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듀베이 드라이브를 마치고 나서도 시간이 어중간하게 남길래....
이번엔 숙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와나카 호수 주변을 샅샅이 둘러보기로 결정을 했는데,
와나카는 특히 자전거로 돌 수 있는 하이킹 코스가 잘 마련되어 있고,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 곳도 많아
시간이 된다면 꼭 한번 추천해 보고 싶은 아이템이랍니다.
자전거를 빌리는 곳은.... 물론 i 센터에서도 자전거를 빌릴수 있지만 왠만한 숙소에서도 빌릴 수 있으니
자전거 타기 좋아하는 사람은 꼭 한번 하이킹을 해보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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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공기를 마시며 호수 주변을 돌아본 뒤 조금 멀리 주택가 쪽으로 나있는 길을 달려보기도 합니다.
매일 닭장 같은 아파트에서만 살아온 저로서는 이렇게 언제 어디서나 맑고 푸른 하늘을 올려다 볼 수 있는
초여름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는 초록나무들이 안구를 정화시켜 주는군요. ^^
자전거 페달을 밟다가 지칠때 쯤이면, 한번씩 벤치에 앉아서 쉬어가는 여유로움도 잊지 않구요. ^^
뉴질랜드에서 하이킹을 할때에는 반드시 헬멧을 쓰고 다녀야 한답니다.
잠시 쉬었다가 다시 일어나 자전거를 몰고 간 곳은 울창한 숲길로 나있는 조그만 오솔길이었습니다.
사실은 이길이 자전거로 갈수 있는 길인지 아닌지 잠시 헷갈리기도 했는데....
그래도 호숫가를 바라보는 풍경은 너무나 좋았습니다.
어쩔수 없이 도로가로 다시 나와 한참을 달려 도착한 곳은 어느 호숫가 외곽에 위치한 조그만 마을이었습니다.
그런데... 오~~ 여기도 바람이 장난이 아니네요... 역시 호숫가의 파도도 만만치 않더라는... -.-;;
바람은 황량하게 불고있고... 인적은 거의 없는데다.... 해도 어느새 뉘엿뉘엿... 왠지 분위기가 묘~~~ 하군요... ^^
호숫가에 피어있는 이름모를 꽃들과 풀..... 바다같은 호수... 그리고 저멀리 설산....
그렇게 그 주변을 한바퀴 빙~ 둘러보구 햇살도 조금씩 약해지자 날씨도 조금씩 추워지기 시작해
다시 와나카 호숫가 쪽으로 돌아와 마지막으로 호수의 풍경을 눈에 담아보구요...
호숫가 한편에 자리잡고 있던 손모양의 조각상과 하루 일찍 작별인사를 나누기로 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 자전거를 반납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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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나카에서의 둘째날은 여행을 떠난 뒤 매일 도미토리에서 자다가 처음으로 트윈룸을 써보기로 한 날이기도 하지요.
오랜기간 동안 여행을 하다보면 계속 도미토리에 묵는것 보다는 가끔씩 혼자 푹~ 쉬고 싶을땐 싱글룸을 써주는 것도
그리드형(광고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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