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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가을(秋)

수안보 물탕공원 야외 무료족욕탕, 수안보 온천역사 홍보관

by @파란연필@ 2014. 10. 27.

충주여행 가볼만한 곳, 수안보 온천 물탕공원, 온천역사 홍보관



예전 우리 아버지 어머니 세대만 하더라도 수안보 온천이라 하면 전국에서 알아주는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었는데,


지금은 여기저기 생겨나는 최신시설의 워터파크로 인해 그 명성이 많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지요.


때문에 수안보 온천지역을 찾는 이들이 점점 줄어감에 따라 수안보 온천 지역에서는


다시금 예전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대표적으로 해마다 수안보 온천제라는 축제를 개최함으로 많은 이들이 온천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온천역사 홍보과과 수안보 물탕공원 등을 통해 이곳 수안보를 찾는 이들에게


하나라도 더 즐길거리를 찾게 하고자 하는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실제 예전 조선시대 때의 왕들은 온천을 하기 위해 이곳 수안보 보다는


도성에서 보다 가까운 온양쪽으로 많이 갔다는 기록이 남아있어요. 아마 온양행궁이라고 많이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대신 수안보는 밑에 따르는 조정의 신하들이 온양에서는 왕과 같이 온천을 할 수 없으니


조금 더 먼 수안보 쪽에서 온천을 많이 즐겼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대한민국 정부가 들어서고, 역대 대통령들이 이곳 수안보 온천을 많이 즐겼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지금은 시들해진 수안보 온천의 인기를 다시 살리기 위해 충주시에서는 수안보 온천역사 홍보관을 만들어


많은 이들에게 온천의 효능과 좋은 점을 홍보하고 있더라구요.




아시다시피 온천은 지역별로 그 성분이 조금씩 달라 그 효능도 조금씩 틀리게 되는데,


수안보의 경우, 칼륨,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염소, 황산이온, 이산화규소, 리듐 등등의 좋은 성분들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이곳에서 온천욕을 자주 즐기면 몸에 좋다는 내용들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 수안보 온천지역은 집집마다 개별적으로 온천수를 끌어올려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공동으로 온천수를 끌어올린뒤... 각각의 집으로 온천수를 공급하는 중앙집중 관리방식으로 운영을 하고 있어


수안보에 온천을 하러 오신다면 어느 집에서 온천을 하시든 그 물은 다 똑같은 곳에서 공급된다는걸 알 수 있어요.





온천을 즐기고 난 뒤... 충주지역 근교 둘러볼만한 여행지를 소개해 놓은 곳입니다.


이곳까지 와서 온천만 하고 가면 별로 재미가 없잖아요. ^^;;





수안보 온천지역은 생각보다 그리 넓지 않은 지역으로 분포되어 있어 왠만한 곳은 걸어서도 다 이동이 가능한 곳에 있구요.


곳곳에 이렇게 안내판이 잘되어 있어 쉽게 다니실 수 있을거라 생각이 됩니다.





온천역사 홍보관을 나와 가까운 곳에 수안보 물탕공원이라는데가 있어 찾아가보기로 했습니다.


실제 수안보 온천축제가 열리는 주무대이기도 한 곳인데요.


공원 한쪽엔 남한강 아래에서 발견된 거대한 화강암을 '소망석'이라 부르며 조형물처럼 전시해 놓은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소망석 주위로 12지 석상이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 흥미로웠습니다.





각 띠별로 석상을 만들고 그 아래 운세를 알려주는 듯한 내용이 담겨져 있는데,


저의 띠인 토끼띠를 한번 찍어 봤습니다. ^^





물탕공원 중간에는 온천비각에 자리를 잡고 있구요.





더 안쪽으로 들어가게 되면 이렇게 길다란 족탕을 찾으실 수 있는데,


이곳은 누구나 발을 담그고 족욕을 할 수 있는 무료족탕시설이라고 하는군요.


따뜻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올라 저도 발을 한번 담궈보고 싶었지만, 수건을 안가지고 와서 아쉽게도 발은 담그질 못했습니다.





족탕, 족욕장 운영기간은 4/1~10/31일까지 10:00~20:00까지 누구나 이용하실 수 있구요.


족탕 앞에는 족욕을 하는 방법이 상세히 나와있으니 수건만 들고 가신다면 한번쯤 해볼만 할 것 같습니다.


일본에는 이런 족탕이 참 많았던걸로 아는데, 우리나라에도 이런 족탕이 있어 반갑더라구요.


암튼... 수안보 온천이 지금은 많이 시들해진 곳이긴 하지만, 앞으로 다시 예전의 명성을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드형(광고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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