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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봄(春)

밀양 벚꽃 명소 가볼만한곳, 밀양강 제방길 및 삼문수변공원

by @파란연필@ 2023. 3. 28.

해가 갈수록 벚꽃 개화시기가 점점 빨라지는 것 같습니다. 봄꽃이 빨리 피는 건 기분이 좋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기후 온난화 영향 때문일 것 같다는 생각에 뭔가 마음 한 구석이 편하지는 않은 것 같네요. 어쨌든 봄은 찾아 왔고,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남부지방은 지금 한창 벚꽃 시즌이 한창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부산 근교 지역이기도 하고, 부산에서도 당일치기로 쉽게 다녀올 수 있는 밀양의 벚꽃 명소를 소개해 드릴까 하는데요. 밀양강을 끼고 있는 밀양 시내 주변을 둘러보면 의외로 벚꽃을 즐길만한 명소들이 꽤 여러 곳 있는 것 같았습니다.

 

밀양강 제방길 (밀양강 벚꽃길)

밀양에서 오래전부터 사랑 받아온 벚꽃명소는 역시 밀양강 제방길의 벚꽃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밀양 제일의 영남루 아래로 흐르는 밀양강 주변으로는 산책로와 수변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는데요. 이 수변공원 산책로 주변으로 벚꽃나무가 식재되어 있어 해마다 봄철이 되면, 화사한 봄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됩니다.

 

 

오랫동안 밀양 현지 주민분들 역시 벚꽃 시즌이 되면, 이곳에 나들이를 많이 나온다고 하는데요. 영남루 바로 아래쪽이어서 그런지 찾아 가기에도 쉽습니다. 제방길 양 옆으로는 벚꽃나무가 벚꽃터널을 만들어주고 있고, 길게 산책로가 쭉 이어져 있어 봄날의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 됩니다.

 

밀양강 제방길 산책로는 대략 400미터 정도 이어져 있으며, 벚꽃이 만개했을 때에는 정말 화려한 벚꽃터널을 이루게 됩니다. 특히 이곳은 차가 다니지 못하고 오로지 자전거와 사람만 다닐 수 있는 길이어서 그런지 차도 보다는 안전하게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밀양강 삼문수변공원 벚꽃길

밀양 시내에 위치한 삼문수변공원 역시 밀양강을 끼고 있는 곳인데요. 특히 밀양 삼문동은 다른 동네와 달리 조금 특이한 지형을 가진 곳입니다. 바로 삼문동 전체가 마치 하나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밀양강 강줄기가 흘러 내려오며, 두 줄기로 갈라지게 되는데, 갈라지는 곳에 위치한 곳이 바로 삼문동 섬이 된 것이예요. 섬 주변으로는 공원화 및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지금은 삼문수변공원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이곳 역시 해마다 봄 시즌이 되면, 여러 종류의 봄꽃이 피어나게 되는데, 물론 벚꽃이 가장 예쁘게 피어나게 되고, 벚꽃 나무 아래로는 노란 개나리가 화사한 봄의 색깔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마치 제주 녹산로의 벚꽃+유채꽃 풍경과도 비슷한데, 이곳은 유채꽃 대신 개나리가 노란색을 담당해주고 있더군요. 이곳 역시 걷기 좋은 산책로를 따라 벚꽃과 개나리가 쭉 피어있으니 봄날의 산책을 즐기기에 딱 좋은 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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