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에도 이제 슬슬 단풍이 물들기 시작할 때인 것 같은데요. 이번 글에서는 충북 제천 가볼만한곳으로 알려진 의림지 용추폭포와 함께 인근에 위치한 비룡담 저수지 둘레길까지 함께 소개해 볼까 합니다.
제천 의림지 용추폭포 유리전망대
제천 의림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 3곳 중 한 곳으로 저수지 주변으로 산책로가 잘 마련되어 산책로를 따라 한바퀴 둘러보며 산책하기 좋도록 되어 있습니다. 단풍이 한창일 때 방문하면 더 예쁜 풍광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의림지 자체가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은 딱 적당한 크기의 저수지여서 천천히 여유롭게 한바퀴 둘러보기 딱 좋은 것 같더라고요. 아까 위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 3곳 중의 한 곳이라고 말했는데, 나머지 두 곳은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 제천 의림지는 두 곳과 달리 지금까지도 농업용수로 사용되고 있는 저수지라고 해요.
저수지 둘레길을 걷다 보면, 경치 좋은 곳에 기가 막히게도 풍광을 바라볼 수 있도록 정자나 누각이 자리잡고 있기도 한데요. 경호루, 영호정, 우륵정 등이 있습니다. 실제로 이곳에 올라서 내려다 보는 경치가 예술이더라고요.
그 중에서도 경호루 인근에는 제천 의림지에서 가장 핫플로 알려진 용추폭포 유리전망대가 있습니다. 유리전망대 위에 올라서면, 유리바닥을 통해 폭포가 흘러내리는 모습을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약간의 스릴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폭포를 전망대 위에서 보는 것도 좋지만, 숲길 아래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폭포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또다른 포인트가 있으니 여기서 폭포를 바라보는 풍경도 꽤나 좋았습니다.
용추폭포를 지나 남은 산책로를 마저 걷다 보면, 우륵정도 만날 수 있는데요. 네... 맞습니다. 가야금이 먼저 생각나는 그 우륵정 맞고요. 실제 우륵이 이곳 의림지의 석양과 노을을 바라보며 가야금을 연주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제천 비룡담 저수지 한방치유숲길
제천 의림지를 둘러본 후 그냥 가지 마시고, 의림지에서 조금만 더 윗쪽으로 올라가면 또다른 저수지인 비룡담 저수지가 있습니다. 제2의 의림지라 불리는 곳이기도 한데요. 이곳 역시 저수지 주변으로 둘레길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서는 한방치유숲길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입구 쪽 저수지 건너편에는 마치 이국적인 성의 모습을 한 조형물이 보이기도 하는데, 실제로 야간에는 조명도 들어와 야경도 꽤나 볼만하다고 합니다. 암튼, 의림지를 둘러본 후 시간적인 여유가 된다면 비룡담 저수지 둘레길을 같이 걸어보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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