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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12

벽화 하나로 기분 좋아지는 묵호 등대오름길  오랜만에 주말을 이용해 강원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부산에서 거리가 거리인지라 강원도에 한번 다녀오려면 크게 마음을 먹어야 하는데, 금요일 저녁 회사를 마치자마자 바로 달리고 달려 이번 여행의 목적지인 강원도 동해시에 있는 묵호항으로 가기로 했습죠. . . . 오후 6시 조금 못되어 출발을 했었는데, 묵호항에 도착하니 시간이 거의 자정이 다 되어갈 무렵이더군요. ^^;; 묵호항 주변의 상가는 이미 문을 다 닫은 상태였고, 해무인지 안개인지 아주 신비로운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운전을 해서인지 피곤할 법도 한데, 이런 분위기가 너무 좋아 그냥 숙소에 들어가서 자기가 아까워서 카메라를 둘러메고 묵호항 주변을 한번 서성여보기로 했어요. ^^ . . . 원래는 다음날 아침 일찍 묵호등대가 .. 2010. 6. 15.
맑은날, 대마도를 볼 수 있다는 부산 태종대에 가보니...  제가 살고 있는 부산은 다들 아시겠지만, 지리적으로 일본과 참 가까운 곳에 위치한 도시랍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일본 프로야구 중계가 부산에서도 어렴풋이 볼 수가 있어 일찍이 야구를 접할 수 있었고, (지금 부산의 야구 열기를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럴 듯 합니다.) 특히나, 일본 관광객들도 부산을 많이 찾고 있는 상황이지요. 그러한 지리적 가까움으로 인해.... 날씨가 좋은 맑은 날에는 바닷가에서 수평선 너머 대마도를 희미하게나마 볼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 대표적인 곳이 바로 부산 영도에 위치한 태종대 전망대라는 곳이라, 모처럼 화창한 휴일을 맞이해 바람쐬러 나갔답니다. . . . 여기가 태종대 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는 입구랍니다. 예전에는 입장료가 따로 있어 돈을 내고 들어 갔었는데, 지금은 무료로.. 2010. 6. 2.
거제도 쪽빛바다를 바라보며 즐긴 봄맞이 드라이브  따뜻한 봄기운을 시샘하듯, 어제부터 날씨가 다시 쌀쌀해졌습니다. 그래도 이젠 오후가 되면, 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과 그 따스함에 잠시 노곤해지기도 하지요. 봄꽃소식이 이제 중부지방까지 이르렀다고 하던데, 지금 이곳 남해안 지방은 그 봄꽃들이 절정을 이루고 있답니다. . . . 이런 따뜻한 봄날이 되면, 특히 햇빛 좋은 주말이나 휴일에 집에 가만히 있는다는건 정말 괴로운 일이 아닐 수 없지요. 어디든 코에 바람을 넣어줘야 하는데, 이날은 차를 몰고 조금 멀리... 거제도의 바닷바람을 쐬러 가기로 했습니다. . . . 푸른하늘 아래 쪽빛 바다를 바라보며 달리는 기분은 정말 말로 표현을 할 수 없네요. 물론 따뜻한 날씨 덕에 창문은 활짝 열고, 오디오 볼륨을 약간 올린채 기분을 한껏 내어봅니다. . ... 2010.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