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한민국 구석구석/봄(春)

분홍빛 벚꽃과 더불어 초록빛 싱그러움이 가득했던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by @파란연필@ 2016. 4. 7.

군항제 기간 동안 봄 기운을 완연히 느낄 수 있었던 진해 내수면 공원



여좌천을 따라 윗쪽으로 끝까지 올라가다 보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이라는 조그만 공원을 만나게 되는데요.


이곳은 원래 국립수산과학원 산하의 연구소로 세워진 곳인데,


연구소 주변의 봄과 가을 풍경이 참 예쁜 곳이라 일반인들에게도 생태공원으로 개방을 하는 곳이랍니다.




저는 몇년 전 가을에 이곳을 방문해서 멋진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곳으로 예전에 포스팅을 한번 한 적이 있습니다만,


봄에는... 그것도 군항제 기간에 이렇게 방문하는건 처음이었어요.




중앙에 커다란 호수와 함께 호수 둘레로 산책길이 잘 되어 있어서 산책하기에도 좋은 이곳은


가을에도 정말 이쁜 곳이었는데, 봄풍경은 또 어떨지 궁금하던 차에 이번에 봄의 내수면 공원 소개를 해들리수 있게 되었습니다.




찾아가는 길은 여좌천을 따라 끝까지 위로 올라오셔서 왼쪽 차도 쪽으로 보면 입구가 나오게 됩니다.


그러니까 여좌천을 먼저 보신 후 찾아가시면 되는거지요.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여좌천과는 달리 내수면 공원은 비교적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군데군데 벤치도 잘 마련되어 있어 호수를 바라보며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위에서도 말씀 드렸듯... 원래는 연구소 목적으로 만들어진 곳이기는 하지만,


지금은 공원의 역할도 하고 있는 곳이라 이렇게 산책로가 아주 잘 마련되어 있답니다.











여태껏 경화역과 여좌천을 둘러보며 분홍빛의 벚꽃 풍경만으로 봄이 왔음을 느꼈지만,


이곳 내수면에 들어오니 벚꽃 뿐만이 아니라 초록빛의 새싹들이 가득한 모습들을 보고 여기서는 다른 빛깔의 봄을 느낄 수 있었네요.


특히 가지를 길게 늘어뜨린 버들나무의 초록빛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분홍빛과 초록빛이 어우러진 봄의 콜라보~ ^^









호숫가 주변의 산책로에도 벚꽃나무들이 한가득 꽃을 피우고 있는 풍경이네요.


예전에 가을에 왔을 때에는 단풍잎들이 가지를 늘어뜨린 모습이었는데, 봄에는 벚꽃잎들이 호수를 향해 가지를 늘어뜨린 모습입니다.





호숫가를 산책하며 호수 건너편을 바라본 모습







바람이 조금씩 불어 완벽하게 깨끗한 반영의 모습을 담지는 못했지만 그럭저럭 호숫가의 반영도 한번 담아보구요.





따스한 봄햇살을 즐기며 다들 기분좋게 내수면 공원을 산책하는 분들이었습니다.







군항제를 즐기러 오시는 분들이 내수면은 잘 모르시는지 경화역과 여좌천에는 사람들로 많이 붐볐었는데,


이곳은 의외로 한적하게 산책할 수 있어서 그런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봄의 내수면 공원의 풍경.... 가을만큼 아름답고 참 좋았던 기억이 남아있네요.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