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란연필입니다. 오랜만에 뉴질랜드 여행기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

혹시 여행을 떠났냐는 질문이 많이 계시길래... 그랬으면 정말 좋았겠지만... 먹고 사는 일이 바쁘다보니 말이죠... ㅎㅎ

암튼.. 다시 여행기를 포스팅하게 되었으니 이웃분들.. 많이 많이 놀러와주세요. ^^


다시 여행기로 돌아와서.... 이제 본격적으로 3박4일간의 아벨타스만 트레킹이 시작되는 시점이네요.

마라하우에서 수상택시를 타고 토타라누이 해변에 내려 이제 두발로 트레킹을 시작해야 합니다.

.

.

.


이곳 토타라누이에는 따로 산장(Hut)은 없었고 대신 캠핑을 할 수 있는 캠핑 그라운드와 화장실...
 
그리고 거의 이곳이 트랙의 시작 또는 마지막 지점이라 인포센터도 같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

.
 
.
 
.
 

트레킹 첫날은 토타라누이에서 출발해 아와로아 산장(Awaroa Hut)이 있는 곳까지 가는 것이었는데....
 
거리는 약 5.5km... 트레킹 시간은 1시간 반~2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랍니다.


특히, 아와로아 베이 (Awaroa Bay) 에서는 (점선으로 표시된 부분)
 
반드시 물이 빠지는 시간에 맞춰서 건너야 하는데 (딴길로 돌아가는 길도 없음...-.-;;)

인포센터에서는 완전 썰물일 시간(Low Tide)을 기준으로 앞으로 1시간 반, 뒤로 2시간 이내에 건너라고 명시되어 있으므로
 
이날의 Low Tide 시간이 15:48분이었으니 이 지역을 건널 수 있는 시간을 계산해보면 14:18분 ~ 17:48분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즉, 이 시간 외에는 물이 차서 건널 수 없다는 말.... ^^;;

.
 
.
 
.
 

아쿠아 수상택시를 타고 토타라누이 해변에 내릴때 어차피 파도 때문에 신발이 젖을것 같아
 
일부러 신발을 벗고 맨발로 뛰어 내렸었는데, 뛰어내린 뒤 다시 발을 닦고 잠시 쉬고 있는 모습이예요.... ^^

.
 
.
 
.
 

이곳이 바로 토타라누이 해변 (Totaranui Beach) 이랍니다.
 
인적이 거의 없고 조용한 파도소리만 들리는 평화로운 곳...
 
해변 숲속에서 책을 읽으며 여유을 즐기는 어느 여행자의 모습에 그동안 바삐 살아온 제 모습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는군요.
 
.
 
.
 
.
 


저처럼 본격적으로 트레킹을 시작하는 트래커들인듯 싶습니다.
 
다들 무거운 배낭을 하나씩 짊어지고 움직이고 있는데, 전 팩트랜스를 이미 아와로아 산장까지 신청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짐은  카메라 가방이 전부였어요. ^^  때문에 한결 가벼운 몸으로 편히 트레킹을 시작할수 있었답니다.
 
.
 
.
 
.
 


해변 안쪽으로 들어오면 조그만 건물이 보이며 저 건물이 바로 인포센터...
 
미처 트래킹 정보나 Low Tide 시간을 확인하지 못한 여행자들은 이곳에서 확인하면 될 듯 합니다.
 
.
 
.
 
.
 


인포센터 건물을 지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트레킹의 시작을 알리는 이정표가 나오고
 
저는 아와로아(Awaroa) 까지 1시간 30분 정도를 걸어가야 합니다.

이때 시간이 거의 오후 1시 정도였었는데 아와로아에 도착하면 예상시간이 2시 반...
 
넉넉잡아 휴식도 취하고 사진도 좀 찍으면서 간다고 하면 3시~3시 반 정도 도착할 것이기 때문에
 
아까 Awaroa Bay 에서의 Low Tide 시간이 딱 맞아떨어질 것 같았습니다... ^^

.
 
.
 
.
 

