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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14 미야코섬(宮古島)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숙박 추천, 일몰이 예쁜 오션빌라 유니노하마(ゆにの浜) 펜션

by @파란연필@ 2014. 7. 29.

붉게 물든 저녁노을을 바라볼 수 있는 미야코지마 숙소, 유니노하마(ゆにの浜)



이번 4박5일간의 오키나와 여행에서 3박은 미야코지마... 1박은 본섬 나하에서 묵었는데요.


미야코지마의 3박 중에서도 첫날과 둘째날 이틀은 저렴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었던 반면,


마지막날은 조금 편하고 럭셔리(?)하게 지내고자 펜션 빌라에서 하룻밤 묵기로 했습니다.




미야코 섬은 관광지이다 보니 혼자서 묵을만한 비즈니스 호텔은 거의 없는 편이구요.


앞서 언급한 도큐리조트 같은 곳은 아무래도 가족이나 친구, 연인들과 같이 와야 하는 곳이라


혼자서는 주로 게스트하우스나 아니면 이런 펜션빌라 같은 곳을 이용해야 한답니다.




이틀은 게스트하우스에서 지냈으니 이제 나하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1박은 조금 편한 휴식을 취해보고자


비용을 조금 더 지불하더라도 이곳에서 묵게 되었네요.


(홈페이지 주소는 : http://yuninohama.com/)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을 하셔도 되구요... 저는 자란에서 예약을 했습니다.


날짜에 따라 조금씩 가격이 달라지기는 하는데, 저는 1박에 8000엔을 주고 이용을 했네요.




위치는 히라라 시내에서 서쪽편에 위치해 있기는 한데, 다음날 나하로 가는 비행기가 오전 비행기라


일찍 나서야 하므로 비교적 공항과 가까우면서도 한적한 곳에 있어 딱이더라구요.





사실 이 펜션 위치가 바닷가 근처라 구석진 곳에 있어서 렌트카가 없이는 찾아오기가 좀 힘들고


렌트카가 있더라도 골목길로 꾸불꾸불 들어가야 하는 곳이라 네비가 자꾸 엄한 길을 알려줘서 처음엔 찾기 좀 헤맸답니다.


그래도 오후 늦게... 이곳에 도착하고보니 아담한 2층짜리 건물이 이쁘게 자리잡고 있더라구요.





앞마당에는 넓은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 주차걱정도 없구요. 당연히 주차료도 무료~


왼쪽에 보이는 문은 식당으로 통하는 문이고.. 계단 1층 안쪽으로 들어가면 프론트가 나오는데 거기서 체크인을 하시면 됩니다.





방키를 받아들고 드디어 방안으로 들어가보니.. 베드가 2개가 있는 트윈룸이네요.


알고보니 객실 대부분이 트윈룸 아니면 더블룸이더라구요.  침대가 무척 푹신하고 편안해 보입니다.


그동안 지냈던 게스트하우스에 비하면 완전 럭셔리한 호텔 수준이로군요. ㅎㅎ





욕실 역시 생소한(?) 마루바닥 위에 변기가 있는 모습..... ^^;;


옆쪽으로는 간이세면대가 자리를 잡고 있고 당연히 비데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그리고 안쪽으로 문이 하나 더 있는데, 문을 열어보니 욕조가 있는 욕실이 나오더군요.


그동안 미야코섬 여행하느라 피곤한 몸을 따뜻한 물 받아놓고 반신욕 하면 딱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침실 머리맡 위쪽으로는 조그만 창문이 하나 나있는데, 아침에 채광창으로도 아주 좋을 것 같더군요.





이 방의 하이라이트, 바로 베란다 창문으로 보이는 미야코지마의 푸른바다가 정말 멋진 풍경이었답니다.


커튼을 젖히니 사탕수수밭 너머로 보이는 바다가 정말 멋지더라구요.





도시의 소음과는 완벽하게 차단된...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


진정한 휴식과 힐링을 원하신다면 미야코지마 여행을 강추 드립니다. ^^





그렇게 여기저기 방을 구경한 뒤...  짐을 풀고 잠시 정리를 하다보니 어느새 해는 뉘엿뉘엿~~


바깥의 베란다로 나가 바다쪽을 바라보니 멋진 일몰이 연출되고 있더라구요.


아까 체크인할때 주인 아주머니께서 여기 선셋뷰가 이쁘다는 얘기를 언뜻 하시던데..


바로 이런 풍경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역시 일몰의 순간은 순식간이네요... 금방 주변을 붉게 물들이고 어느새 바다속으로 사라지기 직전의 모습입니다.





떨어지는 해를 바라보며 이제 이곳 미야코지마의 여행도 마무리를 해야 하나봅니다.


이제 다음날이면 아침 일찍 렌터카를 반납하고 다시 비행기를 타고


나하로 들어가야 하거든요...


나하에서 하룻밤 더 묵기는 하겠지만.. 왠지 미야코 섬을 떠난다는 생각을 하니 아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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