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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맛보기/'09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할슈타트에서 무조건 1박을 추천하는 이유

by @파란연필@ 2010. 4. 30.




오스트리아에 온지 3일째... 그리고 할슈타트에서는 둘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렵사리 구한 숙소에서 하룻밤을 자고 나니 상쾌해...... 질려고 해도 이놈의 시차때문에... ㅠ.ㅠ

덕분에 일찍이 눈을 뜨게 되어 할슈타트의 새벽풍경을 맞이할 수가 있었네요.


앞선 여행기에서도 얘기를 했지만, 사실 할슈타트는 3시간 정도면 마을 전체를 다 둘러보고도 남습니다.

그렇지만 꼭 숙박을 권유하는 것은 바로 이른 아침의 조용한 마을의 풍경과 

특히,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또다른 할슈타트의 모습을 볼수가 있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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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도 날씨가 그리 맑지가 못하더니.. 간밤에 비가 왔었나 봅니다.. 땅이 촉촉하게 젖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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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호숫가 쪽으로 한번 가봤습니다.

주변엔 새소리 밖에 들리지 않더군요... 너무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인적도 거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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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 지겹도록 보아온 똑같은 구도의 사진일지라도 이번엔 특별히 물안개가 추가되었으니 한번 올려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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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선착장의 모습인데..... 주변은 새소리 외엔 조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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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MP3를 꼽고... 조용히 산책을 하며 마을을 걷는 기분은 정말 꿈을 꾸고 있는듯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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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 벤치 주변의 청둥오리들.... 이넘들.. 가까이 가니 날개를 퍼덕거리며 잘 날아다닙디다. -.-;;

새가 맞기는 맞는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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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골목길의 테라스는 어느 집이든 이쁘게 꾸며놓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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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슈타트엔 이렇게 벽을 타고 자라는 나무를 많이 볼수 있는데, 이 나무는 특별히 눈에 확~ 띄더군요.

분홍색 벽면에 초록 나뭇잎이 참으로 신선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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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지겨운 똑같은 구도의 사진.... ^^;;    그래도 물안개가 끼어있으니 봐줄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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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 주변의 레스토랑은 아직 문을 열려면 시간이 많이 남아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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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기념품 가게였는데, 역시 이곳도 일본에 많이 알려져 일본인 관광객들이 상당하더군요...

이렇게 상점마다 아예 일본어 간판도 심심찮게 볼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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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에 앉아서 잠시 쉬어가려 했지만, 간밤의 비로... 벤치가 젖어있어 앉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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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그리고 파스텔 톤의 이쁜 집들은 그냥 지나칠수가 없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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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배를 타고 선착장에서 내리면... 사진상 오른편에 보이면 편의점이 보이는데,

제가 도착한 날(전날)이 일요일이라 이 편의점이 문을 열지 않아... 물을 사먹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목은 마른데... 물 파는데는 없고... 편의점은 문을 닫아버렸고... 정말 난감했던 기억이 있네요...

혹시나 저처럼 일요일에 도착하시는 분들은... 마실 물은 잘 챙겨서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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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엔 바람도 거의 없어.. 이렇게 이쁜 반영샷도 찍을수가 있었군요.

낮에는 쉽게 볼 수 없는 분위기와 풍경이었던것 같습니다. 이래서 꼭 1박을 추천해 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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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집의 벽면에 쓰여져 있던 글자였는데.... 아마 주소를 나타내는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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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벽타고 자라는 나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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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인적없는 조용한 아침 산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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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건너편엔... 할슈타트 역을 지나가는 기차가 보이는군요.

이제 저두 곧 할슈타트를 떠나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것 같습니다.

기차 출발시간은 오후 시간대라 그래도 아직 여유는 있으니.. 좀더 천천히 둘러보다가 떠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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