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시 여행기로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먹고 사는게 뭔지.... ^^:;  여행블로거가 제대로 여행도 못다니고... ㅠ.ㅠ
 
이제서야 겨우 짬을 내어 잠시 바람을 쐬고 오게되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네요.
 
오늘은 남해바다 통영의 비진도라는 섬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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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출처 : 네이버 지도)
 
비진도는 남해 한려수도 국립공원의 한 섬으로 통영에서 뱃길로 약 4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작은 섬이랍니다.
 
그 오른쪽 아래로는 통영에서 제일 유명하고 많은 분들이 찾아가는 섬, 소매물도가 위치하고 있기도 하지요.
 
비진도라는 이름의 유래는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승전한 곳중의 한 곳인데,
 
해전에서 승리한 보배로운 곳이라는 의미로 비진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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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비진도는 섬이기 때문에 뱃길로 가야하므로 통영항 여객선 터미널로 먼저 가셔야 합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여행객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주차장의 차들도 빼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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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터미널 대합실에도 앉을 의자들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섬여행을 준비하고 있더라구요.
 
혹시나 표가 없을까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비진도행 표는 남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기있는 섬, 소매물도 행은 일찌감치 모두 매진이더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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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비진도까지 타고 갈 배는 섬사랑 2호라는 배.... ^^
 
표를 받아들고 출항시간이 조금 남아 도시락으로 사먹을 충무김밥이랑 물을 사들고 잠시 기다리기로 하지요.
 
통영에서 비진도로 가는 배는 07:00 / 11:00 / 14:10 , 반대로 돌아오는 배는 09:10 / 13:20 / 16:40
 
이렇게 정해져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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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비진도까지 데려다 줄 섬사랑 2호라는 배의 모습입니다... 그냥 아담하고 작은 배예요~ ^^
 
이날은 그냥 비진도까지만 운항을 하는 배인것 같은데,
 
평일에는 비진도를 경유하여 소매물도까지도 가는 배편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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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항한지 40여분이 지나자 비진도 내항에 먼저 손님들을 내려줍니다.
 
참고로 비진도는 두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북쪽에는 마을 주민들이 많이 살고 계시는 내항이 위치해 있고,
 
아랫쪽 섬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외항이 위치해 있는데, 저는 외항에서 내리기로 합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산악회에서 어르신들이 많이 오신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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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항에서 손님들을 내려다주고, 다시 외항으로 가는길에 만난 빨간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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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항에서 외항까지는 10분 정도 거리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그리 큰 섬은 아니었습니다.
 
외항 선착장에 내려 선착장 부근을 둘러보는데... 바닷물이 너무나 깨끗해 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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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청정해변이 따로 없었습니다. 여름철에는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이기도 한데,
 
지금은 해초류들이 많이 떠밀려와 백사장이 그리 깨끗해 보이지는 않았지만, 여름엔 해수욕 할만한 바닷가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으로도 나오겠지만, 이곳 비진도는 섬 두개가 이어진 가운데,
 
가운데 길을 기준으로 한쪽은 해수욕장으로 사용되는 모래사장이고 한쪽은 몽돌로 이루어진 신기한 형태의 모습을 띠게 되는데,
 
마치 소매물도의 등대섬과 본섬을 연결해 주는 그 모습이 아주 유사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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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비진도는 산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등산객들도 많이 찾는 섬이기도 한데,
 
저역시 등산화를 준비해서 외항에서 출발해서 선유대라는 정상까지 한번 둘러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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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 코스기 때문에 어느쪽으로 방향을 잡아도 상관없지만, 저는 일단 오른쪽으로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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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편엔 남해바다를 끼고 걷는 트레킹 코스는 처음에는 무척이나 편안한 길이었어요.
 
때마침 바닷가에서 자라는 보리밭을 배경으로 한컷 찍어보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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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을 하면서 외항선착장을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날씨가 조금만 맑고 좋았더라면 깨끗한 해변이 더욱 푸르게 보였을텐데 날씨가 많이 아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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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비진도의 청정해변은 흐린 날씨 가운데에서도 정말 빛을 발할만큼 깨끗하고 푸르게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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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바닷가길을 걷다보면 이렇게 울창한 숲길을 지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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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다시 바다를 마주하게 되는 트레킹 코스는 그야말로 시원한 바닷길을 걷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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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조금 걷다보면 비진도에 있는 유일한 암자, 비진암이라는 곳을 지나게 됩니다.
 
규모는 아주 작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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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진암을 지나 이제 본격적으로 산길을 올라가야 하는 시점인데, 생각보다 비진도 등산길은 조금 힘들더라구요.
 
경사도 조금 가파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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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걷다가 다시 탁트인 바닷가가 나온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하지요.
 
때마침 점심때인지라, 터미널에서 사가지고 온 충무김밥으로 허기진 배를 이곳에서 채우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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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눈으로 봤을때에는 정말 푸른 바닷물의 모습이었는데, 날씨 때문인지 사진으로는 잘 느껴지지가 않는군요.
 
다시 한번 날씨에 아쉬움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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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흐린 날씨 덕분인지.... 이렇게 해무를 낀 모습을 보는 건 참 운치있어 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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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가까이에서 찍어본 푸른 바닷물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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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진도에도 봄은 이미 한창 시작되어 이제 여름 준비를 하는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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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이 떠있는 그림같이 이쁘고 아기자기한 섬들~
 
그리스의 섬들이 이쁘다 한들... 우리나라의 한려수도에 떠있는 섬들도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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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진도 산호길이라는 표시를 안내해주는 작은 표지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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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흐린 날씨의 아쉬움을 가져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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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해무에 낀 모습도 나름 분위기 있어 보인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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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날씨 맑은 날... 꼭 다시 찾고 싶은 비진도의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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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한 비진도에서 가장 풍경이 좋다는 제 1전망대~
 
정말 가슴이 탁~ 트이는 풍경이었습니다.
 
두 섬을 이어주는 길 양옆으로 한쪽은 모래사장.. 한쪽은 자갈밭... 어떻게 저런 지형이 만들어졌는지 궁금해지더라구요.
 
소매물도와는 달리 저 중간길은 물때와는 상관없이 언제든 지나다닐 수 있는 길이니 참고하시면 되구요.
 
이렇게 보니 소매물도의 등대섬과 정말 비슷한 것 같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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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당겨서 찍은 모습~ 바닷물의 빛깔은 정말 압권이네요~
 
여름철에 오시면 정말 깨끗한 바닷물에서 해수욕을 하실 수 있을듯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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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려가기전 마지막으로 찍은 한 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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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는 좀 가파르고 험한 코스이긴 했지만, 비진도의 아기자기한 섬의 풍경을 마주한 것만으로도 상쇄될만큼
 
아름다운 섬이 바로 비진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은 워낙 유명한 소매물도의 명성에 가려져 산악회의 등산객분들 외에는 많이들 찾지 않는 섬이긴 하지만,
 
정말 소매물도의 풍경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섬이 바로 이 비진도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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