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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가을(秋)

보성 녹차밭과 봉평 메밀밭이 한곳에? 가을의 제주 오설록

by @파란연필@ 2011. 11. 22.




녹차밭.. 하면 전남 보성이, 메밀밭.. 하면 강원도 봉평이 제일 먼저 생각나지만,

녹차밭과 메밀밭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그곳은 바로 가을의 제주 오설록이 정답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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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남쪽 나라 제주에서는 온화한 기후 덕에 보성의 녹차 못지 않은 녹차 재배단지가 있는데,

바로 녹차 박물관 오설록이라 알려진 곳에 자리를 잡고 있지요.

차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아니 차를 굳이 좋아하지 않더라도 제주를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들려보는 곳.....

오설록 녹차박물관은 넓은 녹차 재배단지 뿐 아니라 각종 차에 대한 것들을 전시해 놓고, 또한 판매까지 하고 있어서

인기만점인 제주 여행코스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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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역시 오설록을 빼먹지 않고 들렀는데, 이렇게 녹차 박물관 건물 맞은편으로는 넓고 푸른 녹차밭이 있다지요.

일단, 박물관 들어가기 전, 녹차밭을 먼저 산책해 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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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의 녹차밭은 경사진 곳에 자리를 잡아 계단식의 밭으로 이루어져 있다면,

제주의 오설록 녹차밭은 모두 평지에 넓게 분포되어 있다는게 특징이지요.

생각보다 꽤나 넓었고, 가을철이긴 하지만 여전히 그 푸르름을 잃지 않은 녹차밭의 풍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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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녹차밭 사이로 외로이 서있는 푸른 소나무 한그루...

뜨거운 여름철에는 저 소나무가 유일한 그늘을 만들어 주는 곳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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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제주의 오설록을 가을에 찾는다면, 하나의 보나스 풍경이 있습니다.

바로 한쪽에는 하얗게 흐드러진 메밀꽃밭의 풍경을 같이 볼 수 있다는 것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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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녹차밭과 함께 펼쳐진 하얀 메밀밭... 가을의 제주가 아니고서는 쉽게 보기 힘든 풍경일지도 모릅니다.

저멀리 간판에는 분명 오설록이라 되어 있는데 하얀 메밀밭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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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처럼 뜨겁지 않아.. 겨울처럼 춥지 않아 오설록 녹차밭 메밀밭을 한가로이 산책하기에 딱 좋은 계절...

바로 가을에 제주를 찾으면 누릴 수 있는 호사로움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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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제주의 오설록에는 많은 여행객들이 찾아 이곳을 산책하고 가겠지요.

일년 사계절 내내 푸르름을 잃지 않고 많은 여행객들에게 멋진 풍경을 안겨주는 그런 오설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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