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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여름(夏)

삼락공원 연꽃단지에서 만난 수련과 홍련의 고고한 자태

by @파란연필@ 2015. 6. 24.

부산 삼락생태공원 연꽃단지에 피어난 수련과 홍련



봄에 피어나는 꽃들은 화사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반면, 여름에 피어나는 연꽃의 모습은 매우 고혹스럽지요.


부산 사상에 위치한 삼락생태공원에는 연꽃단지가 조성되어 있는데,


벌써부터 연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려와 한번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삼락공원은 생태공원의 역할을 하면서 계절마다 각종 야생화와 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최근 몇년 전부터는 몇몇 부지에 연밭을 만들어 여름이 되면 아름다운 연꽃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가시연꽃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연꽃이 피어 화려한 자태를 뽐내기도 하는데,


원래 홍련 같이 꽃잎이 큰 연꽃들은 7~8월이 되어야 개화를 시작하지만, 조그만 수련 같은 꽃들은 좀 일찍 피기도 하지요.


그래서 그런지 올해 역시 6월에 벌써 수련들이 꽃망울을 벌써 터트리기 시작한 모양입니다.





사상 삼락공원의 연꽃단지는 아마 8번 주차장 근처였던 것 같아요.


주차장에서 바로 연꽃단지로 이어지게 됩니다.  정자를 중심으로 연꽃 종류별로 연밭이 만들어져 있지요.





입구에는 연꽃단지 전체의 모습을 나타내는 안내도가 있으니 차례대로 둘러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주로 수련, 홍련, 가시연꽃 종류들이 있는 것 같군요.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역시 가장 많은 꽃이 피어있는 수련밭이었어요.


대부분의 꽃잎들이 활짝 피어있어 가장 화려한 연밭이었습니다.






 

홍련보다는 작은 크기의 연꽃이지만 수수한 자태의 모습이 참 매력적이더군요.





꽃잎의 그라데이션 마저 색감이 완전 예술이군요. 역시 자연의 색이 가장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물위에 비친 반영의 모습도 살짝 담아보구요.





줄기와 뿌리는 물속에 감추고 꽃잎만 수면 위로 살짝 드러낸 수련의 모습도 이뻐 보였습니다.







수련의 연꽃들은 대부분 많이 피어 있던데, 반면 홍련들은 아직 개화가 덜 된 모습이었습니다.


그 중에 성질급한(?) 몇몇 녀석들이 꽃망울을 터트린 녀석이 있어 같이 담아 봤어요.


홍련들은 연꽃 크기가 커서인지 수련과는 또다른 멋이 뿜어져 나오는 것 같습니다.





연꽃 주위로는 이렇게 개구리밥들도 자라고 있었지만, 개구리 소리는 듣질 못했네요. ^^;;





연꽃 단지 바로 옆으로는 샛노란 루드베키아 꽃들도 한가득 피어 있더라구요.


지난주 초에 들러 수련과 홍련의 모습을 봤으니... 아마 지금쯤은 홍련들도 많은 꽃들이 피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가까운 곳에 시간되시는 분들은 연꽃들이 지기 전에 한번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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