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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06 도쿄&요코하마

6. 우주선 타고 오다이바로? - 수상버스 히미코

by @파란연필@ 2010. 3. 17.




사실 아사쿠사 일정은 오후 일정으로 계획한 오다이바를 가기 위해 잠시 들른 곳이라 할수 있는데,
 
아사쿠사로 갔던 이유는 바로 오다이바까지 직행으로 갈수있는 수상버스를 이곳에서 탈수 있기 때문입니다.
 
 
도쿄는 아시다시피 내륙으로는 강이 흐르고 그 강이 바다로 흘러 도쿄만을 형성하고 있는 도시라

도심의 여러 관광지를 이어주는 수상버스가 발달해 있었습니다.
 
http://www.suijobus.co.jp/index.html
 
위의 링크주소로 가시면 도쿄내의 수상버스를 운영하는 홈페이지로 연결되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대부분 유명한 관광지인 오다이바로 연결되는 시간표와 운임을 알려주는데,

저는
아사쿠사 - 오다이바 노선을 타기로 했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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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로 처음 들어갔던 입구로 다시 나와서 왼쪽편으로 나있는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수상버스 (Sea Bus)를 탈 수 있는 터미널이 나온답니다. 일본식 발음으로는 '타미나루' 라고 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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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수상버스 터미널을 못찾는 분이 계실까봐 찍은 사진인데, 저 건물이 바로 그 유명한 아사히 맥주 본사 건물이라고 합니다.
 
왼쪽 황금색 건물에서 황금색이 맥주가 담긴 맥주 글라스, 그리고 위에 하얀 층은 거품을 나타낸 형상이라고 하네요. ^^
 
누가 디자인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과연 맥주회사다운 건물에 파격적인 디자인이 아닐수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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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이바로 가기 위해 표를 끊었는데 표값은 그당시 1,520엔이었군요. 지금 아마 표값이 올랐을까요? 궁금해 집니다.
 
아사쿠사에서는 오다이바로 가는 배가 한척이 아니고 여러 종류가 있는 것으로 압니다. 
 
경유해서 가는 배도 있고 제가 탄 것처럼 경유는 하지 않고 바로 오다이바까지 가는 배가 있는데,
 
제가 탔던건 오다이바 해변공원까지 가는 논스톱이라 조금 비싼 편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암튼 오후와 저녁시간은 오다이바에서 보내는 것으로 계획하고 배시간까지 조금 여유가 있어 선착장에서 기다리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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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간이 다가오자 저 멀리서 이상하게 우주선 같이 생긴 녀석이 아사히 빌딩을 배경으로 선착장까지 미끄러지듯이 들어옵니다.
 
저 녀석이 바로 저를 오다이바까지 데려다 줄 "히미코" 라는 수상버스라죠.
 
오~~ 보기만 해도 뭔가 특별나게 보입니다. 그리고 멋지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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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에 배를 댄 모습인데, 배를 대자마자 옆에 있는 문이 열리면서 승선 시작합니다. 요녀석 암만봐도 진짜 멋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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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 올라타 창가쪽에 자리를 잡고 창밖을 바라본 모습인데. 꼭 잠수함 타는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마냥 어린애처럼 신기해하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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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배의 뒷편에서 앞쪽을 바라본 모습인데, 뒷편엔 간이 매점과 휴게소 비슷한 의자가 있고,
 
앞쪽에는 저렇게 가족이나 관광객 단위로 간단한 다과를 할수있도록 테이블 식으로 의자가 놓여져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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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은하철도 999, 그리고 우리의 철이와 메텔... 여기서 은하철도 999의 주인공들을 만나다니....
 
때마침 은하철도 999 노래가 나오면서 일본어로 안내방송이 나오던데, (일본어를 잘 못하는 관계로)
 
아마 얼핏 듣기로 이 은하철도 999 관계자와 이 배 히미코를 디자인 한사람이랑 뭔 관계가 있는 듯한 설명이었던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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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에서 오다이바 까지는 배로 1시간 정도 걸리는데, 가는 도중에 만난 창밖으로 보이는 레인보우 브릿지네요.
 
가만 보면 부산의 광안대교랑 참 비슷한걸 알 수 있는데, 아마 부산의 광안대교가 이걸 벤치마킹 한 것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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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다이바에 다 왔음을 알리는 후지TV 건물이 보이는군요. 저 동그란 구형 전망대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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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의 항해 끝에 드디어 오다이바 해변공원 도착했네요.

내리자마자 우리 히미코, 레인보우 브릿지 배경으로 한번 더 찰칵해줍니다.
 
나중에 숙소로 돌아갈 땐 다시 타지 않았으므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타게 된 히미코였군요.
 
 
승객들을 싣고 나르는 단순한 배인데도 불구하고 저렇게 멋지게 디자인을 하고, 또한 은하철도 999 라는 캐릭터까지 더해져서
 
하나의 상품으로 포장하는 일본인들을 보면 정말 놀라움을 금치 않을 수가 없는 것 같았습니다.
 
비싼 요금이긴 해도 지갑을 열 수 밖에 없는 그 무언가를 우리도 관광산업에 접목을 시켜봤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자.. 이제부터 오다이바를 한번 둘러보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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