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야간개장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원래 경복궁은 평상시 주간에만 관람이 가능한 곳이지만, 해마다 봄 가을 시즌 일정기간에는 야간관람이 가능하도록 야간개장을 하고 있는데요. 올해 역시 야간개장 기간이 시작되어 경복궁의 밤을 즐기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곧 서늘해지는 가을밤 서울 궁궐 고궁나들이를 가볼만한곳으로 경복궁 야간개장 기간과 경복궁의 야경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024 경복궁 가을 야간개장 기간 및 입장료
- 경복궁 야간개장 관람기간 : 24. 9.11(수)~10.27(일)
- 경복궁 야간개장 관람시간 : 19:00~21:30 (입장마감 20:30)
- 관람인원 : 1일 3300명
- 9월 관람 예매기간 : 9.4(수) 10시~9.30(월) 23시 59분
- 10월 관람 예매기간 : 9.25(수)~10.26(토) 23시 59분
- 관람당일 예매불가 (관람 1일 전까지 예매 가능), 외국인 한정 당일 현장 구매 가능 (선착순 300명)
- 입장료 : 3000원 (한복 착용자 무료관람)
경복궁 야간개장 야경
그동안 경복궁 관람은 여러번 했었지만, 모두 주간에만 관람을 했었고, 야간개장 기간에는 인근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옥상 전망대에서 야경만 촬영한 기억 밖에 없는데, 실제 경복궁 야간개장 관람을 한 건 이 때가 처음이었습니다. 왠지 설레더라고요.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과 흥례문, 근정문을 일직선으로 지나가니 2층 건물의 근정전이 굉장히 크게 보이더라고요. 아무래도 어두운 저녁인데다 조명으로 집중이 되니 더욱 근사하게 보였습니다.
근정전 양 옆으로 이어진 회랑에도 은은한 조명빛이 들어와서 사진찍기에도 좋았고, 근정전 내부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용상도 환한 조명으로 집중이 되니 꽤나 근엄하고 집중이 되더라고요. 이 용상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는 분들이 많았는데, 대부분 외국인들이었습니다.
근정전을 뒤로하고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경회루였습니다. 경복궁 야간개장을 하면, 근정전과 경회루 두 곳이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이기도 한데, 역시나 경회루 주변에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특히나 바람이 잔잔한 날에는 경회루 연못에 비치는 반영이 정말 예뻐 보였습니다.
그 외에도 사정전, 강녕전, 교태전이 나란히 일직선으로 쭉 늘어서 있는데, 이곳에도 조명이 들어와 화려한 경복궁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경복궁 야간개장을 할 때에는 근정전과 경회루, 그리고 사정전, 강녕전, 교태전 정도만 볼 수 있고요. 나머지 전각들은 조명이 꺼져 있거나 볼 수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만 봐도 충분했고, 조금 더 선선해지는 10월말까지 경복궁 야간개장을 하고 있으니 미리 예매해서 서울 궁궐 고궁나들이를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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