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날부터 이제 본격적으로 아벨타스만 트레킹을 시작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뉴질랜드 해안가 트레킹의 백미라 불리우는 이 트레킹 코스를 안하고 그냥 돌아간다면
마라하우(Marahau)에서 토타라누이(Totaranui)까지 길고도 짧은 3박 4일간의 긴 여정을 시작하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네덜란드 탐험가 아벨타스만의 이름을 따 만든 뉴질랜드의 국립공원이며... 마라하우부터 와이누이까지 약 51km 정도 되는
해안가를 따라 도는 트레킹이라 산악지방과 같은 어렵고 힘든 코스는 거의 없으며...
그중 대표적인 곳이 Awaroa Bay 와 Onetahuti Beach 지역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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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지도는 아벨타스만 트레킹 코스의 지도 중 제가 트레킹을 했던 지역을 표기한 내용인데...
저는 마라하우에서 수상택시(Water Taxi)를 타고 Totaranui 까지 간 뒤
암튼... 날짜별로.. Hut Pass를 구입해 첫날은 Awaroa Hut 에서.... 둘째날은 Bark Bay H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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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날 백패커 주인아저씨께 마라하우까지 가는 버스편을 예약하면서
아.. 그리고 트레킹 마지막날 다시 모투에카로 돌아와 이곳 백패커에서 하루 묵을 예정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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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내린곳은 마라하우 수상택시 회사 Aqua Taxi의 인포센타 앞이었습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이곳은 해안가 트레킹 코스 지역이라 각 Hut Point 사이로 왔다 갔다 하며 승객들을 실어나르는
Water Taxi 회사들이 여러군데 있는데 그 중 규모가 꽤 되는 곳 중의 하나가 바로 Aqua Taxi 라는 회사였어요.
물론 이곳 인포센타에서도 트레킹에 대한 각종 정보를 수집 및 수상택시 예약을 할수 있으며,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건
이것이 바로 큰 배낭 필요없이 보스턴백만으로도 트레킹이 가능했었다는 이유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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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 택시 인포센타 앞... 많은 여행객들이 택시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예요... ^^
참.. 그리고 이곳에서 우연히 한국인 여행객 두명을 만났는데,
아벨타스만 지역은 한국에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이곳에서 한국인을 만난다는것 자체도 힘들거니와
사실 마라하우에선 그냥 인사만 간단히 하고 따로 출발을 했었지만... 나중에 아와로와 산장에서 또다시 만나게 될줄이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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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제가 예약한 택시가 출발할 시간이 되어오자... 나를 포함... 많은 여행객들이 택시에 올라타기 시작하는데...
사실 인포센타랑 바닷가랑 조금 떨어져 있어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앞쪽에 트랙터가 보트를 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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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정도 보트에 올라탄 채 트랙터를 타고 가니 바닷가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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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바로 북쪽으로 달리지는 않고.... 처음엔 남쪽으로 선회하며 마라하우 아래쪽 바닷가로 내려가던데,
저게 현지에서는 Apple Spilt Rock 이라고 불리던데... 어떻게 저런 형상으로 생기게 됐는지..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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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엔진을 멈추고... 이 주변을 승객들에게 열심히 설명을 하는 우리 멋쟁이 선장 횽아.. ㅎㅎㅎ
설명을 마친 선장 횽아는 이제 배를 북쪽으로 돌려 서서히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Torrent Bay 에서 내리는 승객들을 도와주고 있는 선장 횽아... ^^
다시 보트는 Torrent Bay를 나와 북쪽으로 올라가며 주변에 바다물개가 서식하는 지역을 설명해주고 가까이 다가가기도 해줍니다.
두번째 보트가 도착한 곳은 Bark Bay.... 이곳 역시 승객 일부를 내려주고는 다시 북쪽으로 보트의 방향을 돌리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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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제가 내려야 할 Totaranui...
암튼... 이제부터 정말 본격적으로 트레킹을 시작해야 하는 Totaranui에 도착하니 기분이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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