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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가을(秋)

경주 도리마을 은행나무 숲, 가을에 가볼만한 경주의 숨은 단풍명소

by @파란연필@ 2014. 11. 14.

요즘 뜨고 있는 경주의 가을 단풍명소, 도리마을 은행나무 숲



앞서 경주 운곡서원의 은행나무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운곡서원은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아서 갔던 곳인데, 오늘 소개해 드릴 도리마을 역시 경주에 위치한...


사실 경주시내 보다는 외곽에 조금 떨어진 곳이긴 하지만 은행나무 군락지가 있어 처음 찾아간 곳이었습니다.




운곡서원은 수명이 오래된 큰 은행나무 한그루가 주인공이었다면,


이곳 도리마을은 마을 곳곳에 심겨져 있는 빽빽한 은행나무 숲이 참 멋진 곳이라 생각되지요.




도리마을 역시 경주시내와는 차로 20여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고, 운곡서원과도 거리가 좀 되는지라....


자가차량으로 움직이시는게 가장 좋은 이동수단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도리마을, 운곡서원, 경주시내를 지도에 딱 놓고 보면 역삼각형의 모습이 된다는... ^^





마을초입은 전형적인 우리네 시골마을의 풍경 그대로였습니다.


따로 주차장 같은건 마련되어 있지 않지만,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경주 환경농업교육원 건물 도로에 주차공간이 좀 있는 것 같더라구요.




찾아오실땐 네비에 '경주 환경농업교육원'을 검색하셔서 오시면 되고


저는 평일에 가서 그런지 그나마 좀 여유있게 주차를 하고 둘러볼 수 있었지만,


은행이 한창일때에는 주말이나 휴일엔 좀 많이 붐빌 것 같았습니다.





운곡서원의 은행나무의 경우 이제 막~ 은행나무 단풍들이 절정으로 물들어가고 있었는데,


이곳 도리마을의 은행나무들은 이미 때가 지난건지.... 은행잎들이 거의 다 떨어지고 없는 상태더라구요.





그래도 이쪽 숲에는 은행잎들이 남아있는 나무가 더러 있긴 했지만, 다른 숲쪽엔 거의 다 떨어지고 없더라는....


여긴 운곡서원보다 한주 정도 일찍 가는게 좋을 것 같았습니다.





가지에 붙어있는 은행잎들은 거의 다 떨어지고 없었지만,


이렇게 바닥에는 떨어진 은행잎들이 그대로 쌓여있어 이또한 가을풍경을 즐기기엔


충분하다고 생각되는군요.


생각보다 은행나무들이 촘촘히 심겨져 있어


사람 한명만 겨우 지나다닐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마을 이곳저곳을 걷다보면 은행나무 군락지가 여러군데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대편에 있는 숲들도 역시나 이미 은행잎들은 거의 다 떨어지고 없는 상태...







이곳은 도리마을 은행나무 숲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이들이 찾는다는 도리길 36-15번 길이랍니다.


이곳 안쪽에도 역시 은행나무가 정말 많이 심겨져 있었어요.





은행잎들이 떨어지기 전에는 홍천 은행나무 숲 못지 않은 이쁜 숲이었지 않나 생각됩니다.


내년 가을엔 좀 일찍 이곳을 찾아봐야겠어요.




조금 걷다보니 앞에서 한창 웨딩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도 보이더군요.


마침 내리쬐는 햇빛도 괜찮아 웨딩사진 같은 인물사진 찍기에도 괜찮은 장소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꽤나 이쁘게 나올 것 같더군요.





도리마을의 은행잎들은 이미 다 떨어지고.....


감나무에 열린 감들도 점점 떨어져가니... 이제 남아있는 가을도 얼마남지 않았나 봅니다.


이제 다시 가을 풍경을 즐기려면 1년을 기다려야 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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