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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가을(秋)

황령산 봉수대 야경은 부산 야경명소의 클래식, 데이트 코스의 고전이라 불리는 곳

by @파란연필@ 2015. 10. 2.

부산야경 명소 황령산 봉수대에서 바라보는 부산시내의 일몰과 야경



광안대교와 함께 고층빌딩과 마천루가 들어선 해운대는 누구나 알고 있는 요즘 부산 야경의 최고 명소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부산시내를 360도 파노라마로 내려다 볼 수 있는


황령산 봉수대가 부산 최고의 야경명소였지요.




물론 지금도 황령산 봉수대는 부산에서 야경을 볼 수 있는 최고의 명소로 많이 소개가 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덕분인지 오래전부터 이곳은 야경을 보기 위해 커플끼리 드라이브 삼아 올라오는 최고의 데이트 코스이기도 해요.


한때 아베크 족이라는 단어가 유행할 때 이곳은 그 단어를 대표하는 장소가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암튼... 가을이 되니 이제 점점 하늘이 맑은 날이 많아지고 시정이 괜찮은 날이 많아진 덕분인지...


오랜만에 황령산 봉수대에 올라 저녁 일몰과 함께 야경을 한번 담아 보기로 했습니다.





야경만 볼 것이 아니라 도심 너머로 해가 지는 일몰의 풍경도 함께 보기 위해서 조금 일찍 봉수대에 올랐어요.


그런데 너무 일찍 올라간 탓인지... 아직은 대낮.... ^^;;





그래도 이제 가을이 되니 점점 해가 떨어지는 시간이 빨라져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도 일몰을 맞이할 수 있었네요.


점점 해가 크게 기울어지고... 서둘러 삼각대와 카메라를 세팅하기로 합니다.


날씨는 맑고 좋았는데, 이날따라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지 약한 삼각대가 약간 불안하기는 했어요.





황령산 봉수대 정상 부근에는 부산 시내 지상파 방송국들의 송신탑이 이렇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이제 어느덧 해가 넘어가기 시작하고 붉은 노을이 산 너머로 물들어가기 시작하는군요.





이 시기에는 해가 떨어지는 방향이 이곳 봉수대에서 바라봤을 때 딱 정면으로 넘어가는 시기라


날씨만 받쳐준다면 멋진 일몰 풍경을 담을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복잡한 도시풍경을 뒤로하고 산 너머로 해가지는 풍경은 참 멋지기도 하군요.





이곳은 봉수대가 있는 곳은 아닙니다. 이 사진은 다른 날에 촬영을 한 것인데,


봉수대에서 아래쪽으로 난 길을 따라 능선을 타고 가다 보면, 사자봉 이라는 곳이 있어요.


그곳에서 아래로 내려다 본 풍경인데, 광안대교와 저멀리 해운대의 마린시티가 보이는 포인트랍니다.


나중에 부산 불꽃축제 할때 이곳에서 촬영을 하는 사람들도 꽤 많다고 하더군요.





다시 봉수대로 넘어와서.... ^^;;   해는 이제 산 너머로 넘어간 뒤, 붉은 노을만이 그라데이션을 만들어 주는 시간입니다.


붉은 여명과 함께 조금씩 불을 밝혀오는 도심의 불빛들이 잘 어우러지는 풍경이네요.





왼쪽에는 부산의 63빌딩이라고도 하지요. 실제 63층 건물이라고 해요. 예전에 전망대 개방할 때 잠시 올라가 봤던 기억도 나는군요.


BIFC 부산국제금융센터 건물이 눈에 띄게 높이 솟아 있는 모습입니다.





역시 날씨가 좋고 시정이 좋은 날에는 높은 곳에 올라 야경을 담는 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황령산 봉수대는 도심에 있는 곳이라 그런지 차량이 쉽게 올라갈 수 있도록 길도 잘 닦여져 있고,


봉수대 바로 아래 길가에 차량을 주차한 뒤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부산의 야경을 쉽게 내려다 볼 수 있어


누구나 편리하게 올라갈 수 있는 곳이예요.


이제 가을이 되고 겨울이 되면... 날씨는 조금 추워질지 몰라도 말고 시정이 깨끗한 날이 많아지게 되므로


궂은 날 보다는 날씨가 괜찮다 싶으면 이곳에서 깨끗한 야경을 감상해 보시길 추천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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