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11월 날씨 답지않게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다가 어제부터 급 쌀쌀해지기 시작한 것 같네요.
그래도 날씨가 제 계절을 찾아가는 것 같아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제주의 멋진 해변중... 그 중에서도 바다빛이 아름다운 해변 중 한곳인 함덕 서우봉 해변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며칠전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채택되었다는 기쁜 소식이 들리긴 했지만,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뭔가 찜찜한 그런 기분이 아니들지 않을수가 없더군요.
그만큼 앞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 해야 할 일이 많아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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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 서우봉 해수욕장은 제주시를 기점으로 오른쪽 해변을 따라 가면 만날 수 있는 해수욕장인데,
개인적으로 제주의 해수욕장중... 우도의 서빈백사, 그리고 협재해수욕장과 함께 3대 해변으로 꼽을만큼 너무나 아름다운
바다빛깔을 간직하고 있는 해변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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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이라 물에 들어가 해수욕 하는 것은 힘들지만...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참 괜찮은 곳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특히나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여름철 보다는 이렇게 한적한 해변을 거니는 것도 참 좋은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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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제주의 바다답게 해변 한쪾에는 돌하루방이 이렇게 자리를 잡고 있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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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 서우봉 해수욕장은 보통의 해수욕장과는 달리 해수욕을 할 수 있는 모래사장이 따로 있고,
또 한쪽으로는 이렇게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바닷가로 구성되어 있어 그 구조가 참 특이한 것 같더라구요.
모래사장과 현무암의 경계 부근에는 저렇게 바다쪽으로 전망대(?)로 갈 수 있는 길이 나있기도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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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고 약간 쌀쌀한 날씨이긴 하지만, 한 곳에는 일정비용을 지불하면 스킨스쿠버를 할 수 있는 부스가 있던데,
장비를 갖추고 바다속으로 뛰어드는 스쿠버가 눈에 보이네요.
맑고 투명한 함덕의 앞바다에는 어떤 물고기들이 많이 살고 있을지 궁금해 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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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밑의 까만 현무암이 훤히 다 보일 정도로 바닷물은 정말 맑았습니다.
여름엔 정말 해수욕 할 맛 나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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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먼(?) 곳에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도록 작은 다리도 하나 놓여져 있구요.
이날 바람이 무척이나 세게 불어 저 끝까지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정말 바람이 어찌나 세게 불던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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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푸른 빛의 함덕 서우봉 바닷가를 눈에 담으며 발길을 돌리기로 합니다.
비록 여름처럼 해수욕은 하질 못하지만.. 이렇게 한적한 에메랄드 빛 바닷가를 좋은 날씨에 산책할 수 있는 계절이
딱 이맘때쯤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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