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려드는 관광객들로 이제는 더이상 한적하게 즐기기 어려운 제주 중문 대포해안의 주상절리



제주도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의 하나가 바로 중문 해안가에 있는 주상절리대 입니다.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자연적으로 생겨난 바위의 모습이 신기해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곳 중의 하나인데요.




저역시 지난 제주 여행을 하면서 정말 오랜만에 이곳에 들르게 되었답니다.


제가 주상절리를 마지막으로 갔었던 때가 2003년으로 기억하는데, 그 때 이후 처음이니 거의 12년 만이로군요.


하지만, 주상절리는 그 모습 그대로였지만, 주변의 풍경과 분위기는 완전히 180도로 바뀌어 있더라구요.




비수기 평일 낮의 여유있는 시간대였는데도 불구하고 주차장에는 단체관광객들을 태운 버스가 한가득....


거기에 일반 관람객의 렌터카 차량들까지 한가득 들어차 있어 주차하는 것 부터가 전쟁이었습니다. ㅠ.ㅠ


거기에 여기가 중국인지 한국인지 모를 정도로 엄청난 인파의 중국인 여행객들과 때마침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까지..... ㄷㄷㄷ





암튼... 오랜만에 여기까지 방문을 했는데, 그냥 돌아가기도 그렇고 해서 일단 입장권을 구입하고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주상절리대는 예전에도 입장료가 있었던 것 같기는 해요.


성인 기준으로 2000원이었나? 암튼 그 정도였던 것 같고, 주차비도 별도로 1000원을 지불했던 것 같습니다.





어렵사리 주차를 하고 이제 주상절리대를 보러 바닷가 쪽을 가는데 이 무슨......;;;


내려가는 계단에 틈이 보이질 않습니다. ;;


비수기 평일인데도 이 정도였는데, 성수기 주말이나 휴일은 도대체 어느 정도라는건지.....





거의 떠밀려 가다시피해서 내려가게 된 전망대 데크... 


그래도 데크 난간에 기대어 서니 예전에 봤던 주상절리의 모습은 그대로 남아있군요.





그렇게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전망대 데크 쪽에서 이리저리 떠돌아 다니다... 이건 아니다 싶어


다시 바깥쪽으로 올라왔습니다.


그리고는 전망대 데크 쪽이 아닌 바깥쪽의 산책로를 따라 그냥 한번 걸어보면서 반대편에 있는 주상절리를 보기로 했어요.


그나마 이곳은 사람들이 좀 적더군요.





저멀리 보이는 전망대 데크 쪽의 관광객 인파의 모습입니다. 시간이 지나니 그래도 조금 많이 빠져나간 상태로군요.





처음엔 저 곳에서 파도의 장노출을 담기 위해 삼각대까지 들고 갔었는데, 삼각대를 펴기는 커녕


삼각대를 꺼내보지도 못했습니다. 꺼내서 삼각대를 펼쳤다간 주위의 시선을 한몸에 받기에 딱이겠더군요. ㅎㅎ


그래서 보다 한적한 반대쪽 산책로 부근에 삼각대를 펴고 여유있게 장노출을 담아봅니다.





윗쪽은 사람들의 인파로 시끄럽고 정신없는 그런 현장이었지만, 아래쪽의 바닷가는 언제나 그렇듯 평화롭습니다.





이날 바람이 많이 불길래 나름 파도도 좀 높지 않을까 기대하고 장노출을 담으러 갔던 것이었는데,


생각보다 파도는 그리 많이 높지가 않더군요.





그런데 전망대 데크가 아닌 쪽에서 주상절리의 모습을 담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빠져나가는 시간을 기다려 마침 중국인 단체관광객들과 수학여행 학생들이 막~ 빠져 나간 틈을 타


재빨리 전망대 데크 쪽으로 가서 삼각대 다리 하나만 펴고 신속히 장노출을 담아 봤습니다.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기에 얼른 얼른 촬영을 하기는 했는데, 급하게 찍어서 그런지 건진 사진이 그리 많지 않다는... ㅠ.ㅠ


그리고 곧 들이닥치는 또다른 단체 관광객들....;;;


암튼... 이곳을 여유있게 둘러보기 위해서는 궂은 날씨에 오거나 아니면 아침 일찍.. 혹은 밤늦게 찾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