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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봄(春)

5월 국내여행지 추천 전남 가볼만한곳 순천만 국가정원 봄 풍경

by @파란연필@ 2025. 5. 7.

앞선 글에서 순천만습지 갈대밭 산책로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순천만습지와 가깝고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으로 순천만 국가정원의 봄 풍경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순천만 국가정원은 전남 순천을 대표하는 생태 관광지로, 최근 2023년 국제정원박람회 이후 새롭게 단장하여 재개장하게 되었는데요. 오랜 만에 다시 찾은 순천만 국가정원은 계절의 변화와 함께 더욱 풍성해진 볼거리와 편의시설, 그리고 변화된 시스템으로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순천만 국가정원 입장료와 주차 정보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입장권 체계입니다. 과거에는 순천만 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 각각 별도의 입장권을 구매해야 했지만, 현재는 두 곳을 모두 관람할 수 있는 통합 입장권만 발권하고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5,000원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순천만 국가정원 주차장은 무료로 개방되어 있어, 유료인 순천만 습지 주차장과 비교해 방문객들에게 큰 장점이 되고 있습니다.

 

 

순천만 국가정원의 봄 풍경

순천만 국가정원 풍경 정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은 울창한 메타세콰이어 산책로와 호수정원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곳곳에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나무 그늘 아래에서 휴식을 즐기는 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호수정원 곳곳에는 계절별로 다양한 꽃이 만발하는데, 4~5월에는 튤립과 유채, 수선화 등 봄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유럽풍 테마정원이 새롭게 조성되어,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해요.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꼭 올라가봐야 할 곳으로 꼽히는 봉화언덕은 달팽이 껍데기처럼 나선형 데크길로 이어져 있습니다. 순천만 국가정원의 상징이 된 곳이기도 한데요. 정상에 오르면 정원 전체를 360도 파노라마로 조망할 수 있어, 특히 일몰 무렵의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2023년 박람회 이후 신설된 정원드림호는 순천만 국가정원 호수정원 선착장에서 동천테라스까지 운항하는 유람선입니다. 왕복 40분 코스로, 순천의 자연과 도심을 잇는 새로운 이동수단이자 색다른 체험이 가능합니다. 탑승요금은 성인 기준 12,000원이며, 주말이나 휴일에는 예약을 해야 탈 수 있는 것 같더라고요.

 

재개장 이후 기존에 있던 꿈의 다리가 스페이스 브릿지로 리뉴얼되어 2024년 4월부터 새롭게 개방되었습니다.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의 이 다리는 동문과 서문을 연결하며, 내부에는 다양한 테마 전시와 디지털 아트워크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최근 순천만 국가정원을 대표하는 포토존으로도 인기가 많은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순천만 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를 오가는 무인궤도차(스카이큐브)도 여전히 인기입니다. 정원 관람 후 습지까지 이동하거나, 반대로 습지에서 정원으로 이동할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요.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사전 예매를 추천합니다.

 

순천만 국가정원에는 네덜란드, 프랑스, 일본, 태국 등 세계 각국의 정원 양식을 재현한 테마정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중국정원의 풍경이 꽤 인상적이었는데요. 여러 나라 정원을 둘러보며 각국의 조경 문화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어, 마치 세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순천만 국가정원은 봄철에는 튤립과 유채꽃, 여름에는 초록의 녹음, 가을에는 오색 단풍, 겨울에는 포인세티아 등 계절별로 다양한 꽃과 식물을 감상할 수 있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곳인데요. 주말과 연휴에는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 거리공연, 플리마켓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니 봄꽃이 만개한 지금,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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