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한민국 구석구석/가을(秋)

비가 내린 다음날 찾아가면 좋은 곳, 가을색이 짙어가던 양산 홍룡사 홍룡폭포

by @파란연필@ 2015. 11. 13.

양산 8경 중의 하나로 알려진 홍룡사 홍룡폭포의 가을 풍경



양산의 조그만 사찰인 홍룡사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는 유명한 폭포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관음전 옆으로 떨어지는 홍룡폭포가 그것인데요.




지난 주말과 휴일 이틀동안 전국적으로 가을비가 많이 내렸던 가운데, 비가 내린 다음날 찾아갔던 곳이 바로 홍룡폭포였습니다.


사실 이곳은 몇년 전 여름에 비가 왔을 때에도 한번 찾았던 적이 있어 포스팅을 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렇게 가을 단풍이 물들었을 때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그 때 포스팅할 당시 한창 1박2일에서 폭포특집으로 해서 폭포여행이 인기가 있던 때라


이곳 만큼은 사람들에게 덜 알려졌으면 좋겠다...라고 포스팅을 했었는데,


그래도 아직까지는 전국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되는 곳이랍니다. ^^





일단 홍룡폭포를 보기 위해서는 홍룡사가 있는 곳까지 올라가야 하는데, 생각보다 꽤 높은 곳에 있는 절이긴 하지만...


그래도 임도가 잘되어 있어 차량이 무난하게 올라갈 수 있는 곳이예요.


커다란 일주문이 이곳을 찾는 이들을 반겨줍니다.







일주문을 지나면 '가홍정'이라는 정자를 만나게 되구요.


이곳을 지나면 바로 홍룡폭포로 올라가는 돌계단이 나오게 되는데, 그곳을 따라 올라가면 폭포를 만날 수 있습니다.






돌계단도 살짝 가파르긴 한데, 조금만 올라가면 되니 으쌰으쌰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올라가면 계곡 사이를 이어주는 조그만 아치형 다리가 있는데 그곳에서 바라보면 이런 멋진 풍경을 보실 수가 있지요.


절벽 아래 자리잡은 관음전 건물과 함께 오른쪽으로는 거대한 물줄기가 흘러내리는 폭포의 모습이 장관입니다.





윗쪽 지방은 이제 단풍이 거의 끝무렵이긴 한데, 이곳 양산 쪽은 이제 단풍이 거의 절정을 향해 가는 듯한 모습이었어요.


울긋불긋 단풍이 든 모습과 함께 폭포가 시원스레 흘러내리는 모습을 보니 가슴까지 시원해 지는 듯 합니다.




다리 건너편에는 커다란 석불상과 함께 불전함이 있는데 이곳에서 폭포와 관음전을 함께 담아 봤습니다.





전날까지 비가 내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비가 내린 양에 비해서는


폭포의 수량이 약간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아 있네요.


좀 더 장대하게 흘러내렸으면 좋았으련만... ;;;





관음전 아래로 가서 폭포 가까이에서도 직접 찍어 보구요. ^^





폭포를 구경하고 나서 내려가는 길에는 잠시 홍룡사 사찰도 둘러보고 가기로 합니다.


사찰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아요. 조그만 사찰인데, 이곳 역시 단풍이 아주 이쁘게 물이 들어있는 모습이더라구요.







단풍잎이 붉은 자태를 뽐내고 있는 중입니다. ^^





마지막 종각이 있는 곳까지.... 한바퀴 슥~ 둘러보면 금방 끝이나는 홍룡사 구경하기.. ^^


암튼... 폭포 하나만큼은 정말 볼거리 중의 볼거리 이므로... 


가을이 가기 전... 근처에 계시는 분들은 한번쯤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