. 안방에 있는 창문을 열면 바로 마당의 풍경의 펼쳐지기도 해서 고즈넉한 한옥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둠이 내리는 저녁에는 처마 밑의 조명이 은은하게 불을 밝혀서 그 분위기도 참 좋더라고요. 암튼, 공주여행을 하며 1박을 하게 된다면, 공주 한옥마을에서의 하룻밤도 추천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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