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근교 가볼만한곳 경북 안동 만휴정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

종영된지 오래되었지만, 지금도 넷플릭스나 OTT에서 많이 추천되고 있는 명작이 있습니다. 바로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인데요. 이병헌 김태리 주연의 꽤나 기억에 많이 남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특히 드라마가 종영된 이후에도 드라마를 촬영했던 촬영지에는 여전히 사람들이 많이들 찾고 있는데요. 그 중 한 곳이 바로 경북 안동에 위치한 만휴정입니다. 두 주연배우의 유명한 대사 '나랑 합시다. 러브...'라는 명대사가 탄생한 곳이기도 한데요. 이번 글에서는 안동 만휴정에 대해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안동 만휴정 입장료 및 주차장

자차로 찾아가시는 분들은 네비를 통해 쉽게 찾아갈 수 있고요. 입구 쪽에 꽤 넓은 무료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안동 시내와는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이라 대중교통 이용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곳이예요. 물론 안동역과 안동터미널에서 610번 시내버스가 다니고는 있지만, 배차간격이 길고 하루에 몇 편 운행을 하지 않는지라 시간표를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주차장에서부터 만휴정 있는 곳까지는 작은 마을을 지나 산길을 따라 약간 올라가야 하는데요. 500미터 정도만 올라가면 바로 나오게 되니 그리 힘들지는 않습니다. 입장료느는 대인 2000원, 어린이 1000원이고요. 여기서 입장권을 구입하면, 근처 묵계서원에 위치한 카페 만휴정에서 음료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안동 만휴정의 가을 풍경

 

숲길을 따라 약 500미터 정도 걸어 올라가니 눈에 익숙한 만휴정이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계곡을 사이에 두고 외나무 다리가 연결되어 있는데요. 바로 이 외나무 다리 위에서 이병헌과 김태리 배우의 명대사가 탄생하게 된 것이지요. 저는 재작년 11월초에 방문을 했었는데, 단풍시기를 약간 놓쳐서인지 이미 단풍이 많이 떨어지고 조금 휑한 모습이어서 약간은 아쉽더라고요. 아마 10월말 정도에 방문하시면 멋진 단풍과 어우러진 만휴정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안동 만휴정은 조선시대 전기의 문신이었떤 김계행이 고향으로 낙향하여 지은 누각이라고 하는데요. 만휴정 한자음을 그대로 풀이하면, '만년에 쉬는 정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른 아침 방문을 해서 사람들이 별로 없었지만, 아마 낮시간에 방문하면 꽤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오는 곳일거예요. 그래서 외나무 다리 위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대기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예쁜 사진 포인트를 알려 드리자면, 외나무 다리를 건너지 말고 숲길을 따라 조금 더 윗쪽으로 올라가면, 너른 바위지대가 나오는데, 여기서 다리 쪽을 내려다 보는 풍경도 꽤나 예쁩니다. 드라마 속 장면의 구도 역시 아마 이곳에서 촬영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만, 다리 주변엔 아무런 안전장치가 없으므로 자칫 사진을 찍다가 다리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으니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셔야 합니다.

 

외나무 다리를 건너서 만휴정 정자가 있는 곳까지 들어가봤는데요. 물론 지금은 경상북도 문화재로 관리를 받고 있지만, 신발을 벗으면 정자 출입도 가능해서 여름에 이곳에 오면 꽤나 시원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주변 자연 풍광도 정말 멋지고 아름답더라고요.

 

암튼, 깊어가는 가을날 안동에서 만휴정의 만추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으니 안동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