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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가을(秋)

수원여행, 화성행궁 안에서 즐기는 궁중문화 체험 및 화성축성 체험

by @파란연필@ 2014. 10. 14.

아이들과 함께 수원여행 즐기는 방법, 화성행궁 궁중문화 및 화성축성 체험하기



수원에 도착하자마자 화성문화제의 가장 성대한 행사였던 정조대왕 능행차 퍼레이드를 구경하고 난 뒤....


다음으로 찾아갔던 곳은 바로 화성행궁 안이었습니다.




수원의 대표적인 축제인 화성문화제는 수원시내 곳곳에서 그 행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리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행궁광장을 비롯해서 화성행궁 안에서도 다채로운 이벤트들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행궁 안에서는 아이들을 비롯해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러 궁중체험들을 직접 할 수 있는 곳들이 많은데요.


직접 체험을 즐기며 신나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덩달아 저도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올해 화성문화제의 주제는 사진에 나와있는 문구처럼 '왕의 놀이터'라는 모토로 진행되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곳곳에서 예전 정조임금이 즐겼던 놀이들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평소같으면, 화성행궁에 입장할때 별도의 입장료를 지불하고 들어가야 하지만,


축제기간이라 그런지 무료로 입장이 가능했구요.


역시나 축제기간에다가 무료입장이라 엄청난 인파가 행궁안을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행궁안을 들어가자마자 만날 수 있었던 체험은 바로 국궁 활 만들기 체험이었는데요.


예전에 봄에 수원을 방문했을때 연무대에서 국궁체험을 했던 기억이 나더라구요.


비록 체험용 제작활은 작은 크기의 활이지만, 특히 남자아이들에게 무척이나 인기가 많아서 화성 주변을 다니던 아이들은


대부분 이 활들을 하나씩 들고 다니던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쪽에선 떡메를 열심히 내려치던 귀여운 꼬마아가씨까지... ^^


요즘은 방앗간에서 기계로 쌀을 빻아 떡을 뽑아내지만.. 예전의 이런 전통방식의 떡만들기 체험은


아이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활만들기가 남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체험이었다면, 


이번엔 여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체험이었던 천연재료를 이용하여 그림그리기 체험...


엄마와 함께 열심히 나뭇잎을 찧고 빻아서 예쁘게 수를 놓듯 그려나가는 아이들의 얼굴이 사뭇 진지해 보였습니다.











그외에도 각종 공예장식품 만들기와 직접 흙을 빚어 도자기를 완성해 나가는 체험들까지...


평소에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체험들을 이번 화성문화제 궁중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하게 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수원화성 장안문 모형을 탁본으로 뜨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곳이 제일 관심이 가더군요. ^^


저역시 실제로 탁본을 뜨는 과정은 처음 보는지라 마냥 신기했었는데, 아이들 눈에는 얼마나 신기했을까요?







그리고 화성행궁안 낙남헌 앞마당에서는 축소제작된 거중기와 녹로 등을 이용한 수원화성 축성체험 공간이 있더라구요.


실제 조선 후기 정조시대때 이 거대한 수원화성을 지을때 사용했던 과학적인 도구들을


어떤 원리로 어떻게 무거운 돌을 날라서 성을 쌓게 되었는지 직접 그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도르레의 원리 및 지렛대의 원리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곳이라 과학공부도 하게 되었다는.. ^^



암튼.. 올해는 이제 화성문화제 행사가 막이 내렸지만.... 


근처에 있는 수원화성 박물관이나 행궁주변에 있는 공방들을 방문하시면 언제든 비슷한 체험과 내용들을


보실수도 있으니 아이와 함께 수원여행을 하신다면 꼭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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