또 한켠에는 트랙을 출발하기전 저처럼 코스 중간중간에 숙박을 할 여행자라면
 
반드시 헛패스나 캠핑장 사용패스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문구가 표시되어 있는데
 
전 이미 운좋게 전날 3박을 할 헛패스를 이미 구입하였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걷기 시작했지요. ^^
 

근데 헛패스가 생각보다 비싸더라구요... 1박에 25불씩이나 했으니..... -.-;;
 
성수기 (10월~4월) 때는 25불이며, 비수기 (5월~9월) 때는 하루에 10불이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이게 5년전 가격이었으니... 지금은 아마 조금 더 올랐을것 같습니다. ^^
 

헛 규모가 작아 인원이 제한되어 있는데 만약 헛패스를 구입하지 못했다면, 출발하기전 텐트를 빌려 캠핑장을 사용할 수 있는
 
패스를 구해도 괜찮을듯 싶네요. 하지만 트랙내에서도 아무데서나 텐트를 칠수는 없고 지정된 장소에서만 칠수 있으며
 
하룻밤 캠핑장 사용료가 성수기때 10불, 비수기땐 7불이라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
 
.
 
.
 




토타라누이 해변 뒷쪽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걷기 시작....  숲길 사이로 보이는 해변가의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풍경이네요... ^^
 
.
 
.
 
.
 

조금씩 걷다보니 해변은 점점 멀어지고... 계속 숲속으로 들어가더니 이내 오르막 산길이 시작됩니다... ^^;;
 
빽빽한 삼림과 울창한 숲의 모습들이 꽤 인상적이었던.....
 
.
 
.
 
.
 


점점 해발고도가 높아지면서... 토타라누이 해변의 모습은 점점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
 
.
 
.
 

한참 숲길을 걷고 있는 도중 만난 곳은 Skinner Point 라는 곳이었는데,
 
이 포인트가 바로 토타라누이 해변을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는 포인트였던 것 같았습니다. ^^

.
 
.
 
.
 

Skinner Point 에서 내려다 본 토타라누이 해변... ^^   이젠 사람 한명 안보이는군요... -.-;;
 
마치 무인도의 어느 해변가를 보는 듯 했습니다.

.
 
.
 
.
 

Skinner Point를 지나 다시 울창한 숲길로 들어서기 시작했는데,
 
정말 어떨땐 하늘의 햇빛이 안들어 올 정도의 시커먼 숲길을 걸을때도 있더라구요... ^^;;

.
 
.
 
.
 

지나가다 이름모를 이쁜 꽃들에 대한 접사 아닌 접사를 한번 시도했는데
 
가지고 있는 렌즈의 한계로.. 이게 최대 가까이에서 찍은 사진이예요. ^^;;
 
.
 
.
 
.
 


한 고개를 넘어가자.. 오 또다른 해변이 나타났습니다. 지도를 보니 Goat Bay 라는 곳 같네요.
 
Goat Bay 역시 인적하나 못 본 조용한 해변....  여기 역시 무인도에 불시착한 기분... -.-;;
 
모래 사장 위로 이미 지나갔던 트레커들의 발자국만 선명하게 남아있을 뿐이었습니다...

.
 
.
 
.
 

아무도 없으니 유난히 파도소리가 엄청 크게 들려오더라구요.... 쏴~~아~~~

.
 
.
 
.
 

이 Goat Bay 해변의 길이는 실로 엄청 긴 편...
 
더군다나 백사장의 모래도 매우 곱고 빛깔도 반짝반짝 이뻤지만..... 해수욕은 무리라는 것...
 
아무리 여름이라 해도... 바닷물의 온도는 생각보다 차가운.... ㅎㅎㅎ
 
.
 
.
 
.
 


Goat Bay를 지나 다시 숲길을 한참 걸었을까.....
 
숲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다시 해변가로 나오는 그 지점에서 이상한 표시를 하나 발견....

바로 주황색 삼각형 표시였는데.... (아마 여기가 Awaroa Bay 쯤이었던것 같았습니다..)
 
아.. 예전에 루트번 트랙을 탈때에도 저 삼각형 표시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뉴질랜드에선 트래킹을 할때 등산로...혹은 제대로 된 코스의 표시를 나타내 주는 것이

바로 저 주황색 삼각형 표시라는 것~
 

특히 이 Awaroa Bay에서는 아까도 말했듯이 Low Tide 시간을 맞춰서 건너야 한다고 했는데,
 
Bay를 건너야 하는 코스의 길이가 생각보다 길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건널때 방향을 잘 잡고 건너기 위해
 
멀리서도 쉽게 보이기 위한 표식이라 생각하면 된답니다.  따라서 저 주황색 표시만 보고 건너면 아무 문제 없는 거지요. ^^
 
.
 
