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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여름(夏)

숭례문 야경, 서울 야경 명소라 불리우는 국보1호의 야경을 건물 옥상이 아닌 대로변에서 담다

by @파란연필@ 2015. 7. 23.

대로변 교차로에서 담아본 국보 1호 숭례문 야경, 느낌 있구먼 !!!



지난주 일본 북해도 여행을 인천공항에서 출국하기 위해 출국 하루 전날 서울에서 하룻밤 묵게 되었는데요.


숙소가 숭례문과 가까이에 있어 저녁에 삼각대를 들고 숭례문 야경을 담으러 가보았습니다.




서울 경기지역에서 활동하시는 사진가 여러분들이 많이 찾는 서울야경의 명소 중의 하나가 바로 숭례문 야경이지요.


특히 주변의 고층건물 옥상에서 숭례문을 중심으로 초광강렌즈나 어안렌즈로 담은 숭례문 야경을 많이들 보셨을텐데,


저역시 주변의 건물옥상에서 야경을 담고 싶은 욕심이 있었지만,


건물의 경비아저씨들과 실랑이(?)가 조금 필요하다는 말에 날도 더운데 그럴 힘까지 없어 그냥 대로변에서 담아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9호 태풍 찬흠이 더운 공기를 윗쪽으로 밀어올리고 있는 상황이라 이날 해가 떨어진 저녁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습도와 온도가 상당히 높아 조금만 움직여도 힘들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





얼핏 보면 숭례문의 앞뒤 모양이 비슷해 어느 쪽이 앞인지 잘 구분이 안갈때도 있는데,


그럴땐 현판이 달려 있는 곳을 찾으시면 됩니다. 현판이 있는 곳이 바로 앞쪽이겠지요.


우선 앞쪽 도로가 인도 위에서 앞모습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조금 더 넓게 찍을수도 있었는데, 사진의 왼편으로 건축현장이 있어 타워크레인이 화각에 들어와


그나마 이정도 화각이 가장 넓게 촬영할 수 있는 화각이었습니다.


근데 숭례문 앞쪽으로는 도로가 아래쪽으로 경사가 져 있어서인지 괜찮은 구도가 생각보다 잘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숭례문 뒷쪽으로 약간 움직여 주변의 건물들과 함께 보다 생동감 있는 구도로 촬영을 해보았습니다.


저녁 시간대라 차량의 흐름들도 많아 차량의 궤적이 장노출로 잘 그려지더군요.





이 궤적은 아마 버스가 지나간 듯 보입니다. ^^





숭례문 교차로를 중심으로 거의 한바퀴 뱅글뱅글 돌며 찍다보니 더운 날씨에 이것도 꽤나 힘이 들더라구요. ;;;


저녁인데도 불구하고 땀을 뻘뻘 헐리며 이곳 저곳 촬영을 했더니 금방 지칩니다.


그래도 나름 부산 촌놈이 이렇게 숭례문 야경을 처음으로 담아보니 괜히 뿌듯해 지는군요.


언젠가 주변 건물 옥상에 올라갈 수 있는 날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래로 내려다보는 숭례문의 야경도 한번 담아보고 싶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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