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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남쪽나라/'24 베트남 호치민

호치민 시내 여행코스 추천 중앙우체국 노트르담 대성당 시청 광장

by @파란연필@ 2025. 7. 22.

베트남 호치민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도심 한복판 1군(Quận 1)에 위치한 주요 명소들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지난 글에서 통일궁과 전쟁박물관을 소개해 드렸다면, 이번에는 호치민 시내 대표 관광지인 사이공 중앙우체국, 노트르담 대성당, 그리고 시청 광장 일대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사이공 중앙우체국

사이공 중앙우체국은 프랑스 식민지 시절인 19세기에 지어진 대표적인 유럽풍 건축물로, 파리 에펠탑을 설계한 귀스타브 에펠이 설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외관은 클래식한 노란색 벽면과 흰색 장식으로 꾸며져 있고, 내부로 들어서면 마치 미술관에 온 듯한 높은 아치형 천장과 대칭 구조가 인상적인데요. 내부로 들어서면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을 떠올리게 하는 느낌도 살짝 들기도 합니다.

 

이곳은 여전히 현역 우체국으로 운영 중이지만, 동시에 관광지 역할도 겸하고 있어 중앙 홀에는 각종 기념품을 판매하는 부스가 늘어서 있습니다. 입장료는 없으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7시부터 저녁 7시, 주말은 오전 8시부터 저녁 6시까지입니다.

 

입구 위쪽에는 세계 주요 도시의 현지 시간을 보여주는 시계들이 설치되어 있는데, 시계가 고장났는지 일부 시차가 정확하지 않은 곳도 보여 다소 아쉬웠습니다.

 

이곳에서는 엽서를 직접 구입해 작성하고 우체국에서 부칠 수도 있어, 아날로그 여행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여행의 추억을 나만의 방식으로 남겨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노트르담 대성당

사이공 중앙우체국 바로 맞은편에는 호치민 노트르담 대성당이 위치해 있습니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인 1863년부터 약 17년에 걸쳐 건축된 이 성당은 붉은 벽돌 외관과 쌍탑 구조가 인상적인 건물로,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모델로 지어진 곳이기도 한데요. 아쉽게도 작년 기준 대규모 보수공사 중이라 내부 출입은 제한되어 있으며, 외관만 감상할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공사 중이라 해도 유럽풍의 웅장한 건축미는 충분히 느낄 수 있으니, 사이공 중앙우체국 방문할 때 잠깐 외관을 보고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또한 우체국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북스트리트(Book Street)’라 불리는 책방 거리도 조성되어 있는데요. 작은 서점과 카페, 테이블이 놓인 아기자기한 공간에서 잠시 산책하거나 책 한 권을 집어들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호치민 시청 광장과 주변 풍경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도보로 약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호치민 시청 광장도 꼭 들러봐야 할 곳입니다. 정식 명칭은 호치민 시 인민위원회 청사이며, 프랑스풍의 웅장한 건축물 앞에는 호치민 주석의 동상이 세워져 있어 광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주요 포토존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광장은 특히 저녁 무렵 조명이 켜지면 분위기가 한층 로맨틱해지며, 더위를 피해 산책을 즐기거나 거리 공연을 감상하는 현지인과 관광객들로 활기를 띄게 되는데요. 오페라 하우스와 호치민 시티투어버스 출발지와도 가까워 동선을 연결하기에도 좋습니다.

 

광장 끝 쪽에는 ‘카페 아파트먼트(Cafe Apartment)’라 불리는 독특한 건물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원래는 일반 아파트였지만 현재는 각 층에 다양한 콘셉트의 카페와 상점들이 입점해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변신한 곳이지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려면 입장료를 내야 하지만, 개성 있는 카페를 직접 골라보는 재미도 있고, 창가 자리에 앉으면 시청 광장 풍경을 내려다보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사이공 중앙우체국, 노트르담 대성당, 그리고 시청 광장은 모두 도보로 이동 가능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반나절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는 추천 코스입니다. 호치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프랑스 식민지 시절의 흔적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장소들이니, 호치민 여행 중 꼭 한 번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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