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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가을(秋)

충주 중앙탑 공원 (탑평리 칠층석탑), 충주호를 바라보며 가을산책 즐기기 좋은 곳

by @파란연필@ 2014. 10. 8.

충주여행 가볼만한 곳, 충주 중앙탑 조각공원 (중원 탑평리 칠층석탑)



예로부터 충주 지역은 지리적으로 한반도의 중심이 되는 지역이라 삼국시대때의 삼국문화가 서로 섞여있는


중원문화권으로 알려져 왔는데, 중원문화권의 핵심 충주에서도 중앙을 가리키는 탑이 있으니


바로 중원 탑평리 칠층석탑으로 일컬어지는 충주 중앙탑이랍니다.




중앙탑의 원래 명칭은 중원 탑평리 칠층석탑으로 알려져 있으며,


신라 진흥왕때 세워진 석탑이며 실제 이 시기에 영토확장을 꾀하던 진흥왕이 백성들을 이곳 충주로 이주시켜


충주지역이 신라의 영토임을 확고히 함을 알리려 탑을 세웠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래서 신라의 중흥기를 잘 나타내는 석탑이며, 현재 국보 6호로 지정되어 관리를 받고 있다는군요.





충주시에서는 이 중앙탑을 기준으로 충주호 부근 넓은 부지에 공원을 만들어 중앙탑 조각공원을 조성하였는데,


지금은 충주시민들 뿐 아니라 외지에서도 찾아올만큼 나들이하기에... 산책하기에 좋은 공원으로 잘 꾸며진 곳이랍니다.






어디를 여행가든... 항상 새로운 여행지에서는 그곳의 인포메이션.. 즉 관광안내소를 찾아 갈만한 곳을 찾아보고


지도를 한창 챙겨오는 것은 여행자의 기본이겠지요. ^^


충주종합관광안내소가 중앙탑공원 입구에 자리를 잡고 있으니 충주여행이 처음이시라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바래요.







중앙탑을 중심으로 남한강을 따라 넓은 잔디밭에 조성된 공원에 군데군데 조각상들도 볼 수 있는데요.


탁트인 충주호를 바라보며 조각상도 감상하면서 산책하는 기분이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아직은 때이른 가을이라 단풍의 모습이 보이진 않았지만, 이제 곧 있으면 이곳에도 붉게 단풍이 물들겠지요.


단풍이 물들때쯤.. 이곳을 거닐어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공원 내의 나무들이 수령이 정말 오래 되어보임직 한것이 더운날에는 그늘도 잘 만들어 줄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여느 공원과는 달리 '잔디밭에 들어가지 마시오' 라는 팻말이 안보여 너무나 좋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왠만한 잔디밭은 잔디 죽는다고 들어가지 말라는 곳이 대부분인데 여긴 안그래서 맘에 들었다는.. ^^





마음에 들었던 조각작품~ ^^







공원 중간쯤... 탑평리 칠층석탑이 자리를 하고 있는데요.


이날 제가 갔던때에 근처 사찰에서 무슨 행사가 있었는지.. 행사준비에 한창인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주변이 좀 많이 어수선했는데, 탑만 정갈하게 사진에 담고 싶었는데 아쉬운 맘이 살짝 들었습니다.





그냥 잔디밭에 숲으로만 둘러쌓여 있는 공원이라면 그래도 좀 답답한 느낌이 나지 않을까 했었는데, 


이렇게 부근에 맑은 남한강이 흐르고 있어 전혀 답답한 느낌은 없었어요.


오히려 가을이긴 했지만 이날 살짝 더운 날이었는데, 선선한 강바람이 불어오니 그렇게 상쾌할 수 없더라는.. ^^



이번 충주여행을 하면서 느꼈는데, 남한강을 끼고 있는 지역이다 보니 조금만 어디를 지나쳐 가더라도


이렇게 남한강과 충주호를 마주할 수 있어 참 괜찮은 곳이구나.. 라는걸 느꼈답니다.



암튼.. 이번 가을에... 가족 혹은 친구끼리 연인끼리 가을나들이 계획하고 계시는 분이라면


충주여행을 한번 계획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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