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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여름(夏)

동해안 드라이브 코스의 백미, 강릉 심곡항 헌화로를 신나게 달리다

by @파란연필@ 2015. 6. 16.

강릉 심곡항 헌화로에서 즐기는 7번 국도 해안도로 드라이브



우리나라 국도변 드라이브 코스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국도를 꼽으라면


바로 동해안을 따라 달리는 7번 국도를 많이들 생각하실텐데요.


부산에서부터 시작해 경북 및 강원도 동해안을 따라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이어진 7번 국도는


자동차 여행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달려보고 싶은 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7번 국도는 도로 확장으로 인해 예전 바다길로만 따라 올라가는 그런 길이 아니라


약간 내륙쪽으로 마치 고속도로 마냥 왕복 4차선의 도로가 이어져 있어 예전의 낭만은 좀 사라진게 사실이지요.




그래도 군데군데 옛 7번 국도는 그대로 남아있는 곳이 많이 있으니 시간과 여유가 되신다면


넓은 국도 보다는 조금 느리게 가더라도 해안을 따라 달릴 수 있는 옛 7번 국도를 이용해 달리면 정말 시원하실겁니다.





동해안에는 청정 바닷가를 중심으로 이쁘고 작은 어촌마을이 여러 곳에 자리를 잡고 있는데요.


강릉에서 삼척 방향으로 내려오는 길에 보면 이쁜 미항(美港)들이 좀 있더라구요.





그 중의 한곳이 바로 심곡항 이라는 곳인데, 나즈막한 산들이 포구를 감싸고 있는 작은 어촌마을인데도


동해안 특유의 바닷빛이 정말 이쁜 곳이었습니다.





특히 강릉 안인해수욕장에서부터 시작되는 해안도로는 정동진을 지나 심곡항, 금진항까지 이어지게 되는데,


이 해안도로를 바로 헌화로라 부르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길 100선에 들어갈 만큼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구불구불 이어진 길을 따라 바다를 끼고 달리며 신나게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곳이지요.





심곡항 주변에는 헌화로 사이로 난 산책로가 따로 마련되어 있는데요.


사진에 보이는 계단을 조금만 올라가시면 멋진 심곡항 주변과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계단 경사가 살짝 가파르기는 했지만, 5~10분 정도만 올라가시면 되니 천천히 올라가시면 됩니다.





바닷길을 따라 이어진 옛 7번 국도의 모습





바다가 이렇게 푸르게 보이니 마치 이국적인 풍경처럼 보이기도 하는군요.





이곳이 산책로 마지막에 있는 헌화정... 이라는 조그만 누각인데요.


여기서 내려다 보는 풍경도 참 멋지고 좋았습니다.





심곡항도 한눈에 보이구요.





동해안 물빛이 깨끗하고 맑다는건 알았는데, 이렇게 제주의 바다처럼 진한 에메랄드 빛을 띠는건 쉽게 보기 힘든데,


날씨가 쾌청해서 그런지 이날만큼은 물빛이 정말 이쁘더라구요.





푸른 에메랄드 빛을 끼고 달릴 수 있는 멋진 해안도로의 모습


시간에 쫓기에 새로 생긴 재미없는(?) 7번 국도를 타고 빨리 가는 것 보다는 조금 느리더라도 경치를 즐기며


여유롭게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옛 7번 국도를 한번 타고 가보시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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