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여행을 다니는 스타일이라면, 식도락 여행보다는 분위기 좋은 카페나 현지 마트 구경을 더 즐기는 편일지도 모릅니다. 저 역시 혼자 여행할 때는 일부러 맛집을 찾아다니기보단 그때그때 보이는 곳에서 간단히 해결하는 편인데요. 이번 베트남 호치민 여행에서는 워낙 저렴하고 맛있다고 소문난 식당들이 많아 몇 군데는 일부러 찾아가 보기도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만족스러웠던 곳이 바로 호치민 반쎄오 맛집으로 유명한 ‘벱메인(Bep Me In)’이라는 식당이었습니다.

깔끔한 실내 분위기, 외국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메뉴 구성,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 음식들 덕분에 좋은 인상을 받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제가 방문했던 벱메인 두 곳—벤탄시장 근처 지점과 1군 마일스톤호텔 근처 지점—을 중심으로 생생한 후기를 정리해보려 합니다.
호치민 시내에 두 곳, 벱메인 위치
벱메인은 호치민 시내에 총 두 곳이 운영 중입니다. 가장 유명한 지점은 벤탄시장 근처의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으며, 또 하나는 1군 마일스톤호텔 근처에 있습니다.
https://maps.app.goo.gl/kmvsEGeaeNBLAYRj9
136 Lê Thánh Tôn · 136 Lê Thánh Tôn, Phường Bến Thành, Quận 1, Hồ Chí Minh 700000 베트남
건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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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aps.app.goo.gl/odf5o2ypMxcetX1h7
50 Hẻm 165 Nguyễn Thái Bình · 50 Hẻm 165 Nguyễn Thái Bình, Phường Nguyễn Thái Bình, Quận 1, Hồ Chí Minh
50 Hẻm 165 Nguyễn Thái Bình, Phường Nguyễn Thái Bình, Quận 1, Hồ Chí Minh,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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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경우 도착 첫날에는 벤탄시장 인근 벱메인을, 귀국 전 마지막 날에는 제가 묵었던 숙소인 마일스톤호텔 지점 벱메인을 찾았습니다. 두 곳 모두 비교적 소규모 식당이라 자리가 많지 않지만, 적절한 시간대를 잘 맞추면 웨이팅 없이 바로 착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더운 날씨에 긴 줄 서는 걸 피하고 싶다면, 식사시간을 살짝 피해서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벤탄시장 근처 벱메인: 첫 끼부터 반쎄오!


호치민에 도착한 첫날, 공항에서 호텔까지 이동하고 체크인을 마치니 어느덧 오후 2시를 넘긴 시각. 한국 시간으로는 4시가 넘었으니 슬슬 배가 고파질 때였죠. 짐을 풀고, 벤탄시장 근처 환전소에서 환전을 한 후 곧장 벱메인 벤탄시장 지점으로 향했습니다. 골목 안쪽이라 그런지 구글지도를 보고도 살짝 헤맸지만, 어렵사리 도착해서 마주한 벱메인의 첫인상은 작지만 깔끔하고, 로컬과 관광객이 공존하는 편안한 분위기였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메뉴판을 받자마자 눈에 띈 건 단연 반쎄오. 베트남식 부침개 혹은 오믈렛처럼 보이는 이 음식은 바삭한 계란 부침 안에 고기, 해산물, 채소 등이 가득 들어간 형태인데요. 저는 Must Try로 표시되어 있던 소고기와 버섯 반쎄오(159,000동)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곁들일 맥주로는 시원한 사이공 스페셜을 선택했지요. 맥주는 캔 그대로 얼음컵과 함께 나오는데, 무더운 날씨 속에서 꽤 괜찮은 조합이었습니다.
"실제 반쎄오 맛은?"

드디어 나온 반쎄오는 생각보다 크고 푸짐했습니다. 반으로 잘라 먹기 좋게 직원이 잘라주며, 곁들임으로는 각종 쌈채소와 허브, 그리고 소스가 함께 제공됩니다. 채소에 싸서 소스에 찍어 먹는 방식인데, 전체적으로 한국인 입맛에 매우 잘 맞는 편이었습니다. 특히 맥주와의 궁합이 훌륭해서, 혼자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식사였어요. 총 비용은 약 20만동, 한화로 1만 원 초반대 정도. 베트남 현지 물가 기준으로는 조금 높은 편이지만, 실내가 깔끔하고 음식 퀄리티를 생각하면 납득 가능한 가격입니다.
마일스톤호텔 근처 벱메인: 마지막 끼니로 딱


처음엔 몰랐는데, 구글지도를 보다가 숙소 근처에도 벱메인이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마침 귀국 전 마지막 끼니를 고민하던 차에 자연스럽게 이 지점을 찾게 되었죠. 이곳 역시 실내는 소규모였지만, 도착 당시에는 운 좋게 웨이팅 없이 착석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저 이후로 손님들이 몰리기 시작했으니, 타이밍이 꽤 중요하다는 걸 다시 느꼈네요.
"이번엔 치킨 요리로!"



이미 반쎄오는 경험했기에, 이번에는 닭고기 요리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바삭하게 구운 치킨에 고소하면서도 새콤한 소스가 곁들여진 메뉴였는데, 이 또한 맛은 물론 양도 충분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소스의 맛이 가장 기억에 남을 정도로 인상적이었어요. 여기서도 역시 사이공 맥주와 함께 식사를 마무리했는데, 치킨과 맥주 조합은 말해 뭐하겠습니까. 마치 베트남판 치맥 같은 느낌이었지요.
솔직 후기 : 호치민 여행 중 한 끼로 추천하고 싶은 곳
전체적으로 두 지점 모두 음식의 질, 실내 청결도, 그리고 접근성 면에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나 반쎄오나 닭고기 요리처럼 한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맛을 제공하고 있어서, 호치민 여행 중 하루쯤은 일부러 찾아가 볼 만한 맛집이라 생각됩니다. 단점이라면 혼자 방문 시 메뉴 선택 폭이 좁다는 점이 있겠네요. 반쎄오 하나만 먹고 나면 배가 부르기 때문에 여러 메뉴를 맛보기엔 다소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가능하다면 둘 이상이 방문해 여러 가지를 나눠먹는 방식이 가장 이상적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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