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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가을(秋)

수원 음식문화축제, 수원사랑 등불축제 (수원천 유등축제) 등 먹거리, 볼거리 가득한 화성문화제 즐기기

by @파란연필@ 2014. 10. 15.

수원음식문화축제에서 먹는 수원갈비와 화려한 등불축제까지 즐길 수 있는 화성문화제



화려한 축제현장에 갔다면 항상 고민되는 것 중의 하나.. 그리고 절대 빠질 수 없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먹거리이지요.


아시다시피 수원은 수원화성갈비로 유명한 곳 아니겠습니까? ^^


화성문화제 기간 중 행궁 주차장 한가운데에서는 수원갈비를 비롯한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수원음식문화 축제가 성대하게 열리고 있었구요.




또한 해가진 저녁시간까지 축제의 여흥을 즐길 수 있도록 인근 수원천에서 열리는 유등 등불축제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들이 제공되 눈이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수원 음식문화축제는 화성문화제 기간중.... 화성행궁 주차장 광장에서 한창 진행이 되고 있더라구요.


낮시간동안 정조대왕 능행차 퍼레이드를 보고 행궁내를 여기저기 둘러보느라 지치기도 했고,


저녁시간이 다되어 배도 살짝 고파오는 시점이었는데,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코끝을 자극하는 갈비냄새가... 어우.... ㅠ.ㅠ





이미... 수원갈비를 파는 야외 노천식당 안쪽은 빈자리를 찾기 힘들만큼


많은 사람들이 모여앉아 열심히 갈비를 뜯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


그래도 먼곳, 수원까지 오게 되었는데, 수원갈비는 한번 먹어봐야겠다 싶어 일행들과 함께 구석진 곳에 자리를 잡아봅니다.







정성스럽게 세팅되어진 밑반찬들과 함께 불판위에 올려진 수원양념갈비의 모습... ^^


아... 보기만 해도 침이 꼴깍꼴깍 넘어가는군요. ㅎㅎㅎ


분명 일반적인 식당 안에서 먹는 똑같은 갈비이겠지만.. 역시나 야외에서 시원한 바람을 쐬며 먹는 갈비맛은 틀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어딜 가든 축제현장에서 자리를 잡고 음식 사먹는걸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이곳 수원화성문화제에서 펼쳐지는 음식문화축제에서 먹는 갈비는 한번 먹어볼만 하더라구요.





그렇게 신나게(?) 갈비를 뜯고 나서 자리를 나서니 어느새 해는 떨어지고 어둠이 깔리기 시작합니다.


이곳 음식문화축제에서는 수원갈비 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등의 전통요리도 맛볼 수 있는 코너가 있구요.


또한 낮시간에는 직접 수원양념갈비를 만드는 체험부스도 마련되어 있는 것 같더라구요.





이제 배도 든든히 채웠겠다.... 그냥 숙소로 들어가기는 뭔가 아쉬울 것 같아 저녁에 둘러볼만한 곳이 없을까... 살펴보던 중..


수원천 화홍문 부근에서 수원등불축제가 볼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 천천히 걸어가보기로 합니다.


화성행궁에서 수원천까지는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인데, 가는길에 이쁘게 조명을 밝힌 여민각의 야경도 한번 담아봤어요. ^^





수원천 화홍문에 다다르자 이미 주변은 환한 조명과 함께 수원천 위의 유등에 조명이 켜져 빛을 발하고 있더군요.


완전히 어둠이 깔리기 전... 매직아워 시간대에 와서 사진을 담았으면 더 이뻤을 것을.... 하며 아쉬운 맘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환하게 밝혀진 등불들을 보니 축제의 기분이 느껴지더라구요.





진주의 남강 유등축제나 서울 청계천의 유등제에 비하면 약간 초라한 규모이긴 하지만....


그래도 정면에 마주하고 있는 화홍문이 받쳐주고 있어 그 어떤 유등제보다 멋진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수원천을 따라 길게 늘어서 있는 유등의 모습들...


수원천의 유량이 좀 많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들긴 했어요. ^^;;





하지만... 수원 등불축제는 유등이 다가 아니라는 점....


조금 더 아래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유등은 없어지고 수원천 양옆으로 화려한 조명을 달아 멋진 장관을 연출해 줍니다.









마치 레이저 조명처럼 시간에 따라 불빛의 색깔이 바뀌면서 수원천을 화려하게 수놓는 빛의 축제가


자칫 단조로웠던 유등의 모습에 약간 아쉬운 맘이 들었던 것을 확연히 날려버리는 정말 멋진 풍경이더라구요.


이걸 못보고 그냥 숙소로 돌아갔으면 후회를 할뻔 했습니다. ^^



그렇게 오전에서부터 저녁시간까지... 어느것 하나 빼놓지 않고 즐길거리, 볼거리... 게다가 먹거리까지 가득했던


수원화성문화제...... 비록 지금은 끝이 나긴 했지만.. 내년에도 또 찾고 싶을만큼 알찬 축제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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