.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정말 저런 곳이야 말로 진정한 트랙킹 코스네요.
    너무너무 멋집니다.

    2011.05.11 08: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오랜만에 찾아뵙고는 절경의 사진보고 가슴 확트여 갑니다.

    2011.05.11 09: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영화'혹성탈출'의 바닷가 모습이 생각나는군요~^^
    늘 멋진 체험여행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쁜 꽃은 허브 종류의 폭스 글로버를 닮았군요^^

    2011.05.11 09:12 [ ADDR : EDIT/ DEL : REPLY ]
  5. 오랜만에 포스팅인가 봐요~ 모처럼 즐감하고 갑니다^^

    2011.05.11 09: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태초의 자연이 이러했나 싶어요..

    2011.05.11 09: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바닷가우체통

    이야~이런 곳을 거닐고 다닌다고 생각만 해도 멋집니다~

    2011.05.11 09:49 [ ADDR : EDIT/ DEL : REPLY ]
  8. 와~
    해변가에서 책을 읽고 있는 여성분이 인상적이네요!
    우리나라 해변은 좀 이름알려졌다 하면 북적북적거려서 책 읽기 참 힘들던데 말이죠~
    잘 봤습니다^^

    2011.05.11 09: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멋진 해변 풍경입니다.
    저도 저곳에 살포시 발자국 하나 찍어놓고오고싶어집니다^^

    2011.05.11 10: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눈이시원시원 합니다^^

    2011.05.11 10: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걷기에 딱 좋은 길이군요.
    하루종일 걸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잘 봤습니다~~

    2011.05.11 11: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시원한 바닷가 풍경 잘 보고 갑니다.

    2011.05.11 11: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아무생각없이 있기 좋네요. 정말 어디론가 숨고싶을때 훌훌털고 저런곳으로 떠나고 싶을때가 가끔있죠.

    2011.05.11 11:26 [ ADDR : EDIT/ DEL : REPLY ]
  14. 여기도 꽃 <디기탈리스>가 있군요
    정말 걷고 싶습니다
    수요일을 보람 있게 보내세요~

    2011.05.11 11: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 저 꽃이름이 디기탈리스라는 꽃이였군요....
      펜펜님 덕분에 꽃이름을 알게되었습니다. ^^

      2011.05.11 19:03 신고 [ ADDR : EDIT/ DEL ]
  15. 파란연필님의 시원한 맨발을 보니
    여행속 바쁜 일정중의 휴식이랄까 그런게 느껴집니다...ㅎㅎ

    2011.05.11 12:17 [ ADDR : EDIT/ DEL : REPLY ]
  16. 트레킹하면 웬지 힘들어보이긴 하네요..
    그래도 이런 멋진 풍경과 같이 하면 마음은 즐거울 것 같습니다..ㅎㅎ

    2011.05.11 13:03 [ ADDR : EDIT/ DEL : REPLY ]
  17. 그린레이크

    자연의 신비로움이 그대로 간직 되어 있는곳이라
    보기만해도 기분이 명쾌해지네요~~
    요즘 기분이 넘 다운되어 힘이 없었는데~~
    이거 보고 대리만족해요~~

    2011.05.11 14:46 [ ADDR : EDIT/ DEL : REPLY ]
  18. 이렇게 밝은 곳을 제가 너무 어둡게 생각한건 아닌지 하지만,
    혹성탈출 찍을 듯한 분위긴걸요~ㅎㅎ

    2011.05.11 16: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정말 밀물일 때 건너면 위험할 수도 있겠네요...
    저 표시만 보고 걸으면 안전한 거로군요...
    정말 신비로운 섬이라 그런지..볼 때 마다 눈길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
    동화 속 풍경, 판타지 영화 속 풍경 같아요

    2011.05.11 18: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뉴질랜드... 정말 숙제같은 섬인데...
    학교 숙제는 싫은데 말입니다... 왜 저곳으로의 숙제는 점점 열망이 깊어가는지... *^.^*

    2011.05.11 21:43 [ ADDR : EDIT/ DEL : REPLY ]
  21. 서너명의 말벗이 꼭~ 필요할 것 같은 코스로 보이네요 ^^
    홀로 다니는 여행을 늘 꿈꾸지만, 정작.. 생각해보면.. 그럴 용기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 오랜만에 뉴질랜드 여행기~ 잘 보고 갑니다.

    2011.05.12 01: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