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열차 출발시간이 되자 타이에리 협곡열차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이제서야 정말로 협곡열차의 탑승기가 시작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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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는 타이에리 역을 출발하여 서서히 더니든 시내를 통과하기 시작하는데,
호주나 뉴질랜드에서는 축구보다는 오히려 럭비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것 같더라구요.
열차는 도심을 지나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며.... 인적없는... 무인역을 지나는 순간이네요.
객실 안에서 바깥풍경을 구경하는 것 보다는 밖으로 나와서 바람을 맞으며 구경하는게 훨씬 기분도 좋고
하늘은 더없이 푸르고 역시 '길고 흰 구름의 나라' 답게
제가 탔던 객차가 열차의 거의 중간 정도 되는 부분이었고, 역시 협곡열차라 그런지
꼬불꼬불 산골짜기 사이로 아슬아슬 지나가는 협곡열차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봤어요. ^^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여행객들이 객실 밖으로 나와 이렇게 멋진 협곡 속을 달리는 기분을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때로는 협곡을 가로지르는 철교 위로 지나가기도 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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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열차는 중간 착지인 HINDON 역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시간을 가지기로 합니다.
역시 거대한 산맥들과 협곡들이 이어져 있는 이곳의 모습들이 장관이었다는...
그리고 열차 제일 앞쪽으로 달려가 기관차 쪽으로 한번 가 보기로 했어요 ^^ 역시나 강렬한 빨강 기관차... ㅋㅋㅋ
이제 휴식시간이 다되어 다시 열차에 올라 HINDON 역을 떠나야 할 시간....
열차는 HINDON 역을 지나 또다시 협곡 사이를 지나가며 멋진 풍경을 선사해 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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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열차는 한참을 달려 이날 열차의 반환점이었던 푸케랑이 (PUKERANGI) 역에 도착했는데...
파~란 하늘 아래 노~란 협곡열차가 유난히 특별나고 이뿌게 보이는 순간이었습니다. ^^
어느새 선두에 있던 빨간색 기관차는 다시 더니든으로 돌아가기 위해
기관차와 객차를 연결시키는 작업을 하는 것도 하나의 구경거리더라구요. ^^
기관차를 연결시킨 뒤, 열차는 왔던 방향으로 다시 출발하여 이제 더니든으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나름 신경쓰며 철교 위의 협곡열차를 찍기 위해 애썼는데... 그럭저럭 만족할 만한 사진을 건졌네요 ^^
그렇게 해서 열차는 처음 출발지였던 더니든으로 다시 돌아왔고....
시간은 이미 오후 7시가 넘어선 시점... 근데 이곳 더니든은 아직 날이 훤~하네요.
사실 더니든 시내는 그렇게 볼만한 것이 많지는 않은것 같았습니다.
근교로 나가면 펭귄 투어라든지... 가볼만한 곳이 좀 있을것 같은데 차가 없는 관계로... -.-;;
대신 스코틀랜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시내를 걸으며 유럽의 분위기를 한번 느껴보는데
제일 먼저 눈에 띄는곳이 바로 사진에 보이는 퍼스트 교회 (First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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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3년에 완공된 고딕양식의 건물이라 하는데 저 첨탐의 높이가 무려 56미터나 된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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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더니든 시내의 인포센타 (i 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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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형(광고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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