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유채꽃 명소 가볼만한곳 삼척 맹방 유채꽃축제 마을

유채꽃이라 하면, 대개 따뜻한 남부지방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봄꽃이라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의외로 강원도에서도 노란 유채꽃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강원도 삼척 맹방 유채꽃마을인데요.

 

삼척 맹방 유채꽃 마을은 맹방해변가 마을 넓은 부지에 해마다 봄이면 노란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풍경이 꽤 아름다워 오래 전부터 유채꽃 축제 행사가 매년 성대하게 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올해 역시 삼척 맹방 유채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중인데요. 축제기간은 4/4(금)~4/20(일)까지 예정되어 있습니다.

 

사실 삼척 지역이 교통 오지 지역이어서 대중교통편으로 찾아가기 조금 까다로운 곳이기는 했는데, 최근 부전~강릉 동해선 철도 노선이 개통됨에 따라 이제 부산이나 대구 쪽에서는 기차를 타고 비교적 쉽게 접근이 가능한 곳이 되었습니다. 특히 맹방 유채꽃 마을은 동해선 삼척역에서 버스를 타고 1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이라 굳이 자가용 없이도 쉽게 찾아갈 수 있게 되었어요.

 

삼척 맹방 유채꽃 개화시기는 아무래도 지역 위치상 남부지방 보다는 조금 늦게 피기는 하지만, 지금 현재는 거의 만개를 한 수준으로 예쁘게 피어난 모습이라고 해요.

 

 

저는 이곳을 방문하기 전 맹방해변을 익히 들어서 바닷가와 함께 유채꽃을 볼 수 있는 곳인가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바닷가 하고는 조금 떨어진 곳이라 유채꽃 마을에서는 바다가 보이질 않았습니다. 그래도 노란 유채꽃이 드넓게 피어난 풍경은 참 예쁘더라고요.

 

삼척 맹방 유채꽃 마을 진입로 쪽에는 벚꽃나무가 가로수로 자라고 있기도 한데요. 제가 방문했던 시기는 삼척 지역의 벚꽃도 함께 피어나는 시기여서 그런지 유채꽃과 벚꽃의 풍경을 함께 볼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이었습니다. 분홍 벚꽃과 노란 유채꽃이 함께 어우러지는 봄 컬러가 상당히 예뻤어요.

 

벚꽃도 거의 만개 수준으로 피어난 모습이고, 유채꽃도 절정의 노란색을 띠고 있어서인지 제대로 날짜를 잘 맞춰 방문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평일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과 차량이 정말 많아 진입로 쪽에는 약간의 차량 정체가 발생하기도 하더군요.

 

삼척 맹방 유채꽃 군락지가 생각보다 넓은 편이라 모든 곳을 도보로 둘러보기 힘든 분들은 꼬마열차를 타고 둘러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는데요. 축제기간 중에는 상시 운행을 하고 있으며, 탑승요금은 어른 6000원, 어린이 5000원입니다. 특히 아이들이 많이 타는 것 같더라고요. 유채꽃 개화기간이 벚꽃에 비하면 꽤 오랫동안 지속되는 편이고, 축제기간도 4/20까지 계속 진행된다고 하니 다음주 주말 휴일까지 시간 되시는 분들은 한 번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