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때가 되니 배꼽시계는 어김없이 알람을 울려댑니다. ^^;;

타카야마에서 미리 싸간 유부초밥 도시락과 함께 따끈한 우동국물을 한그릇 들이키니 속이 따뜻해지는게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군요.
 
 점심도 해결했겠다..... 눈은 아직도 펄펄 내리고 있어 그칠 기미가 전혀 안보이는 상황이지만...
 
전망대로 한번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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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쏟아지고 있는 눈... 이 눈은 도대체 언제 그칠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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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길은 차가 다니는 길인데, 눈이 하도 많이 와서 차도인지 인도인지 구분도 안갑니다.
 
다니는 차도 저기 보이는 버스 말고는 별루 없고 해서 아예 차도로 걷고 있는 중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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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봤던 감나무와는 다른 감나무인가 봅니다.
 
그러고보니 이곳 시라카와고 마을에는 감나무가 참 많은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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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에 시라카와고라고 쓰여진 눈사람이 맹글어져 있네요...
 
바가지 모자와 고무장갑을 쓴채로.. ㅎㅎ    근데 표정이 우울해 보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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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보기엔 하도 조용해서 이곳이 상점인지.. 상점이라면 과연 영업을 할까...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말없이 저렇게 영업중이라는 푯말을 확인하게 됩니다.
 
들어가서 차나 한잔 할까도 했으나.... 역시 혼자서는 저런 곳을 쉽게 잘 들어가지지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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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아직도 눈은 많이 내리고 있고.... 그래도 이제 어두워지기 전에 이곳을 떠나야 하기에
 
눈이 오던 말던.. 그래도 전망대에 한번 올라가보기 위해 셔틀버스를 타러 주차장 쪽으로 걸어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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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라카와고를 들어올때 건넜던 다리...
 
셔틀버스를 타러 주차장 쪽으로 가려면 다시 이 다리를 건너가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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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넌 뒤 마을을 바라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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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다시 도착...
 
근데.... 근데 말입니다.... 셔틀버스를 기다리는데 거짓말 같이 눈이 그칩니다....
 
오전 내내 그렇게나 쏟아붓던 눈이 말입니다... 전 정말 억세게 운이 좋은 놈인가 봅니다. ㅎㅎ
 
 
전망대로 가는 셔틀버스는 약 15-20분마다 있는것 같았는데 편도 200엔 정도 하더군요.
 
눈이 없을땐 걸어서 올라가도 되는 거리인데, 부득불.. 눈이 많이 오니 도보길은 다 통제되고 이렇게 버스를 타야만 갈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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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버스를 타고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
 
시라카와고에서.... 아니.. 이번 여행하면서 호쿠리쿠 지방에서 처음으로 보는 파란하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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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내리자 사람들이 우르르 모여 간곳을 따라가보니.. 바로 이런 풍경이 나오는 곳이 있더군요.
 
맞습니다.. 여기가 바로 전망대인 셈이죠.. 다른 분들 여행기에서도 많이 봐왔던 익숙한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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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사람들이 개미처럼 보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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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느 그림 동화책에서나 나올법한 아름다운 마을인 것 같습니다.
  
막상 마을안에서 쏟아지는 눈을 맞으면서 돌아다니던 그 마을을 이렇게 깨끗한 하늘아래 전체로 내려다 보니
 
그 느낌이 사뭇 달라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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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미니어쳐들을 이리저리 모아놓은 듯 하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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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다니는 저길.. 원래 차가 다니는 도로인데
 
찻길인지 인도인지 눈때문에 구분이 전혀 안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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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와고는 작년(2008) 7월쯤에 타카야마~카나자와 구간 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됨에 따라 저렇게 터널도 많이 지나가구
 
접근 시간도 상당히 빨라졌으며, 왠만한 눈에도 통제는 잘 안된다고 하네요.
 
수시로 제설차가 왔다갔다 하면서 눈을 치우고, 제설 시스템에 상상외로 잘 되어 있는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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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마을의 모습을 저처럼 기록으로 남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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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순간 눈은 안오는데 저 아저씨는 왜 계속 우산을 쓰고 있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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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성 21년, 2009년 1월 12일... 벌써 다녀온지도 2년이 훌쩍 지나버렸군요.
 
매년 겨울이 되면 아마 이곳이 계속 생각 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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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다 찍고.. 이제 다시 버스를 타고 내려가려는데, 오~~ 다시 또 눈이 내리기 시작하네요.. -.-;;
 
정말 이곳 날씨는 저를 위해서 일부러 눈 조절을 하는것 같은 생각이..... ^^;;
 
 
암튼.. 사진 찍는 저로서는 정말 정말 운이 좋은 날이었던것 같군요.
 
버스를 타고 내려가니.. 오전보다 더한 눈발이.... -.-;;
 
 
그래서 이젠 사진찍기는 포기하고.... 버스시간도 좀 남아있어.....
 
유일하게 이 마을에 있는 온천탕이 하나 있는데, 잠시 몸도 녹이고... 급~온천도 땡겨... 바로 발걸음을 옮겼답니다.
 
역시 규모는 작지만.. 노천탕이 갖춰져 있는 곳이라... 거기서 또 눈내리는 풍경을 보며 느긋하게 온천을 즐겨보기로 합니다.
 
완전 신선놀음이 따로 없군요... -.-;;
 
 
 
비록 이곳 민숙에서 숙박은 못하고 당일치기로 온 곳이었지만,
 
현재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전통마을로 지키고 가꾸어 나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이런 자연의 조건들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는 것들이 새삼 부럽게 느껴졌답니다.
 
 
자.. 이제 다시 타카야마로 돌아가서 마지막 밤을 보내야 하는 시점이군요...
 
담날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아쉬운 날...
 
이제 슬슬 여행을 정리해야 할 시간이 다가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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