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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여름(夏)

일출로 유명한 추암해수욕장, 장마철엔 글쎄...

by @파란연필@ 2010. 6. 17.




묵호등대를 뒤로 하고, 부산으로 내려가는 길에 들른 추암해수욕장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추암해수욕장은 TV의 애국가 제일 첫장면... 해가 떠오르는 그곳으로 익숙한 유명한 곳이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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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은 아침부터 내리는 비로 인해 을씨년스러운 해변 풍경이 연출되고 있었어요.

장마가 시작됨을 알리는 비가 내리고 있는 중이었는데, 날씨좋은 한여름에는 정말 시원한 해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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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왼쪽끝에는 유명한 추암해수욕장 일출을 볼 수 있는 촛대바위로 갈 수 있는 길이 있답니다.

예전엔 저 다리가 없었던 것 같았는데.. 오랜만에 오니 새로 다리가 놓여져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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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신발에 모래를 묻히지 않고도 촛대바위를 향할 수 있어서 좋은것 같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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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백사장 쪽에서도 목책로를 통해 건너올 수가 있는 것 같네요.

부산의 해운대같이 넓은 백사장은 아니지만... 오히려 이렇게 깨끗한 동해바다의 아담한 해변이 더 운치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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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이런 바위에 촛불같은걸 켜놓고 무속행위를 하던 분들을 몇 번 본 것 같기는 한데....

요즘은 이렇게 단속을 하고 있네요... ^^

이제 저 바위 뒤를 걸어 올라가면 애국가 일출 장면으로 유명한 촛대바위 쪽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이어져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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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고보니 이곳도 '찬란한 유산' 에서 나왔던 곳이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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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네 주인공들이 걸었던 길을 그대로 올라와 봅니다. ^^

조용한 숲길처럼 이어져 있는데... 나무 냄새가 참 좋은것 같더라구요.. 아침 산책으론 그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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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을 피해 맑은 날에 왔으면 좀 더 푸른바다와 푸른하늘을 만끽할 수 있었을텐데...

비가 와서 그런지... 그런 감동은 만날 수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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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에서 정동방에 자리잡은 곳이 바로 이 추암해수욕장이라고 하네요. ^^

그럼 정동진은... 어디쪽에서 정동쪽 방향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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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목책로가 잘 놓여져 있어서 산책하기에도 참 좋은것 같고 바로 앞의 바위들이 멋진 풍경을 연출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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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해가 뜨기전 이곳에 자리잡아 저 촛대바위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을 봐야 하는데 말이죠..

아무래도 요즘같은 장마철엔 보기가 힘들지 싶습니다.

사실 제가 여기 추암해수욕장을 3번을 왔었는데... 두번은 6월달에 왔지만 모두 비.... ㅠ.ㅠ

한번은 11월달에 가서인지.. 날씨가 괜찮았어요.. ^^

이곳에 일출을 보러 오실 분들은 여름보다는 가을이나 겨울에 오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

특히, 왠만하면 장마철인 6월은 피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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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만 좋았다면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푸른바다가 보다 더 멋졌을텐데 말이죠...

어차피 부산으로 내려가는 길에 들렀던 곳이기에 큰 아쉬움은 없지만, 그래도 막상 비가 내리니 서운하더라구요.. -.-;;

다음에 또 7번 국도의 동해안 여행을 한다면, 맑은 날의 추암해변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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