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가을 꽃구경 가볼만한곳 양주 나리공원(농원) 천일홍 축제

날씨가 조금씩 선선해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가을꽃들이 하나 둘씩 피어나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봄꽃 못지 않게 가을꽃 역시 군락을 이루며 피어나는 풍경이 꽤나 예쁜데요. 그래서인지 전국 지자체마다 가을꽃들을 식재하여 축제를 여는 곳들이 많습니다. 그 중 한 곳이 바로 서울 근교 가을 꽃구경 가볼만한곳인 양주 나리공원(나리농원) 천일홍 축제인데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오늘부터 열리는 양주 나리공원 천일홍 축제 일정과 함께 가을시즌 방문하면 좋은 나리공원 전체 풍경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참고로 본 포스팅의 사진은 올해가 아닌 예전에 다녀온 사진으로 농원 내의 꽃이나 식물들의 종류나 위치가 조금 변경되었을 수도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4 양주 나리공원 천일홍 축제 일정

올해 양주 나리공원 천일홍 축제는 바로 오늘인 9/27 부터 9/29까지 3일간 열리게 되는데요. 축제기간은 비록 3일간 짧은 일정이지만, 나리공원 내에는 천일홍 말고도 핑크뮬리나 댑싸리, 팜파스 등 다양한 가을꽃들이 여기저기 식재되어 있어 축제기간이 지나서도 즐길만한 곳들이 많고요. 또한 공원 개장기간 역시 10월말까지 연다고 하니 꼭 축제기간이 아니더라도 10월 내에 시간될 때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양주 나리공원 가을꽃 풍경

우선 입구 쪽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하얀 구절초들이 반겨주고 있는데요. 구절초는 국화과의 꽃으로 역시 가을에 흐드러지게 피어난 모습이 예쁜 꽃이기도 하지요. 나리공원 입구 쪽에 꽤 넓게 군락을 이루며 개화를 한 모습이 아름답더라고요.

 

가을 볼거리 중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분홍빛 핑크뮬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핑크뮬리 역시 나리공원 내에 꽤 넓게 식재되어 있어서 분홍물결이 넘실대는 풍경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바람에 살랑이는 모습도 꽤나 예뻐서 여기서 사진찍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그 외에도 황화코스모스와 노란색 숙근 해바라기, 팜파스 등의 가을 식물들도 만날 수 있어서 가을 분위기를 한층 더 느낄 수 있습니다. 곳곳에는 포토존도 잘 마련되어 있어서 나름 인증샷도 예쁘게 남길 수 있는 곳들도 많았어요.

 

저는 10월이 조금 지나서 방문을 했었는데, 이 때 방문하니 댑싸리들이 초록색에서 이미 빨간색으로 옷을 갈아입은 상태더라고요. 초록일때도 예쁘지만, 빨간색일 때의 댑싸리가 가장 예쁜 것 같았습니다.

 

양주 나리공원을 대표하는 천일홍 역시 축제기간이 한참 지났지만, 여전히 피어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맑은 하늘 아래 진보라빛 꽃망울이 옹기종기 모여 피어난 모습도 꽤나 예뻤습니다.

 

한쪽에는 가을의 전령이라 할 수 있는 코스모스도 볼 수 있습니다. 아주 오래 전에는 가을꽃이라 하면 코스모스 정도 밖에 생각이 나질 않았는데, 이젠 천일홍을 비롯해서 다양한 가을꽃들과 식물들을 볼 수 있어서 봄꽃 못지 않은 꽃구경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네요. 양주 나리공원은 천일홍 축제가 끝나고도 10/20일까지 개방을 할 예정이라고 하니 방문계